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하루가 따숩길 바라 - 마음에 약 발라주는 '힐링곰 꽁달이'의 폭신한 위로
고은지 지음 / 북라이프 / 202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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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내돈 주고 서점가서 샀다.
이걸 왜 샀나 싶지만, 사실 이걸 내가 보려고 산건 아니다.

그림이 이쁘다며 아이가 골라 온 것이다.

그리고 한 동안 이 책에 푹 빠져 있었다.

왜 내가 어린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다 어디갔는지 엄마가 되고서 알았다.
잘 안가지고 놀면 엄마가 정리를…. 푸하하하

이 책도 장난감처럼 그 아이에게서 관심을 잃었다. 그리고 냉혹한(?) 나에게 떨어졌다.
침대 정리하다가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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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미팅이 끝나고…. 자괴감이 밀려와야 할 타이밍에 웃음이 넘쳐나왔다.

그리고 침대를 정리했다. 자려고~

그러다 침대 사이에서 발견된 이 책

그림은 이쁘네.

하늘을 향해 누워서 책을 폈다. 좋은말이 많네….

내 인생을 되돌아 봤다.

뭐하나 곱지 않았지만, 뭐하나 거칠지 않았던 인생

순탄하면 순탄했고,
고단하다면 고단한 나의 인생.

그래도 칭찬한다. 잘했어.

고운듯 보이는 이 책에 나도 해석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내 인생도 고와보이지만 나도 해석이 안되는 어려운 부분이…. 고와보이나 그닥 곱지 않은 삶이 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잘 살아와준 내게….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싶다.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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