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 슬기로운 방구석 와인 생활
임승수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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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못가고, 캠핑도 못가고....방구석은 지겹고....


휴가철인데 사람 많이 몰리면 불안하고...



그래, 와인 한 병 들고 피크닉을 가자 :)


장마도 끝나고 하늘은 어찌나 맑은지 기분이 엄청 좋았다 :)


이렇게 좋은 공원이 근처에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서울숲엔 녹음이 푸르렀다.



탁 트인 곳에 테이블을 잡고


라이언 블루투스 스피커로 신나는 브금 들으면서 피크닉 와인잔 세트 펼치니까 친구가 엄청 예쁘다며 ㅋㅋㅋ


내가 또 핑쿠핑크 좋아하지요 :D


쨘! 영롱 그자체 피크닉 와인잔 세트 ;)


산책나온 사람들도 궁금했는지 일부러 테이블 옆으로 지나가서 조큼 당혹스럽기도 했다.


오늘 기분 좋으니 참아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피크닉 테이블을 보니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여럿 모여 파티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제발 연말 파티는 가능하게 해주세요.


Cheers!


간만에 나들이를 위해 핸드메이드 와인참(마크링)을 만들었다.


이렇게 예쁜 잔에 블링블링 와인참 달아주면 예쁘기도하고, 코로나 끝나서 여럿이 모였을 때는 다른 사람의 와인잔과 혼동 없이 내 와인잔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름하면 바다!


마린컨셉으로 진주품은 조개와 소라껍데기로 만들었는데 마음에 쏙 든다❤❤❤❤


서울숲역 2번 출구쪽에 와인앤모어가 있어서 여기서 와인 한 두병 사서 서울숲으로 오면 딱이다!



여름엔 역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화이트 와인 그리고 살짝 단맛이 있으면 지친 날씨에 기분도 업되기 때문에


드라이하고 약간의 스윗함이 있는 리슬링을 골랐다.


역시 오늘도 너무너무 잘 골랐다 :)



비비노 평점도 높은편이고 산뜻한 과실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특유의 페트롤(석유향)은 매우 낮다.


산미가 높은편으로 나오는데 바디감이 있어 톡쏘지 않고 입맛을 돋굴 정도로만 적절하다.


여름에 가볍게 먹기 좋은 리슬링이다.




테이블 시트도 방수재질이라 어디든 부담없이 펼칠 수 있다.


야외 바닥에도, 흙먼지 있는 테이블에 휘리릭 펼치고 먹다 조금 흘려도 물티슈로 쓱 닦으면 바로 닦인다.


색감도 예쁘고 실용성도 있고 게다가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좋다 :)



잔보관 케이스에 램프까지 넣으면 낮에도 예쁜 갬성템이 되어 버린다.


집에서 불끄고 켜봤는데 진짜 진짜 분위기 있어서 캠핑가서 쓰고픈 맘이 간절했다. 빨리 빨리 가고 싶은 캠핑!!



방구석에만 있다가 자연에 나와 새소리도 듣고 바람소리도 듣고 칠링한 와인도 한 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와인피크닉


종종 야외로 나와서 기분전환좀 해야겠다 :D



피크닉 와인잔 세트

플라스틱 와인잔 5개 + 방수 테이블 시트 1장 + LED 조명 1개 + 종이 코스터 5개




인생은 단순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체험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와인에몹시진심입니다만 #피크닉와인잔세트 #와인잔세트 #피크닉 #캠핑와인잔 #캠핑용품 #와인잔 #감성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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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 최정상으로 가는 7가지 부의 시크릿, 개정판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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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부부보다 엘리자베스 여왕보다 많은 재산으로 영국 부자 345위에 오른 켈리델리의 CEO 켈리 최


바로 한국인 기업가이다.

4년 전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는 그저 많이 듣던 이야기 중에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다. 직장 생활을 하고 경제적 자립을 고민을 거듭하면서 도대체 무엇이 이 사람을 성공의 길로 이끌었는지 매우 궁금해졌다.




