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트로트 ㅣ 특서 청소년문학 16
박재희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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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트로트에 가족의 상처와 슬픔을 담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성장소설!

‘명창의 아들’이라는 타고난 운명 대신 자신이 택한 ‘뽕짝’의 길을 가다

트로트를 향한 중2 소년의 흔들림 없는 여정!


~


요절한 명창 하동국의 아들 하지수는 트로트 가수를 꿈꾸고 있지만, 남들보다 특별한 가수가 되려면 판소리 한바탕을 떼라는 엄마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운경 소리공방’으로 향한다. 아버지의 옛 친구가 있는 소리공방에서 지수는 판소리를 배우고 있는 선재라는 친구를 사귀고, 서로 판소리와 트로트를 알려주며 우정을 나누고 꿈을 향해 나아간다.


지수는 소리공방에서 판소리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을 저버리고 떠난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을, ‘어린 애가 무슨 트로트냐’며 얕보는 시선을 견디고 이길 힘을 배워간다. 선재는 그런 지수와 지내며 지금껏 평생 몸 바쳐온 판소리 대신 트로트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지수는 끝까지 자신이 관철해온 꿈의 무대에 오르게 된다.


독자들은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한 아이의 이야기 너머에서, 가족이라는 상처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를 함께 지켜보며 ‘상처투성이 마음에도 결국 홀로 우뚝 설 순간이 온다’는 것을 가슴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제 느낌을 남깁니다.


가업

어쩔수 없이 태어날때부터 직업이 정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선택한 직업이라면 조금은 덜하겠지만, 할아버지, 그 이전 부터 해오던 일이 있다면 그 직업을 변경하기는 상당히 힘들어 보입니다.일본의 어느가게는 전통이400년 되었지만 간판에 소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앞집은 800년된 전통의 집이라서.(TV에서 본 내용이라 웃자고 농담한것인지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관심이 없어서.가업을 얘기하고자 인용해봅니다.)

장인정신이라고 해서 하나의 기술을 습득하고 나면 그 기술을 자손들에게 전수합니다.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먹고 사는 방법이 다양해진 요즘에는 굳이 가업을 이을 필요성을 못 느낄만도 합니다.

얼마전 이건희회장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한명의 인생사에서 하나만 보고 생각해봅시다.

전쟁통에 기업을 세우신 아버지의 뜻에따라 기업을 책임지는 총수자리에 앉아야 하는 운명.

큰 야망이 없고, 골아픈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 자리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피하고 싶었을 겁니다.

왕의 아들로 태어나 세상모든것은 부질없다느끼고 출가하여 부처님이되신 싯다르타왕자처럼 요즘의 재벌 2, 3세대는 가업을 잇는 대신 자신이 하고싶은 분야의 일을 개척하며 집안의 도움을 안 받는 경우도 간혹 보입니다.

아마도, 기술장인의 전통이 끊기는것을 막고자 '무형문화재'라는 칭호를 붙여주고, 사회적 지위를 주는것 같습니다. 판소리장인, 전통계승자, 유기장인, 탈춤... 우리나라 고유의 옛날부터 내려오던것들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것은 한 가정의 일만은 아닌듯 합니다.


동요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을 바탕으로 지은 노래.라고 되어있습니다.

'잼잼잼잼, 곤지곤지곤지, 도리도리도리'를 시작으로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조그마한 자아가 생기니 동요라는 노래를 배웁니다. 앞날에 꿈과 희망이 가득하다는것을 강조하면서.

2차 성장을 하며 사랑을 알고 사랑노래를 듣게되지만, 저의 8살 애창곡은 '눈물젖은 두만강'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식당을 하셨고, 삼겹살에 소주한잔 드시면 넘쳐나는 흥을 주체못하시고 노래를 부르는 손님들이 계셨습니다. 남행열차처럼 신나는 노래가 아닌, 시국을, 처량한 자신의 신세를, 먼저가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노래가 대부분입니다.


트로트

어릴때부터 장르를 가리지않고 음악을 들어온탓에 트로트에대한 편견은 없습니다.

제 차의 16gb USB에는 2천여곡이 있지만, 가요,팝,트로트,클래식,힙합,민요,경음악,불경,재즈. 거의 없는 장르없이,특정장르에 치우치지않고 골고루 있습니다. 아 CCM 이라고 하나요?. 찬송가도 조금 있네요. 그저 멜로디가 좋아서, 가사가 좋아서 듣는게 음악이라 생각합니다.(마음 울적하고 기분 꿀꿀한날엔 '소리엘-왜'를 즐겨듣습니다. 왜 힘들어하냐고, 내가 널 지켜주겠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듯 하여 좋아합니다. 종교를 떠나서 가사가 참 좋습니다.)


