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갚은 꿩 이야기
이상희 지음, 김세현 그림 / 한림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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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어릴때 읽었던 이야기의 기억으로 은혜 갚은 까치 이야기가 아니고

은혜 갚은 꿩 이야기가 또 있나보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까치의 새끼를 노리고 있는 뱀을 선비가 죽이고 까치 새끼들을 구해 주었는데

죽인 뱀이 선비가 묵으려 했던 집 여자의 남편이었고,,

자정이 되기전 종을 울리면 살려주겠노라고 했는데.. 자정전에 종이 울려

뱀은 선비를 살려주고 종이 있는 곳에 가보니 까치의 머리에 피를 흘리고 죽은 것을 보고

은혜 갚은 까치라는 것을 알았지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은혜 갚은 꿩 이야기~~~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가 산속에서 꿩이 우는 소리를 듣고,,보니

구렁이가 암꿩을 감고 있어 꿩을 살려주었어요. 

 




 

위기에서 목숨을 구한 꿩 한쌍이 날아가는 것을 보고 과거를 보러 길을 가는데

길이 어두워져 잠 잘곳을 찾던 중 절을 발견하여 잠을 자는데

낮의 구렁이가 나타나 구렁이가 된 사연을 이야기 하며 해가 뜨기 전까지 종을 치면 목숨을 살려주겠노라고 합니다.


 

구렁이에게 목숨을 내 주어야겠다고 포기한 선비에게 해가 뜰 무렵 종이 울리고,,

목숨을 구한 선비는 종이 있는 곳에 가보니... 몸을 던져 종을 친 꿩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꿩을 묻어주고 꿩이 은혜 갚은 일을 기리기 위해

치악산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입니다.


 

여태 은혜 갚은 까치인줄 알았는데 책을 읽고 치악산의 한자에도 꿩 치(雉) 자가 들어가

까치가 아니라 꿩 이야기란 것을 다시 알게 되었네요.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상식도 풍부해지는것 같아요.^^

아이들도 바르게 알려주고, 틀린 지식을 바로 알게 되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책을 읽고,, 꿩의 모습을 찾아 보며.. 아이들과 은혜 갚은 꿩 이야기도 다시 읽어 봤죠. ^^

꿩의 모습을 보고 꿩 그림도 그려보고,,

동물 발자국 찾기 놀이도 해 봤네요. ^^

 




 

책의 표지에 구렁이가 너무 예쁘게 그려져 있어 자꾸만 읽게 되는 <은혜 갚은 꿩 이야기>

이젠 아이들이 제법 자랐다고,,

스토리 위주의 책 읽기를 좋아해요. ^^

정말 재미있게 읽고,, 꿩도 알아보고, 정말 행복한 책읽기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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