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기쁨 - 세상을 구할 과학자의 8가지 생각법
짐 알칼릴리 지음, 김성훈 옮김 / 윌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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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은 읽을때 한꺼번에 많이 읽어야 한다. 그래서 몰랐던 개념이 어느순간 트이는(?) 터득되고 알고 있던 개념이 더 명확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간만에 받은 과학책이라 설레기도 하고 사실 떨리기도 했다.🤣😳🤣 이건 마치 시험기간때만 공부하는 교과목같은 느낌???

👍과학적 설명을 어떻게 해석하고 수용해야하는지에 대한 8가지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을 다 읽는다고 이 방법을 다 수용할수 있는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과학과 일상이 가지는 그 공간을 조금씩 메워준다.

최근에 아이는 이런 질문을 했다.

“엄마, 왜 무지개의 색은 7개야?”

할말이 많았다. (중략)

“새는 사람처럼 살아있는 데, 왜 새 똥은 하애?”

이 역시 할말이 많았다.

배설의 기전과 소변과 똥의 색깔을 결정하는 ….. 과 하늘을 날기 위해 신체가 가져야 하는 생각과 ~....(중략)

질문을 받으면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 받은 교육의 작용과 반작용 기전처럼 대답하려고 한다. 😳역시 교육은 무섭다. 이 질문 모두 욕조에 함께 앉았는데 불쑥 들어왔다. 또 이상한 질문도 많았는데 ...

👍📖일상에서 떠오르는 그런 질문을 잘 이해할수 있게 설명이 아닌 이야기하듯이 책은 풀어낸다.

🤣📖200페이지가 겨우 넘는 얇은 책에 어떤 과학의 깊이를 담을수 있을까 하는 시건방진 생각도 했다.
📖그리고 서문이 두 챕터를 합한것과 같은 양이었다.(서문 읽다가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진짜 서문인지 확인했는데, 바로 페이지 밑에 서문이라고 써 있음 ㅋㅋㅋ)

아이가 한 질문에 답이 서문에 있다. 내가 한 이야기과 이 책이 비슷한 이야기를 해서
🌊내가 그동안 어금니 꽉 물고 읽었던 과학책들이 헛된것은 아니구하는 것과
🌊이렇게 잘 정리될수 있는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구 쏟아내는 말, 질문보다 답변이 몇배로 많은 설명에
아이는 못알아들었지만, 알아듣는척하며(혹시 모른다 진짜 알아들었을지도) 연신 ‘아~, 아~’라고 반응해주었다. 🤣🤣🤣

“엄마가 하는 말을 다 이해돼?”
“모두 다 이해 되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이해돼”

라고 야무지게 말하는 아이를 보며, 이 아이와 함께 책을 나눌 날을 기대하기도 했다.

책은 내가 아이에게 했던거처럼 설명보다 이해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가 마치 다정한 과학철학자같았다.( 아직 과학철학자를 만나본적 없음 ㅋㅋㅋ)

👍📖🌊과학책인줄 알고 받았는데… 읽다보니 철학책 같았다.

그래서 좋았다. 마지막에 본문을 제외한 용어해설과 참고문헌을 정리하고,더 읽을거리, 찾아보기를 알려주면서 또 나를 과학의 개미지옥으로 끌어드리고 하고 있었다.

내가 개미지옥으로 빠질줄 알고?? (나중에 해줄께. 나도 먹고 살아야지)

그래서 더 읽을 거리는 후다닥 넘겼다.(책탑을 보신 분들은 아실듯~ ㅋㅋㅋ)

코스모스만 훌륭한 과학책이겠는가.
걷지 못하는 이에게 날으라고 말하면…..

코스모스를 필독으로 선정하는 학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네들 기준 말고 과학을 1도 알지 못해도 과학을 즐길수 있는 책을 선정해달라!!>
(그러니 상아탑이란 말이 나오지….)

😌코스모스을 열었다 닫으신 분께 이 책을 추천한다.

👍과학을 대하는 자세를 이토록 잘 해석해 준 과학책이며 철학책은 없다.

👍📖일상에서 떠오르는 그런 질문을 잘 이해할수 있게 설명이 아닌 이야기하듯이 책은 풀어낸다.

🤣📖200페이지가 겨우 넘는 얇은 책에 어떤 과학의 깊이를 담을수 있을까 하는 시건방진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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