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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무비패널 3] 쿄미. 리뷰 블로그 : http://saalove77.blog.me

 

 

지금 그 헬멧에는 폭탄이 설치 되어 있다.

내가 너한테 준 그 폭탄을 30분 내에 배달하지 못하면 네 헬멧의 폭탄은 터진다.

헬멧을 벗어도, 폭탄은 터진다.

헬멧과 10m 이상 떨어져도, 폭탄은 터진다.

배달 중에 멈춰도, 폭탄은 터진다.

 

내가 화나도, 그 폭탄은 터진다.’

 



 

  



 



 

 

솔직히 영화를 처음 보러 가기 전, 별로 기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물며 예고편도 보지 않았으니 말이에요.

그다지 유명하다고 볼 수 없는 이민기와 처음 보는 강예원.

두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

어떤 내용인지는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포스터만 보고 왠지 3류 영화 삘 난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 영화는 충격이었습니다.

 

일단 한 마디로 말하자면 대박이었어요.

어떻게 한국 영화에서 이 정도의 액션이 나올 수 있는가!

 오토바이로 펼칠 수 있는 온갖 묘기들은 다 보여준 듯 한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어찌보면 황당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느닷없이 퀵 서비스 배달원에게 폭탄이 배달되고, 그의 헬멧에는 폭탄이 설치됩니다.

 폭탄을 제대로 배달하지 못하면 자신이 죽게 된다는 것.

그렇게 퀵 서비스 배달맨은 30분 내에 폭탄을 배달해야 하는 미션을 완성해야 하는 것이죠.

 

 

 

스토리는 그렇다 쳐도, 이 영화의 핵심은 웃음코드와 오토바이 액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저걸 실제로 찍었느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민기가 탄 오토바이는 온갖 건물의 유리창을 뚫고 부수고 다니며 온갖 곡예를 서슴지 않습니다.

 

압권인 것은 바로 터널 씬.

앞뒤가 꽉 막혀 진퇴양난인 상황에서 경찰차들을 피하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바로

터널 윗면을 이용하는 것.

, 어떻게 설명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터널 옆면을 이용하여 오토바이를 끌어 올려

마치 차두리가 월드컵에서 오버헤드킥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 터널 안을 빠져나갑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 모두 탄성을 금하지 못한 터.

 



 

거기다 영화 보는 내내 코믹적인 요소들 때문에 죽는 줄 알았어요.

폭주의 피가 들끓는 교통 경찰로 나오는 명식 (김인권)과 최고의 맛깔스러운 조연배우 고창석씨의 열연까지.

<>의 조범구 감독이 짜릿한 오락 영화를 만들기 위해 코믹 요소에도 엄청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는데,

그 흔적이 그대로 엿보이는 작품이었어요.

 연기자들 때문에 웃어서 배꼽빠지는 줄 알았다가, 오토바이와 온갖 추격신 때문에 놀라고 웃고 놀라고 그 연속이었네요.

 

강예원씨의 푼수 연기도 일품이었습니다.

사실 전 처음 본다고 할 수 있는데, 망가지면서도 귀여운 푼수역할이 엄청 웃겼어요.

이민기씨는 사투리 그대로 나와서 뭔가 덜 어색할 수도 있는데, 조금 아쉽더군요.

항상 사투리 쓰는 역할로만 나오니까 말이에요.

 

 



 

 

<>의 감독과 제작진이 내건 모토는 지금까지 이런 오락영화는 없었다!” 입니다.

오락영화를 목표로 삼으셨다면,

성공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손에 땀을 쥐면서, 오토바이 액션만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으니까요.

 

4개 반. .

 

 

p.s.1 스턴트맨들의 정말 살신성인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엔딩 크레딧에서 실제로 스턴트맨들이 촬영하는 장면과 부상까지 입는 장면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요.

 

p.s.2 고창석씨 발음은 들어도 들어도 너무 웃깁니다. 푸핫.

 

 

 

<퀵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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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 The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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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짱의 리뷰

 

얼마 전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넘겼을 소재 방사능.

이제는 저 포스터의 문구만 봐도 소름이 끼치는 현재 상황에서 실은 2006년에 개봉했던,

< 클라우드 >를 보고 왔습니다.

 

방사능 영화라는 짧은 코드 하나만 가지고 보러갔던 저희는 영화를 보는 내내 당황을 금치 못했습니다.

