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 - 자본주의와 자유주의의 불편한 공존
마이클 샌델 지음, 이경식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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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부분에서 의문점을 제기하고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분이죠. 이번엔 민주주의라니! 기대되네요. 빨리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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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예술의 역사 1 : 고대 세계 El mundo clásico 만화 예술의 역사 1
페드로 시푸엔테스 지음, 강민지 옮김 / 원더박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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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 이런 책이 있었다면 예술의 역사에 관심을 가졌을 텐데!


시험 보려고 달달 외우는 예술과 역사는 시험이 끝나자마자 민들레 홀씨 날아가듯 머릿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제서야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읽고 배우는 중에 페드로 시푸엔테스의 『만화 예술의 역사』를 발견했다.







친숙한 듯 재밌고 개성 있는 그림체를 보면 스누피가 떠오르기도 하고 펠릭스가 떠오르기도 한다. 광선검을 들고 반려견 롬페르와 함께 다섯 명의 아이들과 함께 예술의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선생님을 보면 보는 내가 더 신난다.



중간중간 아이들이 진짜로 수업 때 말한 내용이 나오기도 하는데 어쩜 어릴 적에 생각한 것과 똑같은지 빙그레 웃음이 나왔다.




또 돌이네요.




모르니까 그저 돌로만 보일 뿐이다. 역사적 가치와 의미는 알 턱이 없으니 그저 외워야 하는 돌무더기일 뿐이었다. 페드로 선생님과 중간중간 나타나 설명해 주는 역사 인물들의 설명을 들으면 '예술의 역사'에 집중할 수 있다.






고대 중요 역사를 모두 설명하는 학습만화가 아니라 '예술의 역사'에 집중해서 건축과 예술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배울 수 있다. 만화의 장점을 살려 강조할 것은 강조하고 나머지는 과감히 생략해서 전체적인 내용이 한눈에 잘 들어오고 쉽게 이해된다.




가로형 판형이라 양쪽으로 펼치면 파노라마 형식의 그림을 볼 수 있다. 넓게 펼쳐진 바닷가 마을을 비롯해서 긴 다리와 유적들, 고대 그리스의 기둥과 올림포스 신들을 넓게 펼쳐서 볼 수 있는 게 이 책의 장점이다.







수학여행을 하듯 선생님과 아이들을 따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다 보면 어느새 예술사 여행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재밌던 부분은 그리스 예술의 시대구분에서 고대 건축물의 평면도와 파르테논 신전을 설명한 부분이다. 커다란 건축에서 기둥이 중요했기에 다양한 평면도가 나타났단 걸 모아서 보여주고, 파르테논 신전을 외부에서 보면서 내부까지 투시해서 보여줄 수 있는 건 그림만이 할 수 있다. 위치에 따라 어떤 작품이 위치에 있는지 설명도 좋았다.







헤로도토스를 만나 고대 그리스 영토와 그리스의 세력권을 설명하는 부분은 지도를 보면서 고대 그리스의 큰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동일한 언, 종교, 문화를 공유하는 많은 폴리스가 정치적 통합은 하지 않고 각각의 도시를 유지하고 발전했다는 게 놀라웠다.







로마 히스파니아 와이드스크린이라고 스페인에 남아 있는 로마 시대 유적을 설명해 준다. 부분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스페인 쪽 유적이다. 고대 로마가 지배했던 영토가 엄청나게 컸기 때문에 스페인에도 로마의 문화유적이 있는 게 당연할 텐데 왜 생각을 못 했을까. 스페인에 방문해서 실제로 유적을 보면 참 좋겠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 올림포스의 신들의 특징을 그리고 그리스식 이름과 로마식 이름을 붙이 부분도 굉장히 좋았다. 신들의 이름을 비교하는 비교표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그림으로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구별이 잘되고 친근하게 다가왔다. 글로 읽었던 그리스 로마신화의 신들이 머릿속에서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만화다 보니 원하는 부분을 세세히 읽고 그림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단순히 내용만 훑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의도한 구석에 깨알 같은 표현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롬페르는 참 귀여워!







『만화 예술의 역사』는 동료 교사 토니 솔라노의 추천사처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배움은 고통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미지와 만화로 충분하다. 페드로 시푸엔테스가 그려낸 등장인물들과 함께 예술의 역사 속으로 뛰어든다면 누구든 고통은 없이 열정적으로 즐기고 배울 수 있다.



