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아르떼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100배 즐기기 -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경arte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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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림을 직접 가서 봐야하는데... 책으로, 책의 내용으로 아쉬움을 달래 본다.
일단 책은 굉장히 크고 얇다. 잡지에 가깝다.

분류상으론 도록이다.
도록이란 내용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엮은 목록을 말한다.

요런 책은 그림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나처럼 유럽 역사에 문외안일 경우는 글을면밀히 봐야한다.

ㅡ합스부르크
놀랍게도 이 단어를 안다. 나름 세계사를 배운 사람이며, 세계사의 중간기말을 친 사람으로 합스부르크를 모를수 없다. 내용을 알지 못하는 건 함정이다. 그저 단어를 알 뿐이다.

📖합스부르크 = 유럽 이라는 공식을 만든 인물, 바로 막시밀리안 1세다.
막시밀리안 이 글자도 익숙한데 모르겠다. 진짜 세계사를 배운지 20년이 지났다. 역시 공부는 반복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예전에 선생님왈

세상을 살면서 고딩 때 배운 지식을 계속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꽤 박학다식한 사람일꺼라고.

지금 수능을 치는 고딩들이 현사회인 보다 훨씬 더 상식이 뛰어나다는 결론에 이른다. 과연 그들은 그렇게 생각할까? 그들은 그저 문제푸는 기계일 뿐.... 기계였던 적이 있어서 꽤 잘 안다. 그것도 고장난 기계 캬캬캬

책은 시대순으로 그림과 역사를 나열한다. 세계사를 꽤 잘 알거나, 꽤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정도 내용정도는 쉬이 넘어갈 것이다.

합스부르크 사람들의 공통점은 권력을 시각화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예술작품이 많이 남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합스부르크 전시가 있다고 하니 집이 가까운 분들은 재빨리 가보시길.....

일주일에 한번은 계속 그 근처에 배외했던 사람으로 꽤나 가슴아픈 이야기지만 현상황상 책으로라도 보는 게 어디인가...

📖마리아 테레지아
오스트리아 근대화의 주역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8년간 왕위계승 전쟁을 치룬 왕.
이 전쟁을 통해 군대의 근대화 필요성을 느껴 근대화에 심혈을 기울인 왕

예술을 이용하여 권력을 선전함.

이 왕은 조세제도를 개혁하고, 귀족과 성직자에게도 세금을 내게 했고, 화려한 교회 예식도 금했다.
성직자에게도 세금을 내게 했다는 부분에서 꽤 심금을 울렸다. 우리나라는 성직자 세금 안내지 않나??? 그러니 너도 나도 교회다 절이다 다 짓고 있는거 아닌가?(성당은 교구의 허락을 받아야 함으로 힘들다고...) 뭔 성직자인지 사기꾼인지 알수 없는 사람이 마이크 잡고 바이러스는 하나님이 다 막아주신다고 짖어도...(그만)

또 최초로 초등학교 의무교육을 실시했다고...

이 분이 우리가 알던 마리 앙뚜와네뜨의 엄마다. 막내딸인 마리 앙뚜와네뜨를 프랑스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루이 16세와 결혼시킨 것이다.
(중략)(유구무언)

책을 통해 알던 내용을 연결하고, 익숙했던 그림의 역사적 배경을 되짚어보니 꽤 재미있다. 또 스믈 스믈 헛짓의 용트림이 올라오는 기분이다.

아쉬운 점

‘남교수, 남직원’ 라고 하지 않기 때문에 ‘여교수, 여직원’ 라고 하는 것은 성차별이다.
‘남학생’이라고 쓰기 때문에 ‘여학생’이라고 쓰는 것은 성차별이 아니다.

즉,상대어가 있다면 그것은 성차별언어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남왕’이라고 쓰지 않기 때문에 ‘여왕’이라고 쓰면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여왕'이라고 지칭하는 부분에서 고치다고치다 귀찮아서 말았다.
역사물을 볼 때마다 이런 것들이 꽤 많이 거슬린다.

역사 선생님들도 이런 발언에 주의하며 교육한다.

‘여왕’ 이 아니라 ‘여자 왕’이라고 말한다.

차별을 받는 데 차별 받는지 모르고,
차별하면서도 차별하는지 모르는 상태는
나비효과 같은 문화를 만들어 낸다.

언론의 힘에 대해 충분히 알법한 분들께서 어찌 이런 것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출판하는 것인지...

분명 교육은 받을 것인데 말이다.(나도 얼마전에 매년 받는 교육을 받음)

달라질 것은 신속히 달라지고, 논의할 것은 깊이 있게 논의했으면 좋겠다.

📖마리아 테레지아
오스트리아 근대화의 주역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8년간 왕위계승 전쟁을 치룬 왕.
이 전쟁을 통해 군대의 근대화 필요성을 느껴 근대화에 심혈을 기울인 왕

예술을 이용하여 권력을 선전함.

이 왕은 조세제도를 개혁하고, 귀족과 성직자에게도 세금을 내게 했고, 화려한 교회 예식도 금했다.

📖합스부르크 = 유럽 이라는 공식을 만든 인물, 바로 막시밀리안 1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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