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를 탄 할머니 이야기 보물창고 21
이금이 지음, 최정인 그림 / 보물창고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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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는 동화책을 아이들과 읽었어요.

<호랑이를 탄 할머니> 제목을 보고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읽을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요.

 

이야기는 할머니가 들려주지만..

이야기의 내용이 정말 기가 막히게 재미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정말 옛날이야기속에 푹~~ 빠져버린 느낌일까요?

진짜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재미있고 구수한 책의 내용 앉은 자리에서 연거푸

두번이나 아이들과 함께 읽었어요.

 

옛날이야기이기는 하나.. 옛날과 요즘을 오고 가는.. ^^

오직 책 속에서만 가능한 상상을 맘껏~!!! 해볼수 있는 독서 시간이었지요. ^^

할머니는 등에 막내 아들을 업고 딸네 집으로 갑니다.

 




 

시집간 딸이 출산을 했다기에 보고 싶기고 해서 집을 나서지요.

엄마의 마음일까요? 딸에게 주고 싶은 것을 바리바리 싸들고 집을 나서고,,

길을 가다 버스를 타게 됩니다.


 

옛날 이야기에서 버스를 타고 간다는 것도 아이들의 동화속에서 참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

재미있기도 했구요..ㅎㅎ

버스에는 사람들이 여럿 타고 있었어요.

할머니도 짐 보따리를 가지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커다란 호랑이가 나타나 버스를 가로 막습니다.


 

할머니에게 특이한 기술이 있었어요. 호랑이의 말을 알아들을수 있었지요.

호랑이는 배가 고프니 한사람만 잡아 먹게 해준다면 다름 사람은 모두 보내준다고 했답니다. 

 




 

그 말을 들을 사람들은 모두 겁을 먹었고,, 꼭 !!! 살아서 돌아가야 하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지요.

버스에 탄 사람 모두는 신발을 한짝씩 호랑이에게 던져 호랑이가 물은 신발의 주인공이 호랑이 밥이 되기로 하고

신발을 던졌는데.. 글쎄 할머니의 고무신을 호랑이가 덥썩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너무 슬퍼 눈물이 쏟아졌어요. 등에 있는 아들도 불쌍했고,,딸도 못보게 되어 너무 슬펐고,,,

책을 읽으며.. 할머니가 정말..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엄마처럼 호랑이 밥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아슬아슬 마음을 졸이며 책을 읽어내렸갔는데..

글쎄.. 이야기의 반전이 시작되네요.^^


 

정말이지 마음씨 착한 호랑이는 할머니가 너무 불쌍해 보였던지.. 잡아 먹는걸 포기하고,

버스에 탄 사람들과 함께 떡을 만들어 배부르게 잔치를 하는 모습 속에..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란 생각을 해보고, 이야기의 끝 부분을 아이들의 상상에 맡겨

자기만의 옛날이야기를 만들어 볼수 있는 시간을 갖어 보는 것도 참 좋을것 같단 생각도 들더라고요.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정말 좋은 그림책..

추운 겨울 따뜻한 방에서 고구마를 먹으며 <호랑이를 탄 할머니>를 읽는 즐거움에..

긴 겨울밤이 지루하지 않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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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 모 윌렘스 내 토끼 시리즈
모 윌렘스 글.그림,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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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다 보니..

나도 어린 시절이 있었을텐데... ...

우리아이들의 마음을 읽어 주기 보다는 어른의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 보았던 시간들에 대해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했던 재미있는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 봤어요.

 

칼데콧 수상작가의 책이라 한번 읽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무엇 보다 책의 그림 기법이 참 특이하단 생각에 ..

여태껏 이런 그림 기법의 책을 접해 보지 못한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싶단 생각에

쌍둥이 공주님과 함께 책을 읽어 보았지요.

 

책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나도 어린시절이 있었을지언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기 보다는

어른의 시각에서 아이들을 판단하기도 했던 모습이 떠올라 조금 부끄럽기도 했어요.

어른들에게 하찮은 것일지라도 아이들에겐 소중한 그 무언가가 있다는 것..

아이들의 세계를 조금더 이해할수 있게 만들어준 그림책인것 같아요.

 




 

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의 주인공인 트릭시가 토끼 인형을 좋아하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은 꼬마 곰돌이 인형을 너무 너무 좋아해요.

인형이 두개 인데.. 파란색, 분홍색 옷을 입고 있는 인형들이죠.


 

쌍둥이 두 녀석이 곰인형을 각각 차지하고는 잘때도 옆에 뉘어 놓고,, 이름도 붙여 주고,

마치 친구처럼 대하는 모습을 볼때는 웃어 넘기곤 했지만

너무 곰인형에게 애착을 하는 것 같아... 어른인 입장에서 곰인형을 다른 곳에 정리하고, 치우라며

인형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책 속의 트리시처럼 곰인형이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것이었는지도 모른채 말이죠.