 

방사능 원전이 폭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방사능에 노출이 되는지, 어떻게 병들어 가는지

너무 평범한 한 여자아이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며 병들어가는 그 과정을 보면서 말이죠.

 

 

 



 

 

 



 

 

한나는 너무나도 평범한 학생이였어요.

햄스터를 키우는 어린 남동생 울리와, 일하느라 늘 바쁘시지만 사랑이 넘치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어요.

 

가끔 엄마랑 투닥투닥 말다툼을 할 나이긴 했지만, 한나는 늘 동생을 위하고, 엄마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였죠..

 

 



 

 

그리고 한나의 학교에는 말을 한마디도 안하는 남학생 '엘마'도 있어요.

 

이 소년은 공부도 정말 잘하고, 집안에 돈도 많았지만 소홀하신 부모님 때문에 늘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만.

 

같은반의 '한나'를 좋아하게 되면서 엘마의 인생은 확 바뀌게 되어요.

 

 

 



 

 

한나의 엄마가 출장을 가게 되서, 한나의 동생 '울리'와 한나만 남은 그날.

한나가 엘마의 마음을 알아채고, 두사람이 만나게 된 그날.

 

모두의 인생이 바뀌게 되요. 너무 평범한 그날, 독일에서 방사능 원전이 터지게 되요.

 

 

 



 

 

한나는 간신히 연락이 닿은 엄마께서

 

"빨리 이모댁으로 가서 거기서 지내!' 라는 말씀을 듣고, 이미 다들 도망가버린 도시를 빠져나가기 시작해요.

 

이때부터, 한나는 불행해지기 시작해요..

울리는 왜 자꾸 말을 안듣는지, 자동차를 탄 사람들은 급하기만 하고, 흥분한 사람들은 자꾸만 난폭해져요.

게다가 만나서 함께 도망가기로 한 엘마는 만날수없게 되고요.

 

 

 



 

 

난리통이 되서, 다들 기차에 매달리기 급급해진 기차역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한나는 많이 지친 후였어요.

 

모든걸 다 잃고, 모든걸 다 놓쳐버렸거든요. 

 

 



 

 

그래서 한나는, 그러면 안되는데.. 자기 자신까지 포기하게 되버려요.

 

저희는 이 부분에서 방사능에 대한 무서움을 느끼게 되요.

 

방사능 구름에서 내리는 비를 맞은 한나는 병원에 가게되는데, 너무 당연하게도 그녀는 천천히 병들어가기 시작해요

 

 

 

 



 

 

방사능의 폐해를 아무렇지도 않게, 보다 담담하게 그려내던 <클라우드>.

 

사실 후반부는 방사능의 피해로 인해 상처받게 된 한나와,

 

그런 그녀를 지켜주는 엘마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험담한 세상을 이겨내기엔 너무나도 어려운 이 아이들의 성장드라마일지도요.

 

 

 



 

 

방사능으로 얼룩진 그 피폐의 땅에서도,

'사랑'덕분에 다시 웃을 수 있는 그들.

 

사실은 너무나도 담담하게 이런 현실들을 그려낸 영화가, 왜이렇게 우리를 더 소름끼치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20세기 최악의 사건이라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그리고 바로 얼마 전 우리를 충격과 공포 속으로 밀어넣었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런 중요한 시기에, 방사능이라는 소재 자체만으로도

이 영화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얼마나 큰지를 알려줍니다.

 

 

앞서 제목에도 언급했듯,

이 영화가 개봉한 2006년에 이 영화의 장르는 바로 'SF'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방사능 사고는 'SF'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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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 -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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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저와 함께, 해리포터도 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2011. 이제는 영화로도 더 이상 해리포터를 만날 수 없습니다.

그가 훌쩍 커 버린 만큼, 저 역시 22살의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버렸네요.

유년기를 해리포터와 함께 보낸 사람들은 그만큼 이번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2>의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어린 날, 해리포터 책의 매력에 한껏 빠져서는 밤을 새워가며,

엄마가 자지 않는다고 혼낼 까봐 이불을 뒤집어 쓰고 그 안에서 끙끙거리며 결국 다 읽어낸 책.

언젠가 나도 머글이 아니라 마법사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하루에도 몇 번씩 난 호그와트 어떤 기숙사에 배정될까 기대하던 나날들.

아직 호그와트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슬리데린은 안되, 슬리데린은 안되.”

 꿈 속에서까지 중얼 거리던 그 나날들이

마지막 영화를 보고 오니 정말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군요.