켈리 최는 프랑스에서 시작해 유럽 11개국에 지사를 가진 '켈리델리'라는 아시안 푸드 업체를 일궈냈다. 금수저 집안에 탄탄대로였다면 크게 주목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17살에 고등학교를 다니기 위해 홀로 서울로 상경하여 재봉 공장을 다니며 야간학교를 다녔다. 패션을 배우고 싶어 홀로 일본으로 건너갔고, 기세를 몰아 프랑스로 갔다. 패션을 배우려던 사람이 어떻게 프랑스에서 식품 회사를 세우고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She can do, he can do, Why not me?!

켈리가 외치는 슬로건이다. 쟤네도 하는데 왜 나는 못해? 이 책은 이러한 이유로 세상으로 나오게 됐다. 단지 고등학교라도 나오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알아보고 헤쳐 나간 길이다. 가진 게 없어 남들보다 더 노력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이 할 수 있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회장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지금 봐서 참 다행이다.

4년 전에 봤다면 그저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류의 이야기라고 치부하고 흘려보냈을 이야기들이 와르르 가슴에 쏟아졌다. 9년간 잘나가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문을 닫고 10억이라는 빚을 본인이 갚아야 하는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한 단계 자신을 내려놓는 과정은 어려움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다. 나의 상황이 이렇다는 게 아니라 마음 상태가 이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나만의 동굴에 들어가 앞으로 먹고 살 걱정을 하는 내 고민과 그 끝이 닿아 있었다. 이 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책을 만나서 참 다행이다.



철저한 준비와 공부


철저한 준비

2년간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에 켈리델리는 성공적인 첫걸음을 디딜 수 있었다. 사업을 생각할 때 가슴이 뛰는지 확인했다. 초밥 도시락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명확한 조건과 이유를 찾았다. 그리고 마트 직원보다 더 부지런히 매일 마트에 갔고 철저하게 시장 조사를 했다. 켈리 최 회장님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결정한 후엔 전적으로 매진하여 준비했다. 매일 마트에 가고 거의 모든 경쟁업체의 음식을 시식해보고 시장분석을 해낸 것은 웬만한 끈기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업의 성공유무는 여기서 시작됐다. 그리고 보는 사람을 고려한 간단 명료한 3장짜리 사업 계획서 만들기는 신의 한 수가 될 수밖에 없었다. 준비된 자에게 따르는 운인 것이다.

켈리델리를 비롯해 물품을 납품하는 파트너사와 계약된 마트 그리고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 모두에게 이익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윈-윈-윈-윈이 될 수 있는 사입이 되게끔 고민했다. 이 중 하나의 균형이 깨지면 상대적으로 약자가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나를 성장시키는 공부

초밥 도시락 성공에 안주했다면 이전 사업 실패의 길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켈리 회장님의 변화는 자신을 뒤돌아 보고 발전시켜나가는 사람이 됐다는 것이다. 대표의 역할에만 함몰되는 게 아니라 리더가 되기 위해 자신을 성장시킬 방법을 찾았다. 베스트셀러뿐만 아니라 스테디셀러를 포함하여 좋은 책 100권을 선정하였고, 읽기 위한 기한을 정해서 차근차근 읽고 공부했다. 이를 시작으로 1000권이 넘는 책을 보았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적용할 점을 찾고, 자연스레 몸에 배게 따라 하고 좋은 책은 줄을 쳐서 중요한 부분만 4번 읽을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자신이 있는 대표, 지금은 회장으로서 역할을 어떻게 해야 회사가 성장할지 고민했다. 그 해답으로 리더는 방향을 제시하고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대표가 없어도 회사가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집중해서 사업을 이끌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세미나에 참석해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이야기를 듣는다.




