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초등 글쓰기 1 : 이솝 우화 편 - 3질문으로 익히는 글쓰기 습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초등 글쓰기 1
장성애 지음, 서정선 그림 / 시소스터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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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

평소에 책 읽어주는 시간이

항상 부족해 미안하던 차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초등 글쓰기

- 이솝우화 편>을 만날 기회가 찾아왔다

모든 아이들이 재밌어하는

이솝우화가 담겨있는 책이라서

이미 알고있는 이야기를 먼저 골라서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볼 수 있겠다

질문

사실 아이에게 하브루타 식의

질문과 대답을 다양하게 이끌어내며

독서 후 활동을 해주고 싶지만

내가 좋은 질문을 못 만들어내

항상 아쉬웠는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초등 글쓰기>

책에서 질문을 해주고

다양한 생각을 소개해 주고 있어서

어른인 나 조차도

' 아, 이런 생각을 이끌어 줄 수 있겠구나 '

싶고 우리 둘째 뿐아니라

딸도 같이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교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도

책 앞장에 소개 하고 있는데

한 이야기에서 이야기 하는 교훈은

한 가지만 있는게 아니라고,

지금까지 착한 애, 나쁜 애 정해뒀던

주인공들의 입장에서

각각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총 4장으로 구분되어있는 책 속에서

5개의 이야기씩

총 20가지의 우화가 담겨있다

해와 바람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여우와 두루미

은혜갚은 생쥐

황금 알을 낳는 거위

욕심 쟁이 개

토끼와 거북

여우와 신 포도

양치기 소년 등등

이야기를 통해서

배려, 가치, 절제, 진실을

배워볼 수 있다

먼저 1장에서, 2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읽고 싶은지

아들이 선택해서

활동을 진행해 봤는데

이미 많은 아이들이

알고 있을 이야기라서

더 재밌게 활동 할 수 있을 것 같다


활용 방법

아이와 함께 재밌게 활동 할 수 있도록

책을 활용하는 방법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짧은 이야기를 읽고

1. 글에서 중요한 부분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도록

질문 3가지를 함께 실어두었다

2. 토의 형식의 말풍선 4개를 통해

각각의 주인공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여우와 두루미> 이야기에서도

그저 서로의 먹는 방식이 다르구나,

두루미가 복수했네, 등의 얕은 생각이 아닌

두루미도

자신은 넓은 그릇으로는

못 먹겠으니 바꾸어달라고

설명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혹은 여우도

두루미가 왜 음식을 못 먹고 있는지

물어봤어야 된다는

다양한 의견들이 수록되어있다

자신의 생각

4가지 의견들이

여우의 입장에서, 두루미의 입장에서

각각 다르게 설명되고 있어서

더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제일 좋았다

그래서 누가 더 잘못을 했는지,

만약 내가 여우 / 두루미 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등의

글로 적어보며

자신의 생각을 다질 수 있도록

해주는 활동이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한 편의 글로 적어보는

활동이 나오는데,

아들은 최근에 했던,

그림으로 독후감을

그려보던 활동이 좋았었는지

마지막 칸에는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그려보고 싶다고 해서

그림으로 그려보았다

(아이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면

좋아하는 방식으로

활동하면 더 좋겠다^^)

아직 한글을 모두 떼지 못한

초등 1학년이지만

한 이야기가 짧고, 익숙한 이야기를 통해

독서 논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서

아이도 좋아했다

아직 집중시간이 짧은

초등 저학년 친구라면

매일 한 이야기씩 끊어서

재밌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활동을 이어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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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미술관 - 인간의 욕망과 뒤얽힌 역사 속 명화 이야기
니시오카 후미히코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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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나 지금이나

인간의 기본적이고도 거부할 수 없는 본능을

건드리는 마케팅과

돈을 잘 버는 화가이지만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잘못된 판단을 한 이야기 등의

<부의 미술관>의 목차를 본 사람들은

모두 내용이 궁금할 것이다

읽는 내내 모르고 있던

신기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르틴 루터 종교 개혁

어렸을 적 우연히 보게 된

영화 <루터>.

그 영화에서는 모두가 알 듯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하면

죄를 사해주며,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면죄부 주겠다 일삼는

부패한 종교를 개혁한 내용이다

<부의 미술관> 책에서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예술가의 밥줄을 끊어놓았다'

라는 소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째서 화가들이 그린 그림이 팔리지 않았을까

궁금증도 잠시,

기독교에서 두번째라고 해도 서러울

중요한 계명,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 라는 계명으로 인해

당시 화려한 조각과 그림으로

우상의 소굴이 되어있던

교회가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서양미술사에 얽힌 돈 이야기

<부의 미술관> 에서 인상깊었던 내용 중,

코시모 데 메디치의 일화이다

메디치 은행을

유럽 최고의 은행으로 키운 메디치.