 




 

네델란드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놓고 내린 토끼 인형을 애타게 찾고 있는 트릭시..

여행이 즐겁기는 했지만 토끼 인형에 대한 생각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계속 생각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을 즐겁게 생각하려고 했지만 토끼 인형이 계속 생각 나네요.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올라 발견한

트리시의 토끼 인형~!!!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소중한 물건을 찾았을때의 기쁨이 고스란히 전해져오는 듯..

잔잔한 감동이 밀려 오네요.


 

토끼 인형을 찾았지만.. 뒷 좌석에서 울고 있는 꼬마에게 토끼 인형을 선물하며...

자신의 인형을 찾아 기뻤지만 타인을 배려할줄 아는 어린이로 성장하는 것을 그린 참 예쁜 그림책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

어린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그 무언가가 있다는 아이들의 마음, 세계도 엿볼수 있었던 재미있는 그림책이었어요.


 

사진과 그림의 절묘한 조화도 참 인상적인 그림책..

칼데콧 수상을 받아 마땅한 그림책이란 생각을 하며.. 즐거운 책 읽기를 마쳤답니다.

내용, 구성, 그림.. 참 맘에 드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책읽기를 하고 아이들과 토끼인형을 그려보는 시간을 갖었는데.. 각자의 귀여운 토끼 모습을 그리며

해맑게 웃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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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아저씨의 크리스마스 선물 아라미 사회 동화 2
케이트 웨스터런드 지음, 전은경 옮김, 에브 타를레 그림 / 아라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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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 항상 눈이 내리는 포근한 풍경을 상상하게 되요.

왠지 따뜻할것 같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기쁠것 같다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눈사람 아저씨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정말 따뜻한 그림책이예요.

요즘 같이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서로 나눌수 있는 기쁨,

함께 친구가 될수 있는 기쁨을 알게 해준 그림책 같단 생각이 들어요.

 




 

빨간 목도리를 한 눈사람 아저씨..

언젠가 보았던 영화 34번가의 기적처럼..

눈사람 아저씨에게도 특별한 마법을 가지고 있어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그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특별한 기적이죠. ^^


 

새로 이사온 소녀는 낯선 동네에 혼자 쓸쓸해 하지만 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 눈사람 아저씨는

크리스마스 아침에 소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한답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눈사람 아저씨의 특별한 마법!!!

눈사람 아저씨의 특별 마법으로 인해 새로 이사온 소녀에게도 친구가 생기고,

눈사람 아저씨의 특별한 선물도 받고,, 모두가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었죠.


 

이제 곧 얼마 안있으면 크리스마스인데.. ...

우리 아이들도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으려고 요즘은 엄마, 아빠 말도 잘 듣고,

서로 심부름을 하려고 하네요.

산타클로스의 존재가 아이들에게 언제 들통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릴적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을 하게 되요.


 

눈사람 아저씨의 크리스마스 선물도,,,

아마 정말 순수하게 그 기적을 믿는다면 정말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그리고 상상의 세계,, 그 꿈을 잘 간직할수 있는 예쁜 그림책!!!

읽으면 읽을수록 포근하고 사랑스런 그림책이네요.

 




 

책을 읽으며..

눈이 내리면 눈사람 아저씨를 만들겠다고,, 눈사람을 만들어 보겠다고

벌써부터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는 큰녀석^^


 

크리스마스와 이 겨울에 딱 어울리는 재미있는 그림책~!!!

트리앞에서 읽어주니... 책 읽는 시간을 더 즐거워 합니다. ^^


 

올 크리스마스도 모두가 포근한~~~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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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갚은 꿩 이야기
이상희 지음, 김세현 그림 / 한림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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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어릴때 읽었던 이야기의 기억으로 은혜 갚은 까치 이야기가 아니고

은혜 갚은 꿩 이야기가 또 있나보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까치의 새끼를 노리고 있는 뱀을 선비가 죽이고 까치 새끼들을 구해 주었는데

죽인 뱀이 선비가 묵으려 했던 집 여자의 남편이었고,,

자정이 되기전 종을 울리면 살려주겠노라고 했는데.. 자정전에 종이 울려

뱀은 선비를 살려주고 종이 있는 곳에 가보니 까치의 머리에 피를 흘리고 죽은 것을 보고

은혜 갚은 까치라는 것을 알았지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은혜 갚은 꿩 이야기~~~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가 산속에서 꿩이 우는 소리를 듣고,,보니

구렁이가 암꿩을 감고 있어 꿩을 살려주었어요. 

 




 

위기에서 목숨을 구한 꿩 한쌍이 날아가는 것을 보고 과거를 보러 길을 가는데

길이 어두워져 잠 잘곳을 찾던 중 절을 발견하여 잠을 자는데

낮의 구렁이가 나타나 구렁이가 된 사연을 이야기 하며 해가 뜨기 전까지 종을 치면 목숨을 살려주겠노라고 합니다.


