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 그녀는
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영미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생에는 도저히 컨트롤 할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다고 저자가 말한다. 죽음과 돈과 사랑이다. 이것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소설을 쓰는 가와무라 겐키.

 

죽음_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_200만부 이상 팔림. 영화제작

돈_<억남>_ 중국에서 영화화하기로 함.

사랑_<4월이 되면 그녀는>

 

주인공 후지시로 슌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과의 특히 미묘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은 감기와 비슷하다. 사랑할 때 마다 후지시로는 생각했다.

 

후지시로와 하루

후지시로와 아요이

후지시로와 준

오시마와 하루

아요이와 마쓰오

 

요즘 세대는 사랑을 포기하고 산다고 한다. 사랑을 위해서는 돈도, 시간도, 에너지도 많이 들기 때문에 사랑에 목을 메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유행에 민감한 웹소설에서도 연애소설이 많이 줄어들었단다. 사랑의 조건과 사랑의 유효기간, 사랑의 정의는 무엇인지 여러 등장인물과 관계를 통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동거한지 3년 후지시로와 야요이는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서 각자의 침대에서 잠들었다. 그럭저럭 2년, 섹스는 없다.

 

그리고 이어지는 결혼 3년차 준의 후지시로를 향한 유혹이 시작되고, 하루의 편지가 도착한다.

 

이들의 사랑에 대한 각각의 해석 방식을 조근조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풀어내는 낸다. 순간순간 가슴이 지릿한 부분이 묘하게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잔잔하게 이어지는 호수에 마치 돌을 던져 파장이 일게 하는 묘한 책이다.

격정적인 장면도 다이나믹한 장면도 심리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부분도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가슴이 뭉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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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들에게 사랑이 아니라 인간애로 대해줄 뿐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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