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읽기 세창명저산책 90
임채광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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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내용) 중🥈

🌊흡입력 상🥇

🌊표지관련성 pass

🌊창의성 중🥈

🌊추천 상🥇


에리히 프롬은 두 말 하면 입이 아픈 사회심리학자다.(철학자가 아니였어?) 그렇게 에리히프롬을 읽고도 그가 철학자인지 사회심리학자인지 몰랐네... (진짜 철학자 아니야?)


프롬의 책은 독일의 집착같은 끈질김의 근간으로 어떤 사건의 원인규명하기 위해 바닥까지 아니 지하까지 끊임없이 파고드는 질척임이 없는 집착같은 책이다. 학문을 접함에 그런 태도는 반드시 필요하므로 꼭 닮고 싶은 부분이다. 


프롬의 저서를 읽고 나면 뭔가 목욕을 하고 나온듯한 개운함을 느낌과 동시에 식혜와 삶은 달걀이 먹고 싶을 만큼 에너지 소진이 느껴진다. 그리고 뭔가 해낸 듯한 성취감이 다르게 느껴진다. 수학 중에 수학경시대회 문제를 푼 느낌이랄까?? 적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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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은 1900년 3월 23일 독일 프랑크 프루트의 할아버지 때부터 대대로 랍비를 지낸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선조 할아버지들은 유대인들 사이에서도 그냥 평범한 랍비가 아닌 종경과 추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고 전해진다. 

 

태어난 일 : 1900.03.23.

사망 일 : 1980.03.18


1922년 하이델베르크학교 <유대인의 법>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졸업 후 베를린 정신분석연구소에서 근무하고, 

1929∼1932년 프랑크푸르트 사회조사연구소의 강사로 있다가 

1933년 나치로 인해 미국으로 망명, 귀화하였다. 


>나치로 인해 독일은 모든 인제를 잃었다.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읽다가 덮은 책이다. 뭐 읽다가 덮은 책이 한 두개 인가? 이 책은 본의 아니게 시댁에 놔두고 왔는데, 자애로우신 어머님은 이 책을 보고 단박에 내 책인지 아셨다고 한다. 그리고 말씀하셨단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이것은 시모가 10년 넘게 미는 유행어다.(그냥 내 짐작이다.) 그런데 우리집 그 누구도 따라하지 않는다. 그저 난 나무늘보처럼 땅에 내려오지 않고 나무 위에서 하늘만 보고 있을 뿐이다. 


책을 읽으면서 자유로부터의 도피에 대한 갈증은 해소가 됐는데, 이런 질문이 왜 에리히 프롬에게서 나왔을까 하는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겼다. 유대인이라서? 죽을 고비를 넘겨서? 대대로 랍비라서? 박사를 공부해서??? 여러 짐작 중에 가장 유력한 것은 박사를 해서이다.

죽음보다 더 무서운 박사!!

자유롭게 학문을 하기 위해 누군가의 인정을 받아야하고, 그 인정의 마지막 부분이 시베리안 허스키의 조카 십팔색 크레파스로 A+, B+, C+처럼 등급의 끝 박사다.(발음주의)

 

책을 통해 내 감정에 한발짝 다가간 느낌이다.

늘 자유를 갈구한 내가 원하는 게 자유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나이고 싶다는 또 다른 표현일지도.


.19
유대주의적 세계관 덕목을 습득하는 교본으로서 <탈무드>는 가장 중시되는 책이다.

.38
프롬 자신은 이 저서에 대하여 오랫동안 독일의 노동자와 일반 시민들의 대상으로 한 사회심리학적 연구의 산물이었으며, 학ㄱ문적 작업의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86
경쟁과 싸움은 자본주의적 분위기의 상징적 현상으로 나타났다. 프롬은 서구의 역사에 근대식 ‘개인‘개념이 등장한 것이 이즘음이라고 보았다. ... 고독한 개인이 탄생한 것이다.

.148
피교육자는 대체적으로 권위주의적 대상에 대하여 적개심이나 부정적 감정을 의식하는 것 자체가 불성실함이고 이를 억제해야 한다고 훈련받는다. 비판이 아닌 미소를 갖도록 가르치며, 상냥한 성격으로 늘 어떠한 상황에서든 친절하고 외부적 요인에 의해 순간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표정관리 감정 통제에 능한 인간이 성숙된 존재라고 각인시킨다.

.149
지식중심주의는 과학의 맹신을 낳게 되며, 상대주의는 가치의 파괴를 유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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