다음에 이어지는 중세 시대와 르네상스 편도 기대된다. 멋진 선생님을 둔 스페인 중학생 아이들이 부럽네요! 지구 반대편에 앉아 번역된 책을 보는 저도 참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






원더박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만화예술의역사 #고대세계 #원더박스 #페드로시푸엔테스 #강민지 #이집트 #그리스 #로마 #고대역사 #역사만화 #historiadelarteencomic #elmundoclasico

배움은 고통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미지와 만화로 충분하다. 페드로 시푸엔테스가 그려낸 등장인물들과 함께 예술의 역사 속으로 뛰어든다면 누구든 고통은 없이 열정적으로 즐기고 배울 수 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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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CULTURA 2023.2 - Vol.104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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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낙은 책을 보는 것과 더불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 전시회를 찾아가는 것이다. 분야가 광범위하다 보니 두루 논하는 매체가 있을 거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쿨투라 CULTURA 』 월간 문화 전문지를 뒤늦게 발견했다.



2023년 2월로 104호를 발간한 『쿨투라 CULTURA 』는 시인이자 문화기획자인 손정순 편집자 겸 발행인을 필두로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 미술평론가 강수미 동덕여대 교수, 드라마 평론가 김민정 중앙대 교수, 문학 영화평론가 강유정 강남대 교수, 대중문화평론가이자 음반 기획자 강태규 편집위원이 만드는 문화 예술 전문지이다.


2022년 8월에는 미주 한미문화예술인회에서 제1회 한류 예술상 출판 잡지 부문을 수상하였고, 메스티아국제단편 산악영화제에서는 한국 대표 매체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쿨투라 Cultra :


본디 경작이나 재배를 뜻했던 라틴어 cultra에서 파생 의미로 교양이나 예술 활동을 의미하게 됐다. 영어 culture도 여기서 파생됐다. 이탈리아어 cultura도 문화를 뜻한다.




이번 2023년 2월 호 Vol. 104에는 <2023 쿨투라 어워즈>가 주제로 쿨투라에서 뽑은 영화, 드라마, 시 등이 알차게 담겨 있다.






박소란 작가의 시를 보면서 처음으로 혼자서 시를 낭독해 봤다. 조용한 집에 울려 퍼지는 내 목소리가 어색했지만 나만의 느낌을 담아 한 문장씩 읽어 내려갔다. 시를 읽는 그 목소리 안에 나만의 세계가 펼쳐졌다. 익숙한 단어가 주는 친근함과 익숙지 않은 단어가 주는 생경함이 동시에 느껴져서 좋았다. 차가운 겨울 숨에 봄날의 따스함이 담겨 있었다. 시인이 보는 세상의 창은 내가 보는 밋밋하고 평평한 세상과는 다른가 보다 영화로 치면 내가 보는 세상은 거의 흑백 무성영화에 가깝다면 시인의 세상은 스크린X IMAX 4D 돌비 ATMOS에 가까운 것 같다. 섬세하고 놀랍도록 다양하다. 독자로써 시인의 글쓰기를 응원해야 되겠다는 일종의 의무감도 생겼다.




세상에는 대단한 것이 수두룩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귀하고 신비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는 '나' 자신일 테지요. (중략) 이런 마음을 되도록 작게, 소박하게, 가장 일상적인 언어로 이야기해 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P. 54 박소란 시인








화제가 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작품성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들어 익히 알고 있었다. 각본을 쓴 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이상한 사람들은 다수의 사람들을 긴장시키고 두렵게 하고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풍요롭게 하며 더 재미있는 곳으로 만들기도 하죠. 시청자들이 이상한 사람들이 가진 이상한 힘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P. 64 문지원 작가




내가 생각하는 '다양성을 존중하자'에는 일정 기준 이상의 '정상'적인 사람들만 있었다. 보도블록의 점자가 끊겨 있어도 위험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던가. 음료수에 새겨진 점자가 '음료'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휠체어를 본 적이 몇 번이나 있던가.


문지원 작가가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소중히 모아서 우리 앞에 조심스레 펼쳐 놓는 순간을 기대한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욕망과 내면에 여러 가지들을 갖고 있는데 그런데 하나의 인격으로만 산다는 것은 굉장히 가능성을 제한하고 상상력을 제한하고 그런 답답함을 느끼게 된 것 같아요.


