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물질, 물질이 만든 인간 - 오늘의 세계를 빚어낸 발명의 연금술
아이니사 라미레즈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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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받아들인 당연하지 않았던 이야기


책은 총 8개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단언컨대 이 8개의 이야기 속에 그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이야기가 반드시 들어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난 몇 개를 봤는지, 밑줄 긋다가 그만두었다.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수면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이게 궁금하면 보시길...

 

철에 대한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휴가로 끝이 난다.

 

첨에 읽을 때는 뭘 내가 잘 못 읽었나 싶어서 다시 봤다. 전혀 다른 이야기가 희안하게 이야기를 끌어간다. 교묘하고 오묘하게 빠져드는 내가 좀 바보같아서 그렇지 않으려 애를 썼지만....

 

뇌과학자가 그랬던가 뇌는 부정을 모른다고

 

하지말자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것처럼. 이미 빠져들어 펜을 들고 줄을 치고 인덱스를 붙이고 있었다.

 

이런 글을 쓰고 싶다. 과학같으나 과학같지 않는 글.

에세이나 문학같고, 문학이나 과학이며, 사회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글.

 

왜케 글을 잘 쓰는 것인가...

 

연말이라 몰아치는 일정에 숨이 가쁘지만, 이 책을 보는 순간은 설렘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함께해요

1. 우리가 진리라고 여기는 것이 얼마나 소소한 것인지 알고 싶은 분

2. 우리 주변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숨은 이야기를 알고 싶은 분

3. 과학책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분

 





.73

철 안의 탄소를 태우기 위해서는 공기가 아주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떠오른 것이다. 베서머는

"녹은 선철의 광범위한 표면에 공기를 닿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빠르게 가단성 있는 철로 바뀔 것이라고 확신했다."


.119

혁신적인 수신용 전자석으로 신호를 더 멀리 보낼 수 있게 되었을 때 그들은 운이 바뀌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의회가 발명대회 전단을 배포해 장거리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최선의 아이디어와 발명을 모집한다고 알린 것이다.



.255

레코드에는 상징적인 도움부로 우주의 정적을 깨는 베토벤의 5번 교향곡<운명>과 함께 세네갈의 타악기 연주, 아제르바이잔의 백파이프 연주, 나바호족의 합창, 솔로몬 제도의 팬파이프 연주, 그리고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재즈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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