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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잉글리시 - 언택트 시대, 영어는 텍스트 커뮤니케이션이 된다
진유하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6월
평점 :
줌, 슬랙, 잔디, 오피스 365, 스카이프
비대면 소통의 대명사가 된 플랫폼들이다.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방법이 됐다. 심지어 대면이 중요한 비즈니스에서조차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있고, 특히 해외는 온라인 소통이 유일한 방법이 됐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전혀 다른 것이 아니다. 효율과 비용 절감을 위해 차츰 자리를 잡아가던 비대면 서비스가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된 것뿐이다. 오히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비대면 소통을 강제로 인증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인정받지 못했던 글로 소통하는 능력을 요구하고 강조하고 있다.
<플랫폼 잉글리시> 저자 진유하는채팅으로 시작하는 영어회화 <텔라>의 대표이기도 하다.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것을 중점으로 저자의 7년간 사업 노하우를 접목하여 실제 비즈니스가 진행된 상황과 비슷하게 각색하여 책을 구성하였다.
학습 후 사용이 아닌, 학습과 사용을 동시에
우리는 지금까지, 언제일지 모르는 모호한 영어 사용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면서 영어 공부 목표를 잡았습니다. 학습과 실제 사용이 너무나 동떨어져 있어, 동기부여가 잘 되기도 어려웠습니다. (중략) 언제 사용하게 될지 모르는 영어를 공부는 공부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사용해볼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English will take you everywhere.
-저자 진유하-
<플랫폼 잉글리시>에서는 슬랙, 노션, Saas, 타입폼, 이메일, 컨퍼런스 팔로우업, 유튜브, 웨비나, 유데미, 코세라, 외주 맡기기, 채용 광고,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다양하지만 세부적으로 상황과 그에 맞는 표현을 소개하고 있다.
전체 내용을 훑고 필요한 부분을 표시해 두고 바로바로 찾아서 적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장 나에게 유용한 부분은 이메일로 업무 협업을 제안하는 것이었다.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필요한 이메일은 해외 비즈니스를 할 때 가장 먼저 접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대면 시와는 조금 다르게 글로 표현하기 때문에 의도를 표현하는 글쓰기를 조금은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텍스트 영어 학습을 연구한 크리스토퍼 블레이크 박사와의 이메일은 네이티브의 격식 있는 표현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실무에 도움이 되는 필자의 꿀팁이 있다. 7년 동안 텔라를 경영하면서 몸소 배운 것을 책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Importantly, Platform English does not end with the goal of immersing readers in the language of digital communication. Instead, Yuha takes her reader one step further by motivating them to learn and use these essential language structures for themselves in authentic communicative contexts.
중요한 것은, 플랫폼 잉글리시는 독자들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 속으로 몰입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에 더해, 독자들이 실제 의사소통의 맥락에서 핵심적인 언어 구조를 익힐 수 있도록 한층 더 깊이 있게 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블레이크 박사, Lee University 언어학 및 TESOL 부교수
채팅으로 배우는 영어의 장점
- 기록이 남는다.
- 문법을 정확하게 배울 수 있다.
- 쓸 줄 알면 말하기는 쉽다.
그럼 왜 글로 남겨야 할까?
- 비즈니스 잉글리시는 글로 소통하는 게 많다. 중요한 내용은 서면으로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함에 글로 의사소통하는 것은 새로운 흐름이다.
- 정확한 글로 의사소통을 하면 간결한 표현으로 정확한 소통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직접 영어를 글로 써서 소통해보니 진유하 대표가 강조하는 부분을 체감할 수 있었다. 막연하게 공부하는 영어가 아니라 현지에서 사용하는 영어처럼 실시간 교정을 받고, 배우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어는 배움의 기억이 오래간다. 무엇을 틀리고, 무엇을 잘 했는지 다시 훑어보기도 녹화나 녹음보다 수월하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영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맞이했다. 더불어 비즈니스는 서면이 우선이기 때문에 텍스트 커뮤니케이션은 비즈니스 영어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플랫폼 잉글리시>를 항상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 봐야겠다.
**텔라 무료 체험 수업 후기**
채팅 수업이 궁금하여 텔라 사이트에 방문했고, 무료로 25분 수업을 체험해 볼 수 있기에 신청했다.
미리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예약할 수 있었다.
카톡으로 예약 확인을 하고, 시작 시간 70분 전, 10분 전에 알람이 온다. 언제 어떻게 스케줄이 바뀔지 모르는 바쁜 직장인에게 매우 좋은 알림 시스템인 것 같다. 가끔 급한 일이 생기면 수업 변경이나 시작 시작을 깜빡했던 나에겐 매우 좋은 부분이었다.
수업은 정시에 시작했고 우간다 Ruthie 선생님이었다.
응답도 빠르고 굉장히 리액션이 좋은 선생님이셨다. 피드백도 꼼꼼하게 체크해서 바로바로 알려주셨다. 수업내용에 롤플레잉이 있어서 어떤 건지 궁금했는데, 특정 주제에 관련된 단어와 표현을 주고 상황에 따라 영작해 보는 것이었다. 테스트 수업에서는 SNS 표현이었는데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이었다.
시작 전에는 25분이 꽤나 긴데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막상 Ruthie 선생님과 열정적이게 수업을 하고 나니 수업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수업내용을 훑어보았다. 정작 타이핑할 때 보이지 않던 실수를 선생님이 꼼꼼히 짚어 주었고, 이때 이런 표현을 쓸걸, 이 땐 이런 말을 덧붙일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3시간 이내 피드백 정리 메일을 준다고 하여 기다렸는데, 4시간 반 만에 메일이 왔다. 이 정도면 빠른 것 같다. 다른 곳에서는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오픽과 토스로 레벨을 비교한 것도 좋았고, 현재 글로 하는 영어실력이 얼마큼 되는지 가늠해 볼 수 있었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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