딴따라

얼마전만 하더라도 연예인을 딴따라 라고 하며 업신여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전쟁통에 힘들었을때 동네에 '약장수', '엿장수', '유랑극단'을 보며 삶의 낙을 찾던 어르신들.

농사짓는 옆에서 집도없이 떠돌아다니며 우스운 몸짓으로 끼니를 구걸하는 것처럼 보였던 그들이 좋게 보일리 없었을 겁니다.뽕짝가수라고하며 트로트 가수역시 '가수'로 인정받지 못했던것도 얼마전 입니다.차라리 전통계승이라는 판소리,사물놀이 등을 더 위대하게보았죠.


어쩌다,트로트

명창의 아들로 태어나 사춘기시절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며 트로트에 눈뜨게된 주인공.

적극적인 반대가 아닌 조건부 찬성을 하시는 어머니.

명창의 아들과는 반대의 길을 가려고하는 또다른 주인공, 

외롭고 힘들지만 자신의 길이라 믿고 행동하는 어린친구들에게서 많은것을 느끼고, 반성합니다.

우리 어른들은 때때로 청소년만도 못한 행동과 결단력을 보여주기에 참으로 부끄럽네요.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식견을 넓혀서 보다 크고,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찾길 바래봅니다.


#어쩌다트로트 #박재희 #특별한서재 #판소리 #트로트 #청소년권장도서 #임영웅 #이생강 #김덕수 #사물놀이 #봉산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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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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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자기계발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이 책은 심리학자들의 명언을 통해 인간탐구와 타인의 속마음 파악에 대한 통찰 을 제공합니다.


현대 사회에는 수많은 사람이 존재하고, 그만큼 많은 갈등이 일어납니다. 이 모든 일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당신이 인간관계에서 사람들에게 완벽하게만 보이려고 한다면, 사람들은 당 신에게서 멀어질 것입니다. 인간이 완벽함을 좋아할 것 같지만, 조금 부족하더라 도 진실된 모습을 더욱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타인과 자신의 속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인간심리에 대한 통찰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자기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정확히 읽는다는 것은 인생고시라는 시험 전에 미리 답안지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인문학자인 저자의 30년 1만 권의 독서에서 찾아낸 심리학자들의 인간탐구 명언들이 타인의 속마음을 이해하는 데 통찰을 줄 것입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제 느낌을 남깁니다.


기억

알게된지 31년이 되어가는 친구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 운동장에서 교실로 올라가는 계단 저~~~끝에서 9년된 친구녀석이 얼굴 까만아이와 어깨동무를 하고는 '야, 우리 삼총사하자'라고 하더군요.녀석이 소개한 사람이니 그냥 믿고, '그래'라고 답해줬습니다. 그로부터 약 20여년이 지난 어느날, 그때를 떠올리며 추억팔이를 하고있을때였습니다. 나는 분명히 중3때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때 소개받은 녀석은 중2때라고 우깁니다.

수학여행가서 녀석과 어울린 기억은 없고, 여행은 중2때다녀왔으니 중3이 맞다고 얘기해도, 녀석은 한결같이 중2때라고 합니다.사실 언제 처음만난건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애인사이도 아니고...

그런데 이게 은근히 신경쓰입니다.두명 중에 누구의 기억이 맞는걸까요?

이번 기억의 오류로 인해 잠깐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왜 두명 모두 각자의 기억에 확신을 갖느건인가.

수학여행의 기억이 오류라고 가정했을때, 친구녀석의 기억은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너,알콜중독이야 짜샤'라는 친구의 말에 더이상 제 주장을 내세울 수 없게되었습니다.

주변상황을 봤을때, 저 보다는 조금은 마음이 편안한 상태인 친구녀석, 속 시끄러워 2~3일에 한번씩 술 마시는 제 기억, 누가봐도 제가 불리합니다. '그럼,난 알콜성 치매 초기증상인가?'

이 불안함으로 인해 술 마시는 날과 양을 한번에 줄였습니다.

잠시 생각해 봅니다. 친구녀석의 한마디가 나의 상황과 맞아떨어졌을때, 그 힘은 거대하구나.


명언

고등학생시절 약속시간이 조금 많이 남아서 근처의 서점에 갔습니다.

짧은 시간 읽을만한 책을 찾다가 벽돌보다 두꺼운 책을 보았습니다.

