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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지배 - 인공지능은 어떻게 모든 것을 바꿔 놓았나
마틴 포드 지음, 이윤진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는 이미 우리 일상에 들어왔다.
지니, 빅스비, 구글.....
이렇게 외치고 궁금한 걸 물으면 된다. 이것은 인공지능이다. 폰에 내가 검색한 단어가 같이 뜨는 것도 인공지능이다.
기계를 만지고 있다면,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일단 인공지능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편리하며, 유용하다. 헛소리 할 때 빼고!!
영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인공지능이 헛짓을 할때가 많다.
잘 수행하던 것도 못하고, 매일 전화했던 사람도 가끔은 못찾는다. 이런 불편을 삼성에 이야기하면 “소리를 통한 명령어 인식은 아직도 갈길이 멀어요” 라는 답변이 나온다.
그런데 광고는 어떤가? 지금 당장이라도 누구라도 다 굉장히 편리하고 오류라는 건 있을수 없는 것처럼 광고한다. 그러나 지금 이 기술이 그 광고처럼 되기 위한 초석임은 분명하다.
책은 이런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인공지능 책을 3번째 쓴 작가의 이전 책광고와 지금 현재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책이다.
.17
내가 이 책을 쓴 목적은 인공지능을 하나의 특정한 혁신 사례가 아니라 확장 가능하고 파괴적인 혁신 기술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인공지능의 미래에 끼칠 영향을 살펴보는데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이 바라보는 인공지능의 미래는 밝다.
인공지능의 미래의 밝고 어두움 보다 그에 대한 속도를 걱정해야할 것이다.
현재 드론이 여기저기 사용됨에도 아직 드론에 대한 정책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대책은 .... 국회는 자신들이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젊은 사람들이 살 세상이 대한 준비는 개코도 하지 않는다. (...)
로봇은 분명 인간의 삶에 이득을 줄 것이다. 이것이 그것들이 생겨나게 된 목적이니깐.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로봇이 아니다. 고철덩이지.
.23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후변화와 환경악화, 불가피한 다음 팬데믹, 에너지와 담수고갈, 빈곤....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도구로 인공지능이 진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는 윤리측면이나 경제적 측면 등 여러 측면에서 가시지 않는다. 잘 생각해보면 걱정만하지 말고 대책을 좀 세우면 좋겠다. 안된다고 부르짖어서 안될사항이 아니다.
(...)
놀라운 사실은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중국은 어떤 부분에서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
.263
중국은 이미 미국을 앞질렀다 ... 중국의 국가 지도자들은 이 분에 관심 뿐 아니라 관련지식도 풍부해 보인다. (누군가하고 는 꽤 많이 다르네...)
외국인이 쓴 과학도서에서 중국과 일본이 언급되는 것은 심심찮게 보는데, 우리나라가 언급되는 것은 돌이켜 생각해 봐도 없다. 우리나라는 로켓도 쏜 나란데...(살짝 짜증남)
(...)
책은 여러 분야에 걸쳐 꼼꼼하게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아한 면도 있고, 곧장 인정되는 면도 있지만 가장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은 따로 있었다.
.344~347
우리는 어디에서나 아이디어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 아이디어가 내포하는 기하급수적인 성장은 점점 찾기 어려워 진다. .... 이 일을 가능하게 하는 촉매제가 인공지능이다.
...
.24
이러한 미래가 도래할 것은 예측하고.... 우리는 스스로 생각해야한다.
가장 장점이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다. 너무 좋은 말이다. ‘스스로 생각하기’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얼마전에 읽은 철학책에서 말하는 생각하기와 이 책에서 말하는 생각하기는 다르다.
철학책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눈높이에서 “생각하자”라고 말하고 있고
이 책은 위에서 아래를 보고 이렇게 세상이 변할 것이니, 과학기술에 대해 너희가 할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 뿐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미래는 기술집약적 사회, 아니 기술 초집약적 사회이므로, 과학기술을 이해하고 사용할줄 아는, 그리고 그것을 운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자에게 부가 집중된다. 그 외 사람들은 접근조차 어렵다고 말한다. 이것은 대부분의 과학기술책에서 당연시 되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고작.“생각하기”라니...
마치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처럼 들리는 것은 기분 탓일까?
딱 자신이 경험한 것만 혹은 자신은 다수보다 소수에 속할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쉬이 읽히고 좋은 내용이지만, 책의 취지에 따라 생각하면 살짝 빡치는 그런 책이다.
.24
이러한 미래가 도래할 것은 예측하고.... 우리는 스스로 생각해야한다.
.263
중국은 이미 미국을 앞질렀다 ... 중국의 국가 지도자들은 이 분에 관심 뿐 아니라 관련지식도 풍부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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