사람에게서 도움받고, 위로받고, 다시 베푸려는 모습

오랜 직장 생활로 인류애가 사라질 만큼 사람이 싫어진 나와는 반대로 켈리 최 회장님은 사람을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게 낫겠다. 이전 사업 실패로 조금은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을 법한데도 더 많이 도와주고, 더 많이 알려주려 애쓴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 도움을 받고, 자신의 회사 직원들에게 위로받았다. 이게 나와 회장님의 다른 점이란 것을 깨달았다. 난 일을 겪을 때마다 사람이 미웠고 멀리했으나, 회장님은 있는 그대로의 사람을 믿었다. 얼굴도 모르고 연고도 없는 유럽의 한인과 아시아인을 돕기 위해 기업을 설립하고 매장을 확대해 나갔다. 가족을 위해 여행을 떠난 그 시간도 틈틈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준다.





온라인 강연에 참여한 난 생생하게 켈리 최 회장님을 만날 수 있었다. 눈빛은 빛났고 얼굴은 생기 있으며 자신감이 넘쳤다. 그리고 매 질문에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년간 수백 번 수천 번 들을법한 질문일 것임에도 불구하고 좀 더 자세히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주었다. 목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피곤하거나 불편한 기색 없이 80분이 넘는 강연을 일관된 태도로 임하는 것은 열정과 체력이 밑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일주일의 워라밸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워라밸을 보라는 말을 곰곰이 되뇌는 중이다.

첫 직장에서 영혼까지 갈아 넣고 번아웃된 나를 추스르려 워라밸을 추구한 나에게는 도전과도 같은 말이다. 우선 나의 노력을 인정해 주는 직장을 찾아야 하는데, 어떻게 찾아야 할지. 그게 어렵다면 나만의 사업을 시작해야 할 터인데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라 메모장에 열심히 적었다.





인생을 열심히 살려고 결심이 사람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켈리 최 회장님의 사업제안서와 일맥상통하게 간단명료하면서도 필요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곁에 두고 여려번 찾아볼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어려울 때의 마음은 같이 울먹거리게 만들고, 다시 도전할 때는 가슴 뛰게 한다. 첫 매장 오픈 때는 같이 떨리면서 이후 가족과 회사를 생각하는 마음을 읽어나갈 때는 내가 마치 거대한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처럼 임하게 한다.


유튜브와 인스타를 찾아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 힘이 되는 말을 외치고, 책을 읽고, 운동하게끔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셨다. 혼자 하면 몇 번 하다 포기하겠지만 다 같이 응원하고 도닥이며 노력하면 한 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해 둔 것이다. 내일부터 나도 도전해봐야겠다.





#파리에서도시락을파는여자 #파도녀 #자기계발서 #책추천 #켈리최 #부의시크릿 #성공한기업가 #여성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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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잉글리시 - 언택트 시대, 영어는 텍스트 커뮤니케이션이 된다
진유하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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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슬랙, 잔디, 오피스 365, 스카이프

비대면 소통의 대명사가 된 플랫폼들이다.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방법이 됐다. 심지어 대면이 중요한 비즈니스에서조차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있고, 특히 해외는 온라인 소통이 유일한 방법이 됐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전혀 다른 것이 아니다. 효율과 비용 절감을 위해 차츰 자리를 잡아가던 비대면 서비스가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된 것뿐이다. 오히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비대면 소통을 강제로 인증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인정받지 못했던 글로 소통하는 능력을 요구하고 강조하고 있다.



<플랫폼 잉글리시> 저자 진유하는채팅으로 시작하는 영어회화 <텔라>의 대표이기도 하다.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것을 중점으로 저자의 7년간 사업 노하우를 접목하여 실제 비즈니스가 진행된 상황과 비슷하게 각색하여 책을 구성하였다.



학습 후 사용이 아닌, 학습과 사용을 동시에

우리는 지금까지, 언제일지 모르는 모호한 영어 사용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면서 영어 공부 목표를 잡았습니다. 학습과 실제 사용이 너무나 동떨어져 있어, 동기부여가 잘 되기도 어려웠습니다. (중략) 언제 사용하게 될지 모르는 영어를 공부는 공부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사용해볼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English will take you everywhere.