P. 45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을 보지 않고 감상과 문답을 보면 꽤나 흥미롭다. 좀 더 객관적으로 작품을 바라볼 수 있는 태도를 유지할 수 있어서인 것 같다. 강유정 교수님의 질문은 애정이 담겨 있어 좋았다. 인터뷰하는 감독의 모든 작품과 세계관에 관심이 있기에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을 질문한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좀 더 솔직하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면 이 질문에 처음 생각해 봤기에 논리 정연하게 정리하지 않은 대답을 뱉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우스터리츠 Austerlitz>라는 독일 소설가 제발트W.G. Sebald의 소설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박찬욱 감독이 "너무나 꿈을 꾸는 것 같은 그런 황홀한 감각을 일으키는,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소설이에요."라고 소개하는 부분에 매료됐다.





그 외에도 문학 월평으로 위화 작가의 소설 <원청>도 어떤 소설인지 알게 되었다. <2023 쿨투라 어워즈> 좌담을 통해서 최근 문화 이슈와 동향을 알아보고 쿨투라 어워즈 수상작에 대한 평가와 쿨투라 신인상과 K-콘텐츠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SNS에서 많은 개인의 소감과 의견을 듣는 것에 익숙했다. 좋은 글도 의견도 많았으나 SNS의 특성이 특성인지라 진득하니 읽기도 어렵고 진중한 이야기를 올리기도 쉽지 않다. 종이 잡지라는 지면을 통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의 생각을 정리한 글을 보니 통찰력 있는 시각과 짜임새 있고 수준 높은 작품 같은 글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이래서 전문지를 보는구나. 나도 언젠간 이렇게 논리 정연하고 보기 좋은 글을 쓰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의 글과 크고 작은 해외 행사 취재를 손쉽게 한 권의 잡지로 매달 볼 수 있다는 게 『쿨투라 CULTURA 』의 매력이다. SNS의 자극적이고 짧은 글에 익숙해졌지만 수준 높은 글과 정확한 정보를 원하는 게 또 독자의 욕심이니 한국의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길 추천한다.





쿨투라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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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욕망과 내면에 여러 가지들을 갖고 있는데 그런데 하나의 인격으로만 산다는 것은 굉장히 가능성을 제한하고 상상력을 제한하고 그런 답답함을 느끼게 된 것 같아요. - 박찬욱 감독 - P45

이상한 사람들은 다수의 사람들을 긴장시키고 두렵게 하고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풍요롭게 하며 더 재미있는 곳으로 만들기도 하죠. 시청자들이 이상한 사람들이 가진 이상한 힘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문지원 작가 - P64

세상에는 대단한 것이 수두룩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귀하고 신비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는 ‘나‘ 자신일 테지요. (중략) 이런 마음을 되도록 작게, 소박하게, 가장 일상적인 언어로 이야기해 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 박소란 시인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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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는 혼란 - 인생의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당신을 위해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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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내 삶의 주도권을 갖게 될 줄 알았다. 실제로 살아가는 어른의 삶은 무척이나 달랐다. 어른이라는 이름이 주는 책임감도 무거웠고 버거웠다.



책을 펼치기 전엔 명확한 어른의 기준을 제시하고 행동지침을 줄 일종의 자기 계발서라고 기대했다. 기대와는 달랐지만 성숙한 존재가 되기 위한 근원적인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박경숙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인지과학과 심리학에 근거해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했고 나도 다시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독서 중에 문득 의문이 들었다. '이렇게 간단한 이야기를 왜 이리 장황하게 말할까.' 인간은 본래 불안하고 불완전한 존재이니 훈련으로 극복할 수 있다! 하면 한 문장으로 끝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성급한 성격이 여기서도 어김없이 튀어나왔다. 책을 3/4쯤 읽고 보니 저자와 함께하는 차분하고 긴 여정이 필요한 것임을 깨달았다. 우리는 문제가 있으면 빨리 해결하려고 하지 왜 문제가 생겼는지 이해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어른이라는 혼란>은 바로 그 부분, 우리가 알고 싶어 하지 않고 알 필요가 없다고 간과하는 부분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는 인지과학자답게 노벨 수상자인 만프레드 아이겐, 에르빈 슈뢰딩거, 알베르트 센트죄르지, 일리야 프리고잔의 이론을 차용하여 우리가 겪는 혼란을 이야기한다. 덧붙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빈센트 반 고흐, 어니스트 허밍웨이 등 우리가 잘 아는 인물을 통해서도 이야기한다.