제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짧은 2~3줄의 충격이 너무도 컸습니다.

평소 선배님이나 어른들께 듣고싶었던 고민상담, 마음속 궁극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짧막짧막하게 적혀있었습니다.그 책을 만나기 전까지 공자,장자,논어같은 조금은 어렵고 지루한 책에서 답을 찾고있었기에 그 책은 한마디로 '유레카' 였습니다.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책을 들고 카운터로 가서 계산을 하였습니다. 친구녀석을 보자마자 '나, 책사느라 돈써서 거지야.밥좀 사주라'. 라는 제 말에 '잘났다~~~'라면서 어깨동무를 해주는 친구녀석. 우리는 그날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그때는 왜 그랬을까?.

첫만남의 기억이 다르다며 그 시기를 고집하는 두사람. 밥값으로 책을 샀지만 흔쾌히 저녁값을 지불하는 친구녀석. 한달용돈의 큰 비중을 서슴없이 지불하여 책을 구매한 제마음. 그것은 어떤것일까요?

세상 무너질듯 힘들어하던 인간관계도, 원초적 해답을 찾기위해 방황했던 어린시절.없는 용돈에도 친구에게 선뜻 밥값을 지불하는 우정.

한팀이 되었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 처리를 고집하여 다른 팀원에게 피해를 주는 직장동료.

어려운작업은 살짝 빠지고, 쉬운일만 골라서 하며 상사에게는 자신이 다 지도한것처럼 말하는 직장상사.

그들은 왜 그럴까요?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사람은 자라온 환경에 의해서 성격이 달라지고, 남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지는듯 합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도 때로는 불편하고 이해하기 힘든 순간이 있고,

세상 미운 직장동료도 아무런 이유없이 특별한 계기없이 그저 같이 일하고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정답도 없고, 규칙도 없으며, 항상 같은 조건일때 같은 반응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세상 어려운것이 사람마음을 헤아리는것 인듯 합니다.

수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춘 사람들이 해주는 말이라면 조금은 신뢰가 갑니다.

5파트로 나누어 짧지만 단순하지않은 말들로 우리에게 해답에 근접한 조언을 해 줍니다.

5파트를 따로 놓고 보아도 좋고, 시간이 된다면 처음부터 곱씹으며 읽어도 좋아보입니다.

아니면,아무 페이지나 넘겨서 되뇌이고 되뇌여도 좋을것 같습니다.


세상살면서 타인으로인해, 나스스로 인해 어렵고 힘든 순간이 올때.

이 책을 펼쳐서 지혜로운 사람의 충고를 조언을 듣는다면 

나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질거라고 믿습니다.


#타인의속마음심리학자들의명언700 #김태현 #리텍콘텐츠 #자기계발 #명언집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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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생각 - 이 세상 가장 솔직한 의사 이야기
양성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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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브런치 조회수 100만의 작가이지만

사람들은 그냥 나를 ‘대머리 의사’라고만 생각한다

“이렇게 솔직하면 환자들은 둘째 치고 의사들이 불편해하지 않겠어?”

이 책은 우리가 1년에도 몇 번씩 가는 동네 의원의 평범한 의사가 쓴 책이다. 의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의사가 되는지, 어떤 고민 속에서 환자를 돌보는지 솔직하게 그려낸다. 환자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슈바이처나 이국종 같은 의사는 이 책에 없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은 텔레비전의 의사들처럼 고상하지도 않고 잘생기지도 않았다. 그래도 독특하기는 하다. 대머리니까. 이 책에서 저자는 현장에서의 부끄러운 실수조차 솔직히 밝히면서 환자를 통해 의학을 배우고, 의사로서의 자신을 돌이켜본다. 그동안 아무도 말한 적 없는, 평범한 의사의 진짜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세 평짜리 진료실에서 의사는 어떤 일을 겪고, 어떤 생각을 할까?

그동안 아무도 말한 적 없는, 평범한 의사의 진짜 이야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제 느낌만을 남깁니다.


병원

내가 경험했지만 기억나지 않는 병원의 첫 이야기는 5살쯤이었으때 입니다.

3발 자전거가 아닌 바퀴달린 말 모형을 타다가 앞바퀴에 무언가 걸렸는지 그대로 고꾸라져서 울었다고 합니다.놀라 뛰어나오신 어머님은 바닥에 있는 잘린 혓바닥조각을 들고 병원으로 뛰었답니다.

한참 치료하고 주사를 놔주시더니 이제 괜찮을거라고 하셨답니다.

