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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
상영종료


 



 

[cgv 무비패널 3] 쿄미. 리뷰 블로그 : http://saalove77.blog.me

 

 

지금 그 헬멧에는 폭탄이 설치 되어 있다.

내가 너한테 준 그 폭탄을 30분 내에 배달하지 못하면 네 헬멧의 폭탄은 터진다.

헬멧을 벗어도, 폭탄은 터진다.

헬멧과 10m 이상 떨어져도, 폭탄은 터진다.

배달 중에 멈춰도, 폭탄은 터진다.

 

내가 화나도, 그 폭탄은 터진다.’

 



 

  



 



 

 

솔직히 영화를 처음 보러 가기 전, 별로 기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물며 예고편도 보지 않았으니 말이에요.

그다지 유명하다고 볼 수 없는 이민기와 처음 보는 강예원.

두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

어떤 내용인지는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포스터만 보고 왠지 3류 영화 삘 난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 영화는 충격이었습니다.

 

일단 한 마디로 말하자면 대박이었어요.

어떻게 한국 영화에서 이 정도의 액션이 나올 수 있는가!

 오토바이로 펼칠 수 있는 온갖 묘기들은 다 보여준 듯 한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어찌보면 황당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느닷없이 퀵 서비스 배달원에게 폭탄이 배달되고, 그의 헬멧에는 폭탄이 설치됩니다.

 폭탄을 제대로 배달하지 못하면 자신이 죽게 된다는 것.

그렇게 퀵 서비스 배달맨은 30분 내에 폭탄을 배달해야 하는 미션을 완성해야 하는 것이죠.

 

 

 

스토리는 그렇다 쳐도, 이 영화의 핵심은 웃음코드와 오토바이 액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저걸 실제로 찍었느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민기가 탄 오토바이는 온갖 건물의 유리창을 뚫고 부수고 다니며 온갖 곡예를 서슴지 않습니다.

 

압권인 것은 바로 터널 씬.

앞뒤가 꽉 막혀 진퇴양난인 상황에서 경찰차들을 피하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바로

터널 윗면을 이용하는 것.

, 어떻게 설명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터널 옆면을 이용하여 오토바이를 끌어 올려

마치 차두리가 월드컵에서 오버헤드킥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 터널 안을 빠져나갑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 모두 탄성을 금하지 못한 터.

 



 

거기다 영화 보는 내내 코믹적인 요소들 때문에 죽는 줄 알았어요.

폭주의 피가 들끓는 교통 경찰로 나오는 명식 (김인권)과 최고의 맛깔스러운 조연배우 고창석씨의 열연까지.

<>의 조범구 감독이 짜릿한 오락 영화를 만들기 위해 코믹 요소에도 엄청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는데,

그 흔적이 그대로 엿보이는 작품이었어요.

 연기자들 때문에 웃어서 배꼽빠지는 줄 알았다가, 오토바이와 온갖 추격신 때문에 놀라고 웃고 놀라고 그 연속이었네요.

 

강예원씨의 푼수 연기도 일품이었습니다.

사실 전 처음 본다고 할 수 있는데, 망가지면서도 귀여운 푼수역할이 엄청 웃겼어요.

이민기씨는 사투리 그대로 나와서 뭔가 덜 어색할 수도 있는데, 조금 아쉽더군요.

항상 사투리 쓰는 역할로만 나오니까 말이에요.

 

 



 

 

<>의 감독과 제작진이 내건 모토는 지금까지 이런 오락영화는 없었다!” 입니다.

오락영화를 목표로 삼으셨다면,

성공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손에 땀을 쥐면서, 오토바이 액션만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으니까요.

 

4개 반. .

 

 

p.s.1 스턴트맨들의 정말 살신성인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엔딩 크레딧에서 실제로 스턴트맨들이 촬영하는 장면과 부상까지 입는 장면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요.

 

p.s.2 고창석씨 발음은 들어도 들어도 너무 웃깁니다. 푸핫.

 

 

 

<퀵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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