대한민국 1호로 인지과학 박사학위를 받고 유수한 대학의 교수를 연임하고 30년 이상 교육과 연구를 한 박경숙 저자도 이 책 <어른이라는 혼란>을 쓰면서 5년을 방황했다고 고백한다. 첫 책 <문제는 무기력이다>를 쓰기 전후 10년씩 총 20년을 헛되게 보냈다고 했다. 어마어마한 스펙을 가진 분도 이런 시련을 겪었다고 하니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론 위안이 됐다. 저자의 극복 여정을 읽고 배우면 되니까!




아무리 많이 가졌고 어떤 직업을 가지고 공부를 제아무리 많이 했어도 예외는 없다. 정신 차리고 살지 않으면 어느 날 몰락한 자신을 마주할 수 있다. P.17




중간중간에 나오는 진단법과 테스트를 통해 나의 현 상태를 직시할 수 있었다. 객관화하여 나를 보는 것이 시작이었다. 니체가 말하는 낙타와 사자 그 어디쯤을 방황하는 내가 보였다. 프롤로그에서 말하는 시장에서 커피 파는 할머니와 <레이디 맥도날드>의 김윤자 씨가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무기력, 두려움, 혼란이 모두 내 이야기 같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실패자 평가하는 이야기는 굉장히 새로웠다. 더 많은 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다 빈치인데 재능이 오히려 저주가 돼 한 가지 일에 몰두할 수 없었다고 한다. 나는 무엇에 집중하고 있을까? 요즘 나의 관심사는 '소명 찾기'다. 재능과 흥미를 제대로 찾아서 내가 잘하는 일을 무엇일까 탐색하는 것이다. 탐색에 목적이 불분명하고 계획이 없다 보니 그저 두더지 게임처럼 튀어 오르는 흥밋거리에 에너지와 시간을 빼앗기고 있었다. 위대한 예술가처럼 많은 재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나를 소명에 맞게 다듬을 수 있는 기회를 흘려보내고 있었다.




삶의 의미는 욕망을 만들지만 소명은 욕망들을 통일시켜 과감하게 가지치기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결국 욕망이 만들어낸 동기의 혼란을 잠재우고 질서를 찾을 때 용기라는 의식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 P.239



혹시 자신에게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면 성공의 경험으로 덮어야 자신감이 생긴다.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자동적 사고와 스키마가 만드는 '하기 싫다'라는 인지 왜곡을 극복하는 전략이다. P. 287





<어른이라는 혼란>의 놀라운 점은 저자가 만프레드 아이겐의 자기 생식적 촉매 초주기 모델과 의식성장 모델인 메타코스뮤카를 결합하여 인지, 행동, 동기, 정서, 의지를 자극하여 순화하는 연결고리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마지막 정보가 시작점으로 들어가는 되먹임 구조는 생명체를 성장, 진화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집중하고 삶에 질서를 주는 훈련을 통해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힘들이지 않고 스스로 작동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생각에 갇혀 있는 사람은 결코 행동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행동하는 자가 무엇이든 해낸다. P.311


행동의 혼란에서 벗어나는 비밀은 매일의 반복이다. 하루를 시스템으로 만들어 반복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게 훈련이다. P. 315





지자락 : 지혜로운 자는 즐겁다


<논어>의 한 구절을 보면서 생각했다. 나를 제대로 아는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구나. 순수한 나의 열망과 재능을 알고 제대로 표출해 낼 수 있을 때 우리는 즐겁고 행복하다. 어린아이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에 빠져들고 수순하게 사랑함으로써 즐거움을 얻어야 한다.