-저자 진유하-



<플랫폼 잉글리시>에서는 슬랙, 노션, Saas, 타입폼, 이메일, 컨퍼런스 팔로우업, 유튜브, 웨비나, 유데미, 코세라, 외주 맡기기, 채용 광고,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다양하지만 세부적으로 상황과 그에 맞는 표현을 소개하고 있다.



전체 내용을 훑고 필요한 부분을 표시해 두고 바로바로 찾아서 적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장 나에게 유용한 부분은 이메일로 업무 협업을 제안하는 것이었다.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필요한 이메일은 해외 비즈니스를 할 때 가장 먼저 접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대면 시와는 조금 다르게 글로 표현하기 때문에 의도를 표현하는 글쓰기를 조금은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텍스트 영어 학습을 연구한 크리스토퍼 블레이크 박사와의 이메일은 네이티브의 격식 있는 표현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실무에 도움이 되는 필자의 꿀팁이 있다. 7년 동안 텔라를 경영하면서 몸소 배운 것을 책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Importantly, Platform English does not end with the goal of immersing readers in the language of digital communication. Instead, Yuha takes her reader one step further by motivating them to learn and use these essential language structures for themselves in authentic communicative contexts.

중요한 것은, 플랫폼 잉글리시는 독자들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 속으로 몰입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에 더해, 독자들이 실제 의사소통의 맥락에서 핵심적인 언어 구조를 익힐 수 있도록 한층 더 깊이 있게 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블레이크 박사, Lee University 언어학 및 TESOL 부교수




채팅으로 배우는 영어의 장점

- 기록이 남는다.

- 문법을 정확하게 배울 수 있다.

- 쓸 줄 알면 말하기는 쉽다.



그럼 왜 글로 남겨야 할까?

- 비즈니스 잉글리시는 글로 소통하는 게 많다. 중요한 내용은 서면으로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함에 글로 의사소통하는 것은 새로운 흐름이다.

- 정확한 글로 의사소통을 하면 간결한 표현으로 정확한 소통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직접 영어를 글로 써서 소통해보니 진유하 대표가 강조하는 부분을 체감할 수 있었다. 막연하게 공부하는 영어가 아니라 현지에서 사용하는 영어처럼 실시간 교정을 받고, 배우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어는 배움의 기억이 오래간다. 무엇을 틀리고, 무엇을 잘 했는지 다시 훑어보기도 녹화나 녹음보다 수월하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영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맞이했다. 더불어 비즈니스는 서면이 우선이기 때문에 텍스트 커뮤니케이션은 비즈니스 영어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플랫폼 잉글리시>를 항상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 봐야겠다.







**텔라 무료 체험 수업 후기**

채팅 수업이 궁금하여 텔라 사이트에 방문했고, 무료로 25분 수업을 체험해 볼 수 있기에 신청했다.



미리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예약할 수 있었다. 


카톡으로 예약 확인을 하고, 시작 시간 70분 전, 10분 전에 알람이 온다. 언제 어떻게 스케줄이 바뀔지 모르는 바쁜 직장인에게 매우 좋은 알림 시스템인 것 같다. 가끔 급한 일이 생기면 수업 변경이나 시작 시작을 깜빡했던 나에겐 매우 좋은 부분이었다.




수업은 정시에 시작했고 우간다 Ruthie 선생님이었다.


응답도 빠르고 굉장히 리액션이 좋은 선생님이셨다. 피드백도 꼼꼼하게 체크해서 바로바로 알려주셨다. 수업내용에 롤플레잉이 있어서 어떤 건지 궁금했는데, 특정 주제에 관련된 단어와 표현을 주고 상황에 따라 영작해 보는 것이었다. 테스트 수업에서는 SNS 표현이었는데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이었다.