 

 



 

 

어쩌면 이번 영화평에 대해 작성해보자고 시작한 일인데,

정작 이번 편보다는 해리포터와 나의 추억을 읊어내기에 더 시간이 많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나에게도,

그리고 함께 해리포터와 커 온 모든 사람들에게도 남다른 추억이니까요.

 



 

 

정신을 차려 이번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2> 편으로 돌아오자면,

그 어느 시리즈보다도 가장 긴장감과 두려움이 넘치던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I MAX 3D로 이번 편을 관람했는데, 영화관 안을 빽빽하게 매운 그 수많은 관중들이,

영화 보는 내내 정말 숨소리조차 안 들릴 정도로 조용하더군요.

 

 그만큼 분위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 중 유일하게 두 편으로 나뉘어 제작된 이번 영화는,

그만큼 디테일하면서도 원작에 충실한 영화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그 전 편보다는 보다 스무스하게 영화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더군요.

보통 해리포터 시리즈 같은 경우, 원작의 그 방대한 양을 2시간 여의 영화 흐름 속에 다 잡아 넣어야 하기에,

원작을 읽지 않은 관객의 경우 흐름을 놓치거나 보다 자세한 감동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거든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1>가 해리포터와 볼드모트의 처절한 전투의 서막을 알리는 장면이었다면,

이제 2부에서는 그 전투가 시작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대거의 죽음장면이 나오는 것이죠.

호그와트 역시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우리의 안식처였으며 해리와 모든 학생들, 선량한 마법사인 불사조 기사단을 모두 지켜주던 호그와트는

이제 디멘터들과 어둠의 무리들에게 사로잡혀 파괴되고 수많은 마법사들의 무덤이 됩니다.

죽음이라는 공포의 그림자가 드리운 호그와트와 이번 편을 더욱 몰입도 높게 만들어 주기 위해,

화면의 영상미에 심혈을 기울인 제작진들의 노고가 두드러지더군요.

따뜻한 노란 색과 붉은 계열의 화면을 주로 썼던 이전 편들과는 달리,

이번 편에선 화면의 대부분과 호그와트의 모습이 모두 검은  계열과 파란 계열로 나왔거든요.

 보다 차가워진 영화 분위기를 잘 살려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해리는 볼드모트를 영원히 제거하기 위해,

그의 영혼이 담겨져 있는 호크룩스를 파괴하기로 결심합니다.

이미 3개는 사라지고 4개만 남아있지만,

 볼드모트의 영혼의 일부인 호크룩스가 단 하나라도 남아있다면 볼드모트에게 이길 수 없습니다.

이미 볼드모트는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딱총나무 지팡이를 덤블도어에게서 뺏아 왔거든요.

호크룩스를 파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더 이상 우리가 알던 1편의 쪼그만 꼬마들이 아닙니다.

 

 

윙 가~르디움 레비 오우~를 몇 번이며 실패해서 외우고 또 외우던 그들은,

이제 주문을 외우지 않고 지팡이만 쏴도 다른 사람들을 죽일 수 있는 고급 마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되죠.

 우리가 자라면서, 그들도 자랐습니다.

 그들 역시 불사조 기사단의 일원으로서, 볼드모트에 대항하여 전 세상을 구하는 힘이 된 것이죠.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지혜로 넘기는 그들을 보며,

왠지 모르게 가슴이 벅차고 뿌듯 했던 건 비단 저뿐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편은 모든 해리포터 시리즈의 대단원답게,

우리가 알고자 했던 모든 것.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그리고 작가인 조앤 K.롤링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모든 것들이 녹아져있던 것 같습니다.

스네이프와 덤블도어의 새로운 일면을 알 수 있었던.

이미 책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무것도 몰랐던 것처럼 깜짝 놀라게 되는 내 자신을 보며 다시금 깜짝 놀랐죠.

 

 그만큼 몰입이 대단했던 편이었습니다.

 

 

 

Good bye “Harry Porter”.

3편으로라도 연장을 해줬으면, 아니 처음부터 다시 해리가 와줬으면.

마지막 에필로그의 ‘19년 후그들의 모습을 보니 사뭇 귀여우면서도

, 이제 정말 끝이구나 실감이 납니다.

10여년 간 같은 배우들 그대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영화가 있었을까요.

 정말 판타지 영화계의 제대로 된 획을 그은 영화 <해리 포터>.

마지막을 이렇게 멋있게 장식하고 가다니. 왠지 모르게 멋있어진 그들을 보면서 섭섭해집니다!