남들의 기대와 타인의 욕구로 살기 이전에 품었던 자신의 순수한 열정을 다시 찾았을 때 2차 성장이 일어났다는 말이다. 바로 우리 안에 있는 어린아이를 발견한 것이다. 오직 당신의 것으로만 새 인생을 살 때 당신을 가장 탁월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P. 395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는 이들은 <어른이라는 혼란> 읽고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에 동참하면 좋겠다. 혼란하고 무질서한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발걸음이고 중요한 걸음이다. 삶이란 긴 여정을 재정비하고 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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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기대와 타인의 욕구로 살기 이전에 품었던 자신의 순수한 열정을 다시 찾았을 때 2차 성장이 일어났다는 말이다. 바로 우리 안에 있는 어린아이를 발견한 것이다. 오직 당신의 것으로만 새 인생을 살 때 당신을 가장 탁월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 P395

행동의 혼란에서 벗어나는 비밀은 매일의 반복이다. 하루를 시스템으로 만들어 반복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게 훈련이다. - P315

생각에 갇혀 있는 사람은 결코 행동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행동하는 자가 무엇이든 해낸다. - P311

혹시 자신에게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면 성공의 경험으로 덮어야 자신감이 생긴다.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자동적 사고와 스키마가 만드는 ‘하기 싫다‘라는 인지 왜곡을 극복하는 전략이다. - P287

삶의 의미는 욕망을 만들지만 소명은 욕망들을 통일시켜 과감하게 가지치기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결국 욕망이 만들어낸 동기의 혼란을 잠재우고 질서를 찾을 때 용기라는 의식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 - P239

아무리 많이 가졌고 어떤 직업을 가지고 공부를 제아무리 많이 했어도 예외는 없다. 정신 차리고 살지 않으면 어느 날 몰락한 자신을 마주할 수 있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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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뇌 - 인간이 음악과 함께 진화해온 방식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김성훈 옮김 / 와이즈베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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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the lovesick girls 이 아픔 없인 난 아무 의미가 없어


- 블랙핑크 <러브식 걸스> 중에서




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Ths Simpsons)에 한국 대중가요가 등장해 화재였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많은 사람이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공감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다른 언어의 노래를 듣고 즐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은 왜 노래를 좋아할까?


인지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대니얼 래비틴은 <노래하는 뇌>에서 이 비밀을 밝혔다.






저자인 대니얼 레비틴은 프로듀서이자 음향 엔지니어 출신의 인지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다. <정리하는 뇌>, <음악인류>를 출간했고 이전 저서인 <석세스 에이징>을 흥미롭게 읽었기에 이번 신간도 기대됐다.




일반적인 인지심리학자나 신경과학자가 인류 진화 특히나 뇌의 진화를 말했다면 그다지 궁금함을 유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전문 프로듀서겸 음향 엔지니어로 일했던 사람이 과학자가 되어 기존에 자신이 체득했던 음악적 연관성을 과학적 체계에 맞게 풀어냈기에 신뢰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신기했던 것은 '우리는 왜 노래를 좋아할까?'라는 질문의 답을 제시하는게 아니였다. 노래의 이점을 이용하기 위한 방향으로 선택 진화 했다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이 정답이 아니라 진화에 관련한 한 이론을 제시했다고 봐야한다.)




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300년이 안된 시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을 제외하곤 오랜 시간동안 아주 천천히 변화하고 발전하고 진화했다. 인간이 컴퓨터와 스마트 폰을 썼던 시간은 수렵채집을 해왔던 시간에 비하면 아주 찰나의 시간에 지나지 않는다는걸 명심해야 한다.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에 진화의 촛점이 맞춰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노래하는 뇌'는 살아남기 유리하기에 자연선택됐다고 주장한다.






1장 인류와 노래를 제외하고 2장부터 우정, 기쁨, 위로, 지식, 종교, 사랑이라는 6가지 범주에서 인류가 노래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노래를 하면서 어떻게 진화했는지 풀어낸다. 다양한 범주에서 매일같이 노래를 사용하고 접하고 있었는데 왜 인지하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점도 떠올랐고 이 모든 진화의 산물이 나라는 인간이란 것도 신기했다.




나이를 먹으면서 새로운 노래를 듣기보다 예전에 듣던 음악이 떠올라 찾아 듣는 일이 잦아졌다. 음악을 듣던 당시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고 귀에 익숙해서 피곤한 삶에서 잠시나마 편안함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 이전에는 생각없이 흥얼거리던 가사가 어느 날 신이 내려준 계시처럼 가슴을 울릴 때도 있었다. 직설적인 가사에 웃기도 하고 함축적이고 중의적인 가사에 감동받기도 했다. 나를 들었다 놨다하는 4분도 안되는 노래 한 곡 안에는 388쪽이나 되는 방대한 과학적 근거가 담겨 있다는게 놀라웠다.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환호하고 뛰어오르고 스트레를 푸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게 적용되고, 음악이 들리면 우리가 발이나 손가락을 까딱거리는 이유는 우리에게 독이 될 수 있는 과잉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태워 없앤다니 우리가 괜히 들썩거리며 춤을 추는게 아니었다.




