아트 비하인드
변종필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한줄평_미술의 크로스!!

북바다강추

 

미술책을 보는 것은 그림에 대한 설명을 알고 싶어서다. 나의 첫 미술책은 전원경 작가의 <클림트>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그냥 좋아했던 클림트를 알게 되었고, 그의 연인에 대한 이야기와 클림트 사후 그 그림의 처분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되었다.

 

유튜브도 좋지만, 진짜 그 작가를 공부하고, 그 작가를 좋하하는 집필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문단과 글자사이 빈공간에 애정이 담뿍담겨져 있기에 훨씬 좋다. 그리고 우리집의 (전)밥상, (현)액자를 담당하고 있는 클림트 키스를 볼때마다 책의 내용과 이 그림 요소하나하나가 얼마나 생각을 많이 했는지 클림트로 잠시 빙의하게 해준다. 전원경 작가의 강연도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다. 다른 책도 냈다고 했는데 그 책도 갖고 싶다.

 

그림은 글자 하나없이 그 시대, 그 상황, 그리고 그 작가의 마음으로 순식간에 밀어넣는다.

물론 그 그림을 이해했을 때 말이다. 벌거벗은 세계사의 미술편도 즐겨본다. 교수님들이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들은 방송의 기술과 합쳐져 꾀나 그림을 이해하고 작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각색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뼈대를 잡는 건 뭐~(내게 뼈대는 흥미와 그것에 집중할수 있는 힘을 말한다.)

 

이 책은 뼈대가 있는 부분은 더 깊이 읽히고, 뼈대가 없는 부분은 뼈대를 잡아준다.

아는 작가는 더 알고 싶고, 모르는 작가는 더 찾아 보고 싶게 하는 책이다.

 

단편적으로 작가의 여러작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두 작가를 비교하며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면서 강점이다.

 

에곤실레 그림을 보고 이중섭 그림을 떠올린적이 있었다.

그리고 에곤실레에 관심이 갔다. 그리고 에곤과 구스타프의 관계도 알게되고...

한참이 지난 후 에곤의 가족과 이중섭의 가족이 다름을 알게 되었다.

다시 시간이 한참 지난 후

에곤의 가족과 이중섭의 가족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을 머리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새겨지는 것인가보다.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정리하여, 자신의 생각으로 풀어낸 이 책이 꽤나 매력적이다.

또 이 책은 그림이 컬러다. 가격이 부담스러울것같다고 생각이 들지만,

너무도 많은 그림대비 가격은 2만원이다. 대박!!

 

그림을 알고 싶은 분,

그림을 좋아하는 분

그림의 작가를 알고 싶은 분

벌거벗은 세계사 ‘미술사’편 즐겨 보는 분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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