은행을 운영하던 그는 교황에게

넌 죽으면 지옥에 갈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듣는 직업 중 하나였다

기독교에서는 땀흘려 노동의 대가를 통해

얻는것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요행을 바라는 것은

죄악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이자를 받는 은행업을 하던 그에게

그렇게 대놓고 악담을 퍼부었나보다

그래서 금융업의 저주를 풀기위해

예술가를 후원하면서

죄사함을 받으려 노력했다

그런데 이 코시모의 손자,

로렌초 데 메디치는

은행 경영보다는

예술 후원에 너무 큰 관심을

쏟아부운 결과..

은행업은 경영 위기가 찾아오는 대신

그 덕분에 보티첼리, 다빈치, 미켈란젤로..

위대한 예술가가 탄생했다

제목에서 부터 미리 알 수 있듯이

미술, 화가의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관련 작품들과

참고 할 수 있는 사진들이

함께 나와있어서

읽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나 유명한 작품과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 주고 있어서

다소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흥미유발에 좋은 주제들이다

미술사, 화가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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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3 - 진, 초, 양한편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3
페이즈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버니온더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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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책 제목에서 부터

고양이가 등장인물이라고 소개해 준것처럼

어린아이와 어른의 마음까지

사로잡아버린 귀염성이 가득한

학습만화책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참고 넘어가기 어려운 표지의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이다

딸이 선택한 원픽은

책을 소개해 주자 마자

우리 딸래미는 자신이 먼저 읽어보고 싶다고,

매일 아침마다

학교에서 독서시간을 갖기 때문에

원하는 책을 1권씩 가져가야 된다

그때 읽고 싶다고

얼른 달라고 졸라대는 녀석 ㅎㅎ

역사를 어려워하는 나와는 다르게

역사를 좋아하는 딸.

물론 어려운 책보다는

아직 9살이기 때문에

WHY 책의 도움을 받고 있다 ㅋㅋ

이번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3권>

에서는 한국사는 물론,

중국사를 잘 모르는 내가

많이 들어본 항우와 유방이 등장한다

그래서 인지 나보다 먼저 읽어본

우리 딸이 제일 재밌게 읽고,

기억에 남는 장면이

초한 전쟁과 그 직후 상황이라면서

천천히 내게 읽어주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이순신 처럼

56만대군과 3만대군이 싸운

팽성대전이 무척 인상깊었나 보다

구성

어려운 역사 기록과 참고문헌만을

서술한 것이 아니라서

아이들이 혹은 어른들이 읽어도

재밌게 읽어볼 수 있었다

또한 어려운 단어와 어휘들은

주석으로 한 번 더 설명을 해주니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총 12장으로 구성되어있어,

진나라의 위기, 초나라 항우의 등장,

초한 전쟁, 고황후 여치,

한무제와 신나라를 무너뜨린 유수,

후환을 세운 광무제까지 소개해주고 있다

12마리 고양이의 프로필

장을 끝내면서 편집자의 말에서

짧은 중국역사의 설명과 함께

책에 수록한 참고문헌을 밝히고,

앞서 나온 주요 인물의 고양이들을

인간화를 거쳐,

예쁜 그림체와 함께

한마리씩 소개해 주고 있어서

예쁨을 뽐내고 있는 캐릭터들에게

눈을 떼지 못하던 우리 딸..ㅎ

1,2권을 모두 읽어보지 않았지만

읽는데에 방해가 되지 않았고

재밌고 코믹하게 표현한 설명들을 통해

더욱 기억에 잘 남는 3권이었다

특별수록 12마리의 야옹이들의 프로필들은

고양이로만 소개된

항우, 유방, 여치 등..

어린친구들이 기억을 되새기며 읽어보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신경썼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조금씩

중국역사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며

참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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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예술이 시작되었다
EBS <예술가의 VOICE> 제작팀.고희정 지음 / EBS BOOKS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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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최근 캘리그라피에

취미를 붙여 더 관심이 가던

시.