 



 

 

p.s.1 스네이프가 이번 편에서 변신을 하죠.

 사실 조앤 K.롤링은 그녀가 책을 다 쓰기 전부터 스네이프 배역을 맡은 배우

알란 릭맨에게는 스네이프가 어떤 인물인지 알려줬다고 합니다.

스네이프의 제대로 된 마음을 알고, 연기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겠죠.

물론 알란 릭맨은 스네이프의 변신에 대한 스포7편이 완성될 때까지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았죠.

 

 

p.s.2 해리포터 영화 감독은, 갈수록 지니가 그렇게 중요한 인물이 될 줄 알았으면

지니 역을 맡은 배우인 보니 라이트를 캐스팅 하진 않았을꺼라고 하는군요. ㅋㅋㅋ

 

 

 



p.s.3 5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 해리의 첫 키스가 있었습니다.

 10살 때 처음 다니엘을 만나 그의 성장 과정을 지켜 보며 보살펴주었던 수많은 제작진들은

그의 첫 번째 키스 신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몰려 들었습니다.

그러나 마치 자식에게 아름다운 첫 키스의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으로

 둘의 연기를 직접 바라보지 않고 모니터를 통해서만 바라보았고

 해리의 첫 키스 장면을 보고 너무나 감격스러워 눈물을 흘리는 스탭까지 있었다고 하네요.

보고 어찌나 귀엽던지..ㅋㅋㅋ 스텝들이 정말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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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O 2011-07-29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하나 정정해야할 것같아서요...
해리의 첫 키스신은 혼혈왕자가 아닌 5편 불사조기사단에 있습니다.
초 챙과 말이죠. 저도 해리포터와 함께 커온 사람으로서 정말 마지막이란게 너무 아쉽네요ㅠ
 
포인트 블랭크 - Point 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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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놈이 착한놈이 되고, 착한놈이 나쁜놈이 되는 영화.

괜찮았던 프렌치 스릴러, '포인트 블랭크'를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테이큰', '미션 임파서블'의 제작진이 참여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죠.

 

다행히도 '테이큰'의 아류작이 아니라, 새로운 영화 스토리입니다.

 

 

http://cafe.naver.com/movie02

네영카 시사로 보고 왔습니다 ^*^

 

프렌치 스릴러라. 처음 보는 장르입니다.

 

보통 프랑스 영화하면 보다 감성적이고 잔잔한 영화를 떠올리기 마련이죠,

저도 물론 그랬구요.

 

영화를 보기 전까진 프랑스 영화인지도 알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히 마무리된 스릴러.

84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영화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칠 수 없더군요.

 

 

 

 

영화는 '어느날, 갑자기'로 시작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들한테 별안간 위험이 닥쳐오는 것이죠.

 

사랑스런 아내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던 사무엘.

어느날 이유도 없이 만삭인 아내가 납치됩니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

 의문의 남자는, 사무엘이 일하고 있는 병원의

현재 의식 불명 상태인 환자 '위고 사르테트'를 빼내면 아내를 살려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세 시간뿐이죠.

 

결국 '위고'를 빼돌린 사무엘.

 

상처를 입고 죽을뻔 하는 그를 살려냈는데,

아니 이게 웬 걸.

뉴스에서는 그가 범죄자이며, 사무엘은 범죄자인 '위고 사르테트'의 도주를 도와 준 공범이라고 보도됩니다.

 

평범한 시민이 갑자기 한 순간에 범죄자로.

그리고 그것을 막기 위해, 사무엘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려 경찰에게 자백하지만

 

또다시 사건은 반전 됩니다.

 

'위고'를 죽이려 하는 패들이, 자신들의 범죄 사실을

'위고'와 '사무엘'에게 뒤집어 씌우고 모든 일을 은폐하려 하기 때문이죠.

 

그들은 사무엘의 아내까지 모든 증거를 없애기 위해 죽이려 합니다.

만삭인 데도 말이죠.

 

 

 

'위고' 역시 자신을 죽이려 하는 그 자들을 쫓으러 갑니다.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하나의 타겟을 쫓는 두 남자

결국 그들의 타겟은 똑같아진 거죠.

 

 

 

이 영화의 묘미는 바로,

대체 나쁜놈이 누구인지를 모르겠다는 겁니다.

 

그 점이 바로 84분의 시간을 영화의 긴장감 속에 몰입되게 합니다.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니 더욱 긴장하게 되는 것이죠.