시작 전에는 25분이 꽤나 긴데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막상 Ruthie 선생님과 열정적이게 수업을 하고 나니 수업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수업내용을 훑어보았다. 정작 타이핑할 때 보이지 않던 실수를 선생님이 꼼꼼히 짚어 주었고, 이때 이런 표현을 쓸걸, 이 땐 이런 말을 덧붙일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3시간 이내 피드백 정리 메일을 준다고 하여 기다렸는데, 4시간 반 만에 메일이 왔다. 이 정도면 빠른 것 같다. 다른 곳에서는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오픽과 토스로 레벨을 비교한 것도 좋았고, 현재 글로 하는 영어실력이 얼마큼 되는지 가늠해 볼 수 있었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플랫폼잉글리시 #텔라 #언택트영어 #영어공부 #영어 #비즈니스영어 #채팅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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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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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북 <비밀 미술단>

그 첫 번째 책은 <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The secret of Art >


표지부터 매력적인 <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The secret of Art>는 예술작품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8가지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데브라 N. 맨커프는 미술사 학자이자 작가이다. 작품을 연구할 때는 작품만이 아닌 다양한 요소를 연구해야 하기 때문에 작품 전체의 이야기가 소설만큼 환상적인 것을 경험했다. 이를 독자에게 전해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아름다운 그림이 선명하고 큼지막하게 들어간 책은 양장본으로 제작되어 소장 가치가 높다.




가장 재밌게 읽은 부분은 복원 중에 알게 되거나 투사 기법으로 그림 이면에 숨어 있던 내용을 알게 된 것이다.


파도를 벗겨내니 숨어 있던 고래가

<스헤베닝언 해변의 풍경> 핸드릭 판안토니선


심심한 해안가 풍경의 그림인 줄 알았으나 광택제를 벗겨내면서 파도 이면에 커다란 고래가 숨어 있었다. 고래를 숨긴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죽어 있는 고래가 해안가로 떠밀려와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던 것은 역사적 기록이기도 하다.



X레이를 투사하니 다른 그림이

<다림질하는 여인> 파블로 피카소


너무나도 유명한 피카소도 캔버스를 재활용했다는 게 밝혀진 건 엑스선 검사를 통해서 밝혀졌다. 피카소의 청색시대 작품 중 하나인 <다림질하는 여인>이면에는 장밋빛 시대를 준비하는 분홍색이 담긴 스케치가 담겨 있던 것이었다. 현대 기술 발달의 산물인 엑스선 기기가 없었다면 이 사실을 알 수 있었을까? 매우 신기하고 재밌는 발견이다.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 전시회를 다녀왔다] 



부와 권력을 나타내는 화려한 옷과 배경

<톨레도의 엘레노라와 아들 조반니의 초상화> 브론치노


16세기에는 입은 옷에서 신분을 알 수 있었고 옷에 넣은 무늬로도 어떤 의도가 있는지 유추할 수 있었다. 이 작품에서는 엘레노라의 세련된 스타일뿐만 아니라 화려하게 수놓고 부드러운 옷감을 쓴 것만으로도 높은 지위와 부유한 집안인 것을 알 수 있다. 피렌체의 메디치 공작의 부인에게 화려한 의상 그리고 아들과 함께한 초상화는 가문의 권력을 나타내는 도구인 이유는 다산을 상징하는 석류를 수놓은 옷과 값비싼 청금석(울트라 마린) 을 배경에 가득 칠했기 때문이다. 유럽 도자기 여행 북유럽 편에서 알게 된 청금석은 파란색 안료의 원료로 가격이 배우 비싸 그림에서 사용할 경우 화가와 그림 주문자는 파란색을 어디에 얼마큼 쓸지 계약을 하고 그림을 그린다고 하였다.

단지 화려한 그림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사회적 배경으로 보면 굉장한 사치품인 초상화인 것이다.



해골을 대놓고 숨긴 참신한 시도

<장 드탱트빌과 조르주 드셀브> 한스 홀바인


지금은 착시현상 그림이 매우 흔하지만 16세기에는 신선했을 것이다. 애너모픽 (anamorphic)으로 해골을 그러 넣어 그림 오른쪽에서 붙어 보면 원래 형태의 해골로 보인다. 화가는 많은 상징과 단서를 그림 안에 넣어서 모델의 나이를 알 수 있고 함께 배치한 많은 과학 도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근대적 인간으로 표현하려고 한 것이 흥미롭다.



