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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의 시간 - 길 잃은 물고기와 지구, 인간에 관하여
마크 쿨란스키 지음, 안기순 옮김 / 디플롯 / 2023년 3월
평점 :
연어에 대해 이렇게 인간의 삶이 오래도록 함께 했는지 몰랐다. 수온이 낮아야 사는 연어. 그 연어의 개체수와 환경, 그리고 요리...
왜 생뚱맞게 요리냐고?
처음에 편 페이지에 나온 내용이 <연어구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은 연어를 통해 환경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36~37
이 책은 남획을 다루지 않는다.(...) 이 책이 전달하려는 핵심은 연어가 세렝게티에 서식하는 어떤 생물에도 뒤지지 않는 고유한 특징을 지닌 훌륭한 종이므로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면 슬프리라는 것이 아니다.(...) 연어가 살아남지 못하면 지구 또한 생존할 희망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
책의 전반에 도표하듯 퍼져있는 연어요리에서 마치 어제의 나, 즉 인간의 욕망을 보았다. 어제 나의 식탁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식욕이 아닌 더 상위의 욕구를 추구하고 있었다.
(...)
인간의 욕망은 인공적으로 생명을 길러냈다. 집에서 기르는 것을 넘어 넓은 목장에서 키우고, 바다에서도 키운다. 나중에는 우주도 가능할지 모른다. 또 그 길러진 생명(?), 아닌 생명이 아닌, 욕구를 지키기 위해 생태계피라미드를 교란시켰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다시 인간에게 돌아왔다.
그럼에도 연어의 시간은 그 어떤 곳에도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게 더욱더 좋았다. 바로 무서운게 아니라 생각할수록 재미있고, 그래서 더 무서운 이야기. 그래서 더욱 생각나는 이야기다.
연어에 자체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은 물론 이 연어가 인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지루하지 않게 풀었다. 침이 마른다.
함께 해요.
1. 과학책 좋아하는 분
2.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가 좋았던 분
3. 연어초밥을 좋아하는 분
4. 연남도령의 픽을 믿는 분
.36~37
이 책은 남획을 다루지 않는다.(...) 이 책이 전달하려는 핵심은 연어가 세렝게티에 서식하는 어떤 생물에도 뒤지지 않는 고유한 특징을 지닌 훌륭한 종이므로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면 슬프리라는 것이 아니다.(...) 연어가 살아남지 못하면 지구 또한 생존할 희망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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