 

착한 놈이 나쁜 놈으로,

나쁜 놈이 착한 놈으로.

 

그 경계는 없습니다.

 

세상 이치도 마찬 가지 인 것 같습니다.

 

나에게 좋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 나쁜 일일 수도.

또 그 반대일 수도 있으니까요.

 

별점 4개. 쾅!

 

 

예고편 보실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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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버디 -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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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버디.

정말로 귀여운 토끼들이 메인이 된 이 애니메이션에,

그다지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영화를 보러 간 것이 사실이다.

 

 “그냥 아이들용 애니메이션인데.. 재밌어야봤자 얼마나 재미있겠어.”하는 생각으로.

 그저 이 영화에 기대한 것이란 ‘토끼들의 깨물어 죽이고 싶을 만큼의 귀여움’ 단 하나뿐이었다.

 

 

그런 나에게.

 이렇게 극장에서 깔깔 웃게 하도록 만든 영화가 되었을 줄이야!

누가 생각이라도 했으랴.

 

 



 

 

 

실사와 CG의 만남인 ‘바니버디’.

 

물론 애니메이션 퀄리티에 대해서는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 유명한 ‘앨빈의 슈퍼배드’를 만든 일루셔니스트엔터테이먼트 제작이었으니까.

 

 



 

 

보통의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사람과 그림으로 만들어진 캐릭터가 함께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은

잘못 만들면 다소 어색함이 부각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인공 토끼 ‘이비’와 주인공 사람 ‘프레드’가

시종일관 같이 출연함에도 불구하고, 어색함 따윈 없다는 것.

 

 



 

 

 

더 대단한 것은 무려 20대인 나조차도 이렇게 빵빵 터지게 해 주는 웃음 코드라는 것이다.

 

‘바니버디’의 스토리는 어쩌면 뻔한 교훈 스토리일 수도 있다.

부활절마다 아이들의 집에 몰래 캔디와 초콜렛을 나눠주는 임무를 맡는

 ‘이스터 토끼’인 주인공 바니 “이비”는 사실 드러머가 꿈이다.

이스터 섬을 몰래 탈출 해 인간 세계로 와서 주인공 사람 “프레드”를 만나 함께 그 꿈을 이뤄가게 된다는 것.

 

 

 

하지만 어린이용 스토리라인과 90분의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도

 제작진의 치밀한 장면 구성이 돋보인다.

 

 

그 중 가장 획기적인 클라이맥스는 바로 ‘프레드’가 이스터 토끼로 발탁되기 위해 맹훈련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요즘 세간의 빅 히트 음악 중 하나인 “We no speak Americano"와 어울러진 이 장면은 정말..

보는 내내 음악과 장면의 절묘한 조화에 박수를 치며 웃게 되었다.

 

거기다 ‘이비’가 토끼 인형인 척 연기하며 박수를 치며 주인공 뺨을 때리는 장면이란.

함께 보는 어린이들보다 내가 더 크게 웃었을 정도.

 



 

 

거기다 이 영화가 시종일관 즐겁고 활기차게 느껴지는 것은,

 드러머인 “이비”의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슈퍼배드’ 제작진에 걸맞게 이번 애니메이션 역시 음악과 결부했는데,

 드러머인 “이비”라는 특징을 살려 영화 전반에 걸쳐 드럼 연주와 신나는 사운드가 계속된다.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기다보면 영화가 금새 지나가버린다는.

 

거기다 어린이들의 로망인 캔디와 초콜렛이 가득찬 이스터섬은,

모아이가 가득한 고대스러운 분위기에 ‘찰리와 초콜릿 공장’같은 신비스로운 느낌이 더해져 호기심을 자아낸다.

 어린이들의 관심을 자아내기에 그만인 무대.

 



 

 

 

더빙으로 이 영화를 보고 왔는데,

 ‘삐약이’ 역의 더빙 덕분에 이 영화의 더빙이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전라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하는 ‘삐약이’ 덕분에

귀여우면서도 악당스러운 모습이 왠지 정감간다고나 할까.

 

사실 다른 영화에 비해 그닥 악당스러운 자질이 두드러지진 않지만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이라고 해두자.

 

 



 

 

 

애니메이션이라도 이렇게 재밌는 영화를 보고 나오면 뭔가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

 

 귀여움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 터.

 

어린이들의 시선을 뺏어가 버릴 이스터 토끼의 새로운 반란이 지금 시작된다.

 

별 4개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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