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그곳에 : 세상 끝에 다녀오다
지미 친 지음, 권루시안 옮김, 이용대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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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지미친은 중국 이민자의 자식으로 세상에 직업은 의사, 변호사, 교수 밖에 없다고 듣고 자랐다. 그리고 그는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영화 제작자이며, <내셔널 지오그래픽>작가이며, 전문 체육인이자 극한의 탐사를 기록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진작가가 되었다. 그는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올라 스키를 타고 내려왔고, 메루 산의 샥스핀 등반을 최초로 성공했다.

 

차이 바서렐리의 남편으로 두 사람의 영화 <메루>2015년 선댄스 영화제에 관객상을 받았다. 또 두 사람이 만든 다큐멘터리 <프리 솔로>2019년 아카데미상 최고의 다큐멘터리 상과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상 그리고 프라임타임 에미상의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그 작가의 작품.

 

이 책은 20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우리가 함께한 모험의 기록이자 우리를 하나로 묶어 준 곳들에 바치는 찬사이다.

 

20년의 세월을 이렇게 정리해 놓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다른 사람의 20년을 함축적으로 볼수 있는 행운이 내게 와서 기쁘다. 그것도 나와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이야기가 말이다.

 

20년 산을 타는 사람...

사진을 찍는 사람...

무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라니...

 

실화가 영화같고, 영화가 실화같은 이런 현상을... 뭐라고 했는데...

모험을 하지 않았는데, 모험한 기분이 드는 책이다.

벌써 암벽등반을 한 듯 팔다리가 후들거리는 것 같다.

내가 못하는 것을 하는 사람들이 흥미롭다.

 

함께해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좋아하는 분

모험을 좋아하는 분

사진으로 역동성을 느끼고 싶은 분

자연을 갖고 싶은 분

.207
나는 내 앞의 적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돌을 쳐들고 있는 나의 미친 듯한 표정을 가만히 살펴보던 그 는 뒤로 물러났고, 그와 일행은 나타나던 때만큼이나 재빠르게 사막 속으로 사라졌다.

.289
거의 20년 동안 원정을 다닌 끝에 우리 둘의 협력관계는 종종 말을 하지 않고서도 의사가 전달되는 수준에 다다랐다. 우스갯말을 하지 않아도 웃고, 의논도 신경전으로 없이 어려운 결정을 내린다. 좋은 협력관계는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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