그리고 시인 나태주의 풀꽃을

자주 적어보니

<어느날 예술이 시작되었다>

책에서 등장하는

관심이 유독 가는 풀꽃 시인,

나태주의 인터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풀꽃 시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 -

43년간 초등교사였던,

그리고 풀꽃 시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나태주 시인은

16살 연애편지를 쓰다가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맨 처음부터 잘 했던게 아니라고,

선배 시인들의 작품들에서 영감을 얻고

모방한, 비슷한 시를 거쳐

점점 내 것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전한다

잘이 아닌 필요한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태주의 시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걸까

내가 가지고 있는 이 궁금증을

미리 알고 있는듯

고희정 저자는

나태주 시인에게 질문을 한다

나태주 시집이 좀 팔리는 이유는

나태주가 시를 잘 써서가 아닌,

사람들이 나태주의 시가

필요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나태주 시인.

역시 시인이라서 그런지

일반적인 질문과 답변인

인터뷰 진행에서도

마음을 울리는 한 마디 한 마디에

또 위로를 받고 활력을 받았다

위로하고

축복하고

응원하고

동행하는 것

그것이 시인의 길이다

- 나태주 -

<어느날 예술이 시작되었다>

책에서는 8명의

분야가 다른 예술가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예술적 감각은

탁월한 유전자 덕분일까,

원석에서 보석이 된 것처럼

환경에서 다듬어진것일까

피아니스트 김정원,

건축가 이충기,

조각가 최우람,

만화가 이종범,

시인 나태주,

안무가 허윤경,

디자이너 이영언,

배우 박상원

이 8명의 예술가들 중

평소 궁금했던 분이 있거나

유독 관심이 있던 분야의 예술가라면

<어느날 예술이 시작되었다>을 통해

이야기를 직접 나눠볼 수 없는

예술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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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 무삭제 각본집
이용재 지음 / 너와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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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에서는

북한에서 천재 수학자였던

리학성.

그는 자신의 연구하고 싶은 리만의 가설을

증명해내고 싶어 탈북을 결심했다

아들 내외, 손자를 두고

탈북민으로 남한에서

영재들이 모인다는 자사고에 경비를 한다

그러면서 만나게 된 인연, 한지우.

동네에서는 잘 한다고 자부했지만

자사고에 오니 사교육이 무성한

전쟁터같은 학교 수업 속에서

학원, 과외의 도움없이는 힘에 부치는데

수포자 지우가 리학성에게

수학을 배우면서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가 된다

지우 :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

아! 진짜 모르겠다

학성 : 그걸 벌써 알면 어쩌네?

이제부터 찾아가는 거디...

내가 비밀 하나 얘기해줄까?

나도 아직 잘 모른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디...

지우 : 그걸 아직도 모르면 어떡해?!

학성 : (웃으며) 그러게 말이다

- p 186쪽 (초고)

고1인 지우는 미국에 조기 유학을 다녀왔다

하지만 타지에서 외로움으로

가족과 친구들이 보고싶었다

한국에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부모님은 돈 쓴게 얼마인데,

어리광 그만 부리라고 하면서

지우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자살 쇼..

자신의 힘든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내가 지금 절벽 마지막 자락에 있다고

알리는 SOS.

그 소동을 벌이기 위해

모진 마음으로 결심하게 된

지우를 생각하니

너무나 마음이 안쓰러웠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상황과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절벽이 있을 것이다

그 벼랑 끄트머리에서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외치는

나의 모습이 떠오르니

더 극중에 몰입이 된 것 같다

인생은 답이 있다, 없다

우리에게 이미 깊숙히 들어온

명언 중 하나는

"인생은 답이 없다" 라는 명언일 것이다

초고에서도 지우가

인생은 정답이 없다고 이야기 하니깐

학성 : 아니디, 인생엔 정답이 있디.

다만 그 정답까지 가는 방법이

제각각인 거디.

수학에 문제를 보라우.

답은 하난데, 푸는 방법은 많디?

누구나 자기 식으로 증명할 수 있는 거디.

_ p. 188 (초고)

풀다가 실수도 하고,

때론 돌아가기도 하지만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누구든지, 언젠가는 정답을 찾을 수 있으니

남들보다 늦는 것 같다고

불안해 하지 말라는 학성이 명언을 남긴다

앞부분은 각본집으로,

뒷부분에서는 초고를

함께 소개해 주고 있다

이용재 작가님이 쓴 일부분의

각본과 초고를 보니

어떻게 완성이 되었을까

영화도 보고 싶어진다

각본에서는 작게 동그라미로

빠진 장면, 내용이 바꾼 장면을 표시해 줬는데

의외로 생각한 것 보다

빠지는 내용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다른 영화는 미루더라도

<아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먼저 챙겨보려고 한다

수포자 지우와 천재 수학자 경비 학성의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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