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책 제목에서 부터
고양이가 등장인물이라고 소개해 준것처럼
어린아이와 어른의 마음까지
사로잡아버린 귀염성이 가득한
학습만화책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참고 넘어가기 어려운 표지의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이다
딸이 선택한 원픽은
책을 소개해 주자 마자
우리 딸래미는 자신이 먼저 읽어보고 싶다고,
매일 아침마다
학교에서 독서시간을 갖기 때문에
원하는 책을 1권씩 가져가야 된다
그때 읽고 싶다고
얼른 달라고 졸라대는 녀석 ㅎㅎ
역사를 어려워하는 나와는 다르게
역사를 좋아하는 딸.
물론 어려운 책보다는
아직 9살이기 때문에
WHY 책의 도움을 받고 있다 ㅋㅋ
이번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3권>
에서는 한국사는 물론,
중국사를 잘 모르는 내가
많이 들어본 항우와 유방이 등장한다
그래서 인지 나보다 먼저 읽어본
우리 딸이 제일 재밌게 읽고,
기억에 남는 장면이
초한 전쟁과 그 직후 상황이라면서
천천히 내게 읽어주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이순신 처럼
56만대군과 3만대군이 싸운
팽성대전이 무척 인상깊었나 보다
구성
어려운 역사 기록과 참고문헌만을
서술한 것이 아니라서
아이들이 혹은 어른들이 읽어도
재밌게 읽어볼 수 있었다
또한 어려운 단어와 어휘들은
주석으로 한 번 더 설명을 해주니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총 12장으로 구성되어있어,
진나라의 위기, 초나라 항우의 등장,
초한 전쟁, 고황후 여치,
한무제와 신나라를 무너뜨린 유수,
후환을 세운 광무제까지 소개해주고 있다
12마리 고양이의 프로필
장을 끝내면서 편집자의 말에서
짧은 중국역사의 설명과 함께
책에 수록한 참고문헌을 밝히고,
앞서 나온 주요 인물의 고양이들을
인간화를 거쳐,
예쁜 그림체와 함께
한마리씩 소개해 주고 있어서
예쁨을 뽐내고 있는 캐릭터들에게
눈을 떼지 못하던 우리 딸..ㅎ
1,2권을 모두 읽어보지 않았지만
읽는데에 방해가 되지 않았고
재밌고 코믹하게 표현한 설명들을 통해
더욱 기억에 잘 남는 3권이었다
특별수록 12마리의 야옹이들의 프로필들은
고양이로만 소개된
항우, 유방, 여치 등..
어린친구들이 기억을 되새기며 읽어보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신경썼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조금씩
중국역사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며
참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