<노래하는 뇌>는 86세의 나이로 전자 피아노를 배우신 할머니 이야기나 저자 본인이 팬케이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겪은 일 등 예시를 들어 과학적 주장을 쉽게 설명해서 좋았다. 팬케이크 가게 동료인 에디가 머핀을 주는 이야기는 완전이 내 개그코드다! ㅋㅋ






조금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국적이 다른 저자가 본인에게 익숙하고 잘 아는 노래를 예시로 들어서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일일이 노래를 찾아 듣기에는 굉장히 많은 노래가 나와서 쉽지 않았다.) 가사가 갖는 운율감이나 다음 가사를 유추한다던가 하는 부분은 한계가 있어 대략적인 느낌만 이해하고 넘어갔다. 미국에서 2008년에 나온 책을 뒤늦게 한국에서 출간한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마지막 장인 '사랑의 노래'에는 사랑보다는 진화에 관한 이야기의 비중이 더 높았다. 앞에 5가지 범주에서 이미 설명한 내용과 많이 겹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노래하는 것이 인간에게 더 이롭기 때문에 진화했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으나 음치나 박치인 사람의 유전자가 도태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을 그저 돌연변이일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인간 창조와 진화의 정답은 창조주만이 알고 있겠지. 모든 연구와 주장이 절대적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이런 다양한 이론과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또 하나의 시도로 받아 들여야겠다. 알면 알 수록 재밌는 뇌과학 이야기다.








#우정의노래


감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 움직임 또한 우리에게 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 중립적인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면 동기화된 춤은 참가자들 사이의 긴밀한 관계가 나은 결과로 보인다. 반면 참가자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처음 춤과 노래를 시작할 때는 그렇지 않을지 몰라도 보통 끝에 가서는 강력한 공감과 보살피려는 마음, 그리고 애정이 생겨난다.

P. 75






#기쁨의노래


음악이 신경화학물질을 분비하게 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도 했다고 주장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다음에 나올 음을 예상하는 추상적 사고를 하면서 예측을 성공했을 때 생존 적합도를 올릴 수 있었고 도파민이 분비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여러 가능성 중에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맞춘 것과 동일하게 말이다.





#위로의노래


나는 바람피우고 배신했던 여자의 이야기를 노래 가사를 통해 떠올리는 것이 뭐가 좋다고 사람들이 행복한 기분을 느끼는지 궁금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다는 사실에서 위로를 얻는 듯 보였다. 공통의 경험 속에서 동지애를 느끼는 것이다.

P.154



슬플 때는 많은 사람이 슬픈 음악을 듣는다. 왜 그럴까? 언뜻 생각하면 슬픈 사람은 행복한 음악을 들어야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데 말이다. 하지만 연구를 보면 그렇지 않았다. 마음을 진정시키는 호르몬인 프로락틴은 슬플 때 분비된다. 슬픔의 감정이 존재하는 데는 진화적인 이유가 있다. 슬픔은 에너지를 보존하고 정신적 상처를 준 사건 이후로 일의 우선순위를 재점검할 수 있게 도와준다.

P. 171





#지식의노래


내 생각에는 음악, 특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노래하면 떠올리는 율동적이고 패턴화된 음악이 지식, 사회 전체가 알아야 할 핵심 공통 정보, 그리고 부모가 아이들에게 전하고 아이들도 쉽게 암기할 수 있는 가르침을 부호화할 막강한 기억법을 제공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P.182



지식은 감정이다. 어떤 사람은 과학은 그냥 과학일 뿐이라 말한다. 그저 감정과 보살핌의 영역 밖에 존재하는, 사실과 측정치의 집합체일 뿐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기억하고, 기록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실이 수백만, 아니 무한히 많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중에 무엇을 중요하기 여겨 기록할지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판단에는 감정이 개입한다.

