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최근 캘리그라피에
취미를 붙여 더 관심이 가던
시.
그리고 시인 나태주의 풀꽃을
자주 적어보니
<어느날 예술이 시작되었다>
책에서 등장하는
관심이 유독 가는 풀꽃 시인,
나태주의 인터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풀꽃 시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 -
43년간 초등교사였던,
그리고 풀꽃 시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나태주 시인은
16살 연애편지를 쓰다가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맨 처음부터 잘 했던게 아니라고,
선배 시인들의 작품들에서 영감을 얻고
모방한, 비슷한 시를 거쳐
점점 내 것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전한다
잘이 아닌 필요한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태주의 시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걸까
내가 가지고 있는 이 궁금증을
미리 알고 있는듯
고희정 저자는
나태주 시인에게 질문을 한다
나태주 시집이 좀 팔리는 이유는
나태주가 시를 잘 써서가 아닌,
사람들이 나태주의 시가
필요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나태주 시인.
역시 시인이라서 그런지
일반적인 질문과 답변인
인터뷰 진행에서도
마음을 울리는 한 마디 한 마디에
또 위로를 받고 활력을 받았다
위로하고
축복하고
응원하고
동행하는 것
그것이 시인의 길이다
- 나태주 -
책에서는 8명의
분야가 다른 예술가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예술적 감각은
탁월한 유전자 덕분일까,
원석에서 보석이 된 것처럼
환경에서 다듬어진것일까
피아니스트 김정원,
건축가 이충기,
조각가 최우람,
만화가 이종범,
시인 나태주,
안무가 허윤경,
디자이너 이영언,
배우 박상원
이 8명의 예술가들 중
평소 궁금했던 분이 있거나
유독 관심이 있던 분야의 예술가라면
<어느날 예술이 시작되었다>을 통해
이야기를 직접 나눠볼 수 없는
예술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