경매 낙찰 순간 파쇄기로 갈아버린 뱅크시

<쓰레기통 속의 사랑> 뱅크시


뱅크시는 소더비 경매에서 1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15억 가량)에 팔린 그림을 액자에 달린 파쇄기로 갈아버렸다. 내가 구매자 입장이라면 어땠을까? 뱅크의 의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술의 상업성을 비판하려 한 것 같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행위예술가가 이탈리아 작가 미우리치오 카델란의 설치 미술인 12만 달러짜리 바나나를 먹어버린 사건이 떠올랐다. 현대 미술은 작품만이 아니라 의도와 작품이 불러일으킨 결과까지 봐야 하는 것 같다.



이 외의 미켈란젤로의 <아틀라스 노예>와 로메인 브록스의 <우나, 레이디 트라우브리지>도 몸을 수그려 그림을 가까이 보게 만드는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다양한 작품의 스핀오프 영화를 보는 듯 쉽게 알 수 없는 작품 속 이야기는 몰입 속에서 시간을 사라지게 하는 마법 같았다. 숨어있는 이야기는 영화의 메이킹필름처럼 호기심과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예술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새로웠고, 모든 것은 단편적으로 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연관된 주변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예술작품의 숨어있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





이 책은 윌북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처음보는비밀미술관 #thesecretofart #비밀미술단 #피카소 #뱅크시 #미켈란젤로 #모든미술에는시크릿코드가있다 #미술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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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자기 여행 : 북유럽 편 - 개정증보판 유럽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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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덕후'인 조용준 저자가 재미난 북유럽 도자기 여행 이야기를 업그레이드해서 들고 왔다. 좋아하는 취미에 푹 빠진 수다스러운 친구처럼 재밌고 신기한 이야기를 가득 담았다. 가득 담긴 사진을 보면서 여행 이야기를 풀어놓으면 어느새 빠져 600페이지가 넘는 책도 후루룩 읽게 된다.



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코발트블루는 고급 도자기의 상징이다. 새하얀 바탕에 푸른색으로 새겨진 무늬는 단정하면서도 은은하게 테이블 위를 장식한다. 신비로운 파란색이 어디서 어떻게 생겨났는 지를 설명하며 <유럽 도자기 여행 북유럽 편>은 시작한다.




동양의 아름다운 청화백자를 좇아


청금석은 울트라마린으로 불리는 파란색을 내는 물감의 원료이자 청자의 파란색을 내는 도료의 원료이다. 당시 비싼 몸값을 자랑하던 청금석을 사용한 파란색이 있는 그림은 부의 상징이었다. 또한 파란색 그림이 그려진 새하얀 동양의 자기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선명한 파란색을 내는 청금석은 비싼 값을 내고 수입할 수 있었으나 얇고 내구성 있는 새하얀 자기를 만들 자연적 요건도 기술도 부족한 유럽은 중국과의 교역이 어려워지자 이를 모방하기 위해 긴 시간 시간과 노력을 쏟아붓는다. 이것이 델프트 지역을 유명하게 만든 델프트 블루의 시작이다.


세계사를 배웠다는 것이 무색해지며 유명하고 비싼 자기는 모두 유럽제품라고 생각했던 내가 스스로 부끄러웠다. 그리고 백제의 기술을 전수받은 일본의 자기가 중국 청자의 빈자리를 대신해 유럽을 장악한 것도 매우 놀라웠다. 동양의 기술이 훨씬 앞서 나갔었는데 현재는 유럽의 것이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고급 제품으로 인식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포르투갈 파란 타일의 시작


