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부터 아이까지 - 가족을 만들어가는 숙제에 관하여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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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내용) 하🥉
🌊흡입력 중🥈
🌊표지관련성 중🥈
🌊창의성 하🥉
🌊추천 상🥇

@westplainsland
@maxmillianbookhouse

📖가족은 만들어 가는 것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힘들지만 ‘가족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내가 학교에서 공부한 것보다, 아니면 내가 일한 것보다, 즉 그 무엇보다도 더 공들이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우쳤다.

회사에서 사원을 모집할 때 ‘가족같이 일할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문구는 이제 보기 힘들다. ‘가족’.... 글쎄 이 단어에 그렇게 따뜻함이나 설렘을 느끼기 힘들다. ‘연애’ ‘사랑’ ‘결혼’ 이딴 단어을 들었을 때 내 표정은 거울을 보지 않아도 알것같다.

가족.... 글쎄, 내게 가족은 뭘까?





건축가 유현준 교수는...(생략)

김영하 작가는 ...(생략)

그런 집에서 함께 사는 사람.
그것도 결혼이라는 제도로 묶여 사는 사람.
그리고 다른 듯 같은 두 사람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생활하는 것. 그것이 결혼이다. 🌊결혼은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가장 합법적인 수단이다.

어른들이 말하길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이 만나 결합하는 것이라 말한다. 이 결합에 누군가는 분명 이익을 보고 누군가는 분명 손해를 보며, 그 과정에서 둘 다 서로에게 상처아닌 상처를 남긴다.

그런데 왜 그런지, 그 어떤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아직도 초등교육은 ‘親할머니’와 ‘外할머니’를 가르치며, 우리 할머니는 ‘친할머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게 가족인가?

이것을 언급한 날 아이들은 가족에 대해 다시 강의를 들어야 했다. 현우리집은 ‘親’‘外’가 들어가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할머니들인, 옥자 할머니 영자 할머니가 계실 뿐이다.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하고, 기반 세력을 다지기 위해 각 지역의 호족과 결혼동맹을 맺은 이유는 뭘까?
내편!
아내의 가문을 내편으로 만듦과 동시에 아내가 내 집에서 나보다 힘을 더 가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아내의 가문과 거리를 두게 했던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쪽은 친(親), 어머니 쪽은 외(外)를 썼던 것이다.

철처히 이성계의 입장이고, 완벽히 자신의 입지를 다짐과 동시에 확실의 권력을 자신만의 소유로 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그 방법은 완벽히 먹혔다.

아직도 가족이 내편인가? 사실을 말하면 가족은 이성계편이다. 그런데 그때는 14세기다.
지금은 21세기.

그럼에도 아직도 친(親)과 외(外)를 써서 편을 가르는 것이, 맞나?

AI와 대화하는 시대에?
내편 아닌 내편.
적같은 내편.
그럼 ‘남편’을 ‘남편’이라고 하는 이유가 명확해진다. ‘내 배우자’고, 내 ‘반려’고, 내 ‘짝’이라고 부르면, 남의편도 진짜 ‘내편’이 되지 않을까?(가 족같은 이야기는 다음에)

이 책은 결혼을 하며 생각하지 못한 ‘가족’에 대한 범위부터, 기존에 생각하는 임신과 육아에 대한 부분을 다룬다. 결혼에서 생각하지 못한 🌊가족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장면은 인상적이었다.(다들 한 번씩 해보시길... 현재 내 짝과 나는 비슷한 개념을 갖고 있다)

📖왕언니라 불리는 엄마들이 모임,📖 늙은 부모에 아이가 혹시 기가 죽으면 어떨까하는 조바심, 📖늙는게 부끄럽진 않으나 젊어보이고 싶은 마음... 노산이 많은 시기에 충분히 공감이 간다.

엄마에게 일도 ㆍ가정도ㆍ외모까지 슈퍼우먼을 요구한다. 반사하자🤣🤣
(생략)
엄만 늙지도 못하냐?

국가 구성의 3요소는 국민, 주권, 영토이다. 현재 혹은 미래의 국가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국민”이다.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나라를 보면, 출산률이 바닥을 친 경우가 많다. 결코, 인도주의적 성격으로 이민자를 받아들인게 아니라는 뜻이다. 국가는 자신의 존립을 위해 자신의 의무인 국민의 행복권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것이다.
현 국민의 행복보다, 미래 자신의 존립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생략)

국민이 결혼을 통해, 출산을 통해 충분히 행복하다면 국민들에게 굳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할 이유가 있을까? 자신의 존립을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국가는 아직도 자신의 의무는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
(생략)

책의 결론은 가족은 만드는 것은 노동이요, 그 노동을 통해 행복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로 결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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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냉동 난자‘,‘ 냉동 배아‘가 ‘난리‘가 아니라는 것

.112
고용주는 육아휴직을 신청하실 수 없습니다

.121
아무리 나이가 든 엄마이긴 하지만 ‘할머니‘ 내 생애 처음 들어본는 그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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