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카렌의 작아진 행복의 구름
코넬리아 마니코프스키 지음, 윤혜정 옮김 / 오마주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예쁘고 앙증맞은 표지가 여자아이들의 시선을 끌며, 너무 크지 않은 요즘 아이들 책가방에 들어가기 알맞은 크기가 또 한 번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 책은 사춘기 소녀 카렌이 크리스틴과의 우정과 갈등, 화해 그리고 새로 전학 온 남학생 존과의 우정에서 첫사랑의 설레임을 느끼는 순간까지 사춘기 소녀들의 심리 묘사가 뛰어나다.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친구라는 존재가 우주와 같은 존재이고 존재의 이유이고 가족보다도 더 소중안 존재 일것이다.


2년전 우리 가족은 이사를 왔다.


낯설은 환경에 적응이 어른인 나도 어려웠는데 작은 아이는 힘든 나머지 피부병까지 생기기도 했다. 아이들의 힘들었던 모습이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떠오르며 지금은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학교 생활도 잘해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엄마인 나는 적응이 아직도 안 된 상태인데 말이다.


엄마로서 이 책을 읽으며 카렌의 생각과 크리스틴의 생각을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그것은 우리 딸의 행동과 생각이기도 할 것 같아서 좀 더 내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마음을 열고서 또래 아이들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했다.


카렌처럼 우리 딸도 귀를 뚫고 싶어 했다. 어쩜 이맘 때 아이들은 다 똑같은 것인지.지금은 포기 상태이지만 언제 다시 귀를 뚫어 달라고 할지 모른다. 그 때에도 나는 허락하지 않을 것이지만 좀 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내 마음을 표현 할 것이다.


사랑하는 남자 친구와의 이별이 카렌의 행복의 구름을 줄어들게 했지만,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면 행복의 구름은 더 커질 것이다.


사춘기 소녀들이여


즐거운 그 시절이 다가기 전에 멋진 꿈을 꾸어보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