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 - 기정학技政學의 시대, 누가 21세기 기술 패권을 차지할 것인가?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 / 김영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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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카이스트, 미래를 여는 명강의 2015>를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카이스트 미래전략 N년>으로 변경되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1장 - 기술 패권 시대의 미려 권력을 조망
2장 - 7가지 기술을 선정, 발전 동향을 파악
3장 - 혁신적 리더 국가가 되기 위한 전략 방안

2부
1) 사회 영역 - ... 감시사회
2) 기술 영역 - ... AI 기술
3) 환경 영역 - ... 환경문제완화
4) 인구 영역 - ...
5) 정치 영역 - ... 기술진보, 안보...
6) 경제 영역 - ... 지속가능한 성장
7) 자원 영역 - ... 첨단 기술과 농업

이런 비슷한 책이 있는 걸로 안다. 그 책을 단 한 번도 보지 않아서(그냥), 그 책과 비교를 못하겠지만, 이 책을 일단 생각보다 쉽다. 그리고 알고 있는 내용도 꽤 되니 표지에 주눅들지 말기.

서문에서 세대를 총망라하는 흐름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역사를 보는 듯, 경제의 흐름을 보는 듯 꽤 흥미롭게 읽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어디서 본 것 같다. (어디서 봤는지 찾았는데, 못 찾고 있다.😅)

우리는 국사를 배울 때 늘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역사를 배우는데, 그렇게 한국사의 목표를 세우지만 현재와 어떻게 연결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

이런 비슷한 부류의 책이 연일 베세에 오르는 것에 대해 마음이 좋지 않다. 약간 점집에 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책은 점을 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이렇게 흘러가지 않을까 하는 과학자들의 약간의 오만함은 묻어있다.

나는 이 책이 말하는 궁극적 의미를 파악하고 있을까?

요즘 회사는 AI가 들어가지 않으면 회의가 진행이 되지 않다.
그러나 그 단어가 나온 뒤, 그 누구도 그것에 대해 명확히 알지 못하는 느낌이다. 누군가는 이론이 강하지만 현실에 적용하지 못하고, 누군가는 현실을 아나 이론을 모르고, 누군가는 필요성을 알지 못하는 느낌이다.

회의시간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88올림픽에 굴렁쇠 소년이 생각날 뿐.☸

(...)

각자 말하는 핵심이 다르다. 난 그냥... 나까지 말하면 회의가 길어질 뿐이다.

내 대답은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다.

책에서 말하는 논지에 그 누구도 반박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래서 뭐?

마치 회의에 참여한 듯,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내용들이 그리고 소수의 전문가들만이 알 수 있는 내용도 있다.

미래 사회는 소수의 기술자, 전문가 집단이 자본을 독식한다고 했는데, 딱 그것의 전 단계 같다.

자료를 공유하나, 기본 지식이 없다면, 기본 기술이 없다면 자료를 사용하는 것은커녕, 자료를 이해조차 못하는 거 말이다.

아무 부족한 과목의 유입물 같다. 그렇지만 간혹 보이는 이해되는 말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회사는 협업을 시키지 않지만 협업 중이다.

미래는 무조건 협업이라고 했다.
나의 장점과 타인의 장점을 모아 조금 더 정교하고 조금더 발전된 기술 창출만이 기업이 살아남는다고 했다.

그런데, 이것에 반감이 든다. 각자의 일을 모르는데 그게 협업인가?

완전히는 몰라도 이해는 해야하며, 이해를 하려면 기본 지식은 갖춰야한다.
협업을 너무 간단하게 말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진짜 '협업'과 '분업'을 잘 못 이해한 거 아니냐고.

불안한 미래. 그 미래를 이 책 한 권으로 알 수는 없지만, '이렇구나'로 넘기면된다.

그런데 급변하는 시대에 이 회의를 진행한 시기와 내가 읽은 시기가 미래를 바라본 시점이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 사이 다른 변수는

여러 분야에 대중적인 흐름에 대한 책 한 권 정돈 가볍게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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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같은 비대면 플렛폼이 활성화 할수록,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데이터 주권과 신원 정보의 자기 결정원을 강화한 디지털 신분증은 더욱 중요해 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333
2020년 독일 법원은 테슬라가 웹사이트나 광고 문구에서 오토파일럿이나 완전 자율주행이 연상되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398
‘반향실 효과 echo chamber‘ 혹은 ‘메아리 방 효과‘는 유사한 관점이나 생각을 지닌 사람끼리만 반복적으로 소통하면서 편향된 사고가 굳어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398
‘필터 버블 효과 fillter bubble effect‘ 는 AI 알고리즘에 의해 걸러진, 맞춤 정보만을 받게 된 인터넷 사용자가 마치 거품 안에 갇혀 있는 것과 같은 현상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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