델프트 블루가 유럽 전역으로 퍼지면서 포르투갈은 이례적으로 델프트 블루 타일로 성당, 예배당, 왕국과 귀족의 저택, 유명 관공서와 식당, 기차역 등 수많은 곳을 뒤덮었다. 습한 바닷가를 끼고 아프리카와 가까운 국가 특성상 바다와 같은 파란색 타일이 굉장히 유용했던 것 같다. 마카오에서 본 포르투갈의 푸른 타일이 이렇게 생겨났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마카오에 있는 포르투갈 방식의 타일 안내판]


비교적 추운 지방인 독일 뮌헨 파고덴부르크 궁에도 델프트 블루 타일로 내부 장식을 했다. 겨울에 난방효과가 떨어지는 타일이지만 비싼 인테리어 자재를 수입해서 호사스럽게 꾸민 샤냥쉼터이다. 반면에 스웨덴에서는 난로의 난방효율을 높이기 위해 타일을 단열재로 발전시키기도 하였다. 이렇게 델프트 블루 자기는 지역특색에 맞게 발전해 나갔다니 흥미로웠다.



예카테리나 2세가 황실 도자기 제작소를 세우기까지


그 당시 얇고 견고한 하얀 도자기가 귀하다 보니 생활필수품인 식기를 넘어 부의 과시를 위한 장식품 역할까지 하였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 국가에서 발달시킨 것도 매우 흥미롭다. 자국에서 구하기 힘든 도자기 재료인 청금석과 질 좋은 점토를 수입할 수 있던 것도 해상무역 발달에 기인한 것도 놀랍고, 도자기 전문가가 매우 귀중한 사람이어서 관련 정보가 철저히 비밀로 가려져 크리스토프 헝거가 여러 나라에 사기를 친 것도 재밌는 일화다.




대항해시대를 시작으로 해상무역이 발달하면서 엎치락뒤치락 변해가는 국제 정세 가운데 도자기가 발전한 역사를 북유럽 국가별로 설명해 주어 잘 이해 되었다. 기자 출신의 저자가 찍은 수준 높은 자료 사진은 지루할 법한 도자기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한편의 화보집 같기도 했다. 형형색색의 도자기 사진을 비롯하여 북유럽 풍경과 브랜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제품 사진까지 가득하여 보는 재미가 있다.



일본과 유럽과의 교역이 먼저 시작되고 일본 시장이 큰 것도 한몫하겠지만 국내 자기 시장 이야기도 같이 해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주부들이 열광하는 식기라고 필자가 여러 번 표현하는데 그 누구보다 글쓴이가 가장 열광한다는 사실은 책에 구석구석 잘 나타나 있다.




<유럽 도자기 여행 북유럽 편>은 한편의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했다. 방대한 사진자료와 상세한 설명은 저자가 가진 도자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었다. 귀한 도자기의 이동과 발전에 따라서 가다보면 쉽게 역사의 흐름도 이해되고, 도자기뿐만 아니라 국가 무역과 정세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 도움이 됐다. 부끄럽지만 이제 유럽 도자기의 시작은 동양의 청화백자란 것을 알고 나니 자부심이 생기고 뿌듯했다. 도자기 부문에서는 선도자리를 빼앗겼지만 현재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반도체와 전기차 기술 부문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역사에 남을 선구자, 선도자가 되길 희망한다. 유럽 도자기 여행의 다른 시리즈도 모두 개정증보판이 나오면 읽어봐야겠다.




저자인 조용준은 기자 출신으로 주간동아 편집장까지 지낸 평생을 활자와 함께 보냈다. 자신의 책을 쓰기 위해 기자를 그만두고 70여 개국을 여행하면서 창조적 컬처 트래블을 하는 문화탐사 저널리스트로 유럽 도자기 여행 시리즈 3권과 일본 도자기 시리즈 3권을 포함하여 다수의 책을 집필하였다.


<유럽 도자기 여행 북유럽 편>은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를 직접 여행하며 기업 박물관, 국립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집필하였다. 도자기는 힐링이라고 칭하며 시작하는 <유럽 도자기 북유럽 편>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유명세에 비해 전체적인 맥락과 브랜드들이 서로 어떠한 유기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기 위해 쓰였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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