 

구렁이에게 목숨을 내 주어야겠다고 포기한 선비에게 해가 뜰 무렵 종이 울리고,,

목숨을 구한 선비는 종이 있는 곳에 가보니... 몸을 던져 종을 친 꿩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꿩을 묻어주고 꿩이 은혜 갚은 일을 기리기 위해

치악산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입니다.


 

여태 은혜 갚은 까치인줄 알았는데 책을 읽고 치악산의 한자에도 꿩 치(雉) 자가 들어가

까치가 아니라 꿩 이야기란 것을 다시 알게 되었네요.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상식도 풍부해지는것 같아요.^^

아이들도 바르게 알려주고, 틀린 지식을 바로 알게 되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책을 읽고,, 꿩의 모습을 찾아 보며.. 아이들과 은혜 갚은 꿩 이야기도 다시 읽어 봤죠. ^^

꿩의 모습을 보고 꿩 그림도 그려보고,,

동물 발자국 찾기 놀이도 해 봤네요. ^^

 




 

책의 표지에 구렁이가 너무 예쁘게 그려져 있어 자꾸만 읽게 되는 <은혜 갚은 꿩 이야기>

이젠 아이들이 제법 자랐다고,,

스토리 위주의 책 읽기를 좋아해요. ^^

정말 재미있게 읽고,, 꿩도 알아보고, 정말 행복한 책읽기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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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 - 바르게 부르는 가족 호칭책
채인선 지음, 배현주 그림 / 미세기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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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수 관계, 가족 호칭...

시험 볼때마다 나오는 문제중의 하나는 꼭 틀렸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닌데 말이죠.


 

그 당시 그 나이때쯤에 가족 호칭에 관한 것이 왜 그렇게 어려웠던지... ...

가족 호칭에 관한 책이 한권쯤은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는데

정말 좋은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았답니다.


 

촌수관계...

지금도 좀 복잡해지면 머릿속이 뒤 엉켜 살짝~!!! 어려워진답니다. ^^;;;

아이들은 항상 친척 중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엄마, 아빠에게 물어봐요.

뭐라고 불러야 되요?? 하고요.

이책은 아이들뿐 아니라... 엄마, 아빠가 함께 읽어야 할 유아도서....

부모가 바른 호칭를 써야 아이들도 따라할것 같기에


정말 유용하게 읽었답니다.

 




 

부모님,, 엄마, 나..

여기까진 참 쉬워요. ^^

누구나가 쉽게 알수 있죠.


 

우리 아이들도 당연히 엄마, 아빠, 자기들은 잘도 안 답니다. ^^

 




 

여기서 부터는 아이들이 조금 어렵게 생각이 드나요?

다행히 친가쪽엔  형제, 자매가 모두 있어 친척들을 지칭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았답니다.


 

이름과 호칭을 매칭하며 읽어주니..

아~~~ 하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뭔가 이해한듯한 표정들을 바라보니 울 아이들이라 그런가요? 참 귀엽네요. ㅎㅎ 

 



 

친척의 또래 아이들을 만나면 편하게 이름을 부르고 오빠, 언니등의 호칭을 부르며

친하게 지냈는데..

외종형제, 이종형제...

이제부터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도 복잡한가봐요.


 

그래도 친척들의 이름과 호칭을 매치해서 읽어주니.. 또 고개를 끄덕끄덕~!!


 




 

호칭을 부르면서 더욱 가까워지고 친숙해질수 있는 기회~!!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지죠.


 

친척들은 모두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어요.

가족의 가족,,,

가족이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답니다. 어디선가 그룹을 이루면서 살고 있지요.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해도 따져보면 가족의 가족일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지구도 하나의 가족이라 일컬어 지구촌이라고 하나봐요. ^^

 




 

예쁜 그림과 함께 가족의 바른 호칭을 부르며

두 녀석이 예쁘게 책을 보고 있답니다.


 

이젠 친척들의 언니, 오빠를 만나면 외종형제 00, 내종형제 00 라고 해도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잘 알수 있을것 같아요. ^^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를 읽고 아이들과 함께 우리 가족을 그려봤어요

 

 


 

먼저 아빠, 엄마..

귀여운 환희, 미소를 예쁘게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모, 고모, 삼촌, 작은 아버지를 그려 봤어요. 

 




그림을 그리면서 가족의 계보도 알수 있었고,,

무엇보다 그림속에 가족의 특징을 잘 잡아서 그렸더라고요. ㅎㅎ

 

할머니는 뽀글뽀글 곱슬머리, 이모는 긴 머리, 고모는 단발머리..

외삼촌은 볼드..^^ 이러면서 얼굴을 그리네요. ^^

 

재미있는 책을 읽고 가족의 계보도 그려 본 시간.. 참 좋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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