P. 235






#종교의노래


따라서 내 사고방식에 따르면 의례의 노래와 종교의 노래는 특정 시간 및 사건과 결합되어 있고, 특정한 영적 활동에 함께하여 그 활동을 안내하고, 신성하게 만드는 목적을 띤다.

P. 257



다양한 동물이 다양한 경우에서 노래를 이용하지만 외로움, 사랑, 영적인 갈망 등의 노래를 만들고 노래하는 동물은 관찰된 적이 없다.

P. 276



**따라서 음악은 기억과 정보를 전달하는 대단히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우리가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자체가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다. 음악을 잘 활용했던 초기 인류가 살아남아 자손을 남기는 데 가장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음악을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이다.

P.281




종교적인 음악이 인간 본성의 형성에서 담당해온 마지막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은 반복적인 행동을 하려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 그리고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완결성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완결을 달성하면 무언가에 집착하고,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당장 통제할 수도 없는 것에 자꾸만 매달리는 인간적인 경향이 완화된다.

P.282




노래를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래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P. 285






#사랑의노래


이렇듯 낭만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성향이 생겨난 역사적 밑바탕에는 다른 사람과 강력한 협력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자리 잡고 있다. 이것은 분명한 진화적 이점이 있다.

P. 295



하지만 다른 사람, 집단, 이상을 향한 사심 없는 포괄적 헌신이라는 넓은 의미에서 생각하면 사랑은 문명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주춧돌이다. 우리가 수렵채집인이나 유목민으로서 살아남는 데는 중요하지 않았을지 모르나 우리가 인간의 본성이라 여기는 오늘날의 사회를 확립하는 데는 필수적이었을 것이다.

P. 304




정직한 신호 가설은 사랑과 특히나 관련이 깊다. 사랑의 노래가 우리의 마음을 그렇게 뒤흔드는 이유도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른다.

P.335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노래하는뇌 #대니얼레비틴 #와이즈베리 #정리하는뇌 #뇌과학 #석세스에이징 #과학도서 #인문도서 #책추천 #인문도서추천 #과학도서추천 #Daniellevitin #Theworldinsixsongs



이렇듯 낭만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성향이 생겨난 역사적 밑바탕에는 다른 사람과 강력한 협력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자리 잡고 있다. 이것은 분명한 진화적 이점이 있다. - P295

노래를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래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 P285

따라서 음악은 기억과 정보를 전달하는 대단히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우리가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자체가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다. 음악을 잘 활용했던 초기 인류가 살아남아 자손을 남기는 데 가장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음악을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이다. - P281

다양한 동물이 다양한 경우에서 노래를 이용하지만 외로움, 사랑, 영적인 갈망 등의 노래를 만들고 노래하는 동물은 관찰된 적이 없다. - P276

지식은 감정이다. 어떤 사람은 과학은 그냥 과학일 뿐이라 말한다. 그저 감정과 보살핌의 영역 밖에 존재하는, 사실과 측정치의 집합체일 뿐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기억하고, 기록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실이 수백만, 아니 무한히 많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중에 무엇을 중요하기 여겨 기록할지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판단에는 감정이 개입한다. - P235

내 생각에는 음악, 특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노래하면 떠올리는 율동적이고 패턴화된 음악이 지식, 사회 전체가 알아야 할 핵심 공통 정보, 그리고 부모가 아이들에게 전하고 아이들도 쉽게 암기할 수 있는 가르침을 부호화할 막강한 기억법을 제공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 P182

슬플 때는 많은 사람이 슬픈 음악을 듣는다. 왜 그럴까? 언뜻 생각하면 슬픈 사람은 행복한 음악을 들어야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데 말이다. 하지만 연구를 보면 그렇지 않았다. 마음을 진정시키는 호르몬인 프로락틴은 슬플 때 분비된다. 슬픔의 감정이 존재하는 데는 진화적인 이유가 있다. 슬픔은 에너지를 보존하고 정신적 상처를 준 사건 이후로 일의 우선순위를 재점검할 수 있게 도와준다. - P171

감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 움직임 또한 우리에게 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 중립적인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면 동기화된 춤은 참가자들 사이의 긴밀한 관계가 나은 결과로 보인다. 반면 참가자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처음 춤과 노래를 시작할 때는 그렇지 않을지 몰라도 보통 끝에 가서는 강력한 공감과 보살피려는 마음, 그리고 애정이 생겨난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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