지금도 거울을 보며 혀늘 내밀어보면 혀끝 부분이 매끄럽지 못한 모양,둥근 타원형이 아닌 중간에 움푹 들어가서 타원형이 되는 (눈사람의 허리부분처럼)조금은 이상한 모양입니다.

그 이후에도 약 7살 즈음에는 공사현장의 커다란 돌 위에서 놀다가 뒤에서 친구가 밀치는 바람에 뾰족한 바위 위로 넘어져서 이마 한가운데를 8바늘정도 꿰맨상처가 있고.

초등 2학년즈음에는 옆집에 놀러갔다가 어미개와 새끼개 9마리에게 동시에 두다리를 물려 병원에 간적도 있고,

초등 5학년즈음에는 버스운전사 뒷자리에 앉아있다가 빗길에 사고가 나면서 정신을 잠깐 잃었다가 깨어나보니 앞 이마에 커다란 스프링이 박힌 젊은 여자, 버스 앞머리받침에 이마를 대고 피를 흘리는 아저씨가 보였고,엄마와 누나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모습이 기억납니다.

다쳤을때마다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켜주시고 아픈곳을 치료해주시던 의사선생님들.

그래서인지 치과를 제외하고는 어렸을적부터 병원을 좋아했습니다.내가 아픈곳을 치료해주시는 좋은분들이 계신 병원.


병원

어른이되고 시간이흘러 딸램의 성장통으로인해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이제는 이러저러해서 이러저런 통증이 있을겁니다.'라고 말씀하시기에

제가 물었습니다.'그럼 어떻게 하죠?'. 당황하신 표정으로 '그냥,아프면 참아야죠'

'아,네~~~'라는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 고통을 줄여줄만한 마사지나 진통제같은건 없는지 물었는데, 전혀 예상못한 질문탓인지 의사선생님의 당황하신 표정에 저역시 뻘쭘했습니다.


병

작은 병원에가서 진찰을 받으면 때때로 별 처방같지 않은 처방이라는 생각을 받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때마다 생각합니다. 원래 이증상에는 이런 처방을 하는건지, 아니면 조금 더 병을 키워서 판정하기 쉬울때 다시오라는건지.괜히 시간만 낭비했다는 씁쓸한 기분으로 약국으로 가서 처방된 약을 받아옵니다.

다쳐서 병원에 갔을때 나를 바라보던 의사선생님, 당연히 겪는 성장통에 대처방안을 내놓으라는 철부지 아빠를 바라보던 의사선생님, 보통사람들이 겪는 통증을 과하게 받아들여서 고쳐달라는 환자를 바라보던 의사선생님.

그때 그분들은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대처하신건지 궁금했습니다.

친절하게도 작가선생님께서는 이 책에 생생하고 세세하고 표현해주셨습니다.

십여년동안 공부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환자를 대하지만, 우리 환자들의 생각은 또 다릅니다.'돈이나 벌려고 이것저것 검사하자고 하는게지, 별로 아프지도 않은데 뭘 하라는건지.'

치과치료를 받고보니 돈벌이에 혈안이된 의사가 있다는 사실에 괜히 다른분야의 의사선생님까지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B급 의사의 S급 현실 이야기'라더니 딱, 맞습니다.

진찰실에서 동상이몽을 꿈꾸는 의사와 환자의 이야기. 그리고 서로의 속마음을 풀어놓은 부분에서는 나의 어리석은 생각을 반성도 해 봅니다.


265P.

'질병을 돌보되 사람을 돌보지 못하는 의사를 작은 의사라 하고,

사람을 돌보되 사회를 돌보지 못하는 의사를 보통 의사라 하며,

질병과 사람, 사회를 통일적으로 파악하여 그 모두를 고치는 의사를 큰 의사라 한다'

큰 의사 되지못한 자신이 부끄럽다고 말하는 의사가 있는 한.

우리는 마음놓고 병원에 갈 수 있을 것 입니다.

세상에 큰 의사가 넘쳐나길 바라는 것은 작가님과, 묵묵하게 일하는 많은 의사선생님과.

아프거나 아직 아프지 않은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소망일 것 입니다.



#의사의생각 #양성관 #소담출판사 #의사 #히포크라테스 #히포크라테스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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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은 아물지 않는다 - "어느 생이든 내 마음은 늘 먼저 베인다"
이산하 지음 / 마음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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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아포리즘


“어느 생이든 내 마음은 늘 먼저 베인다”

숨결과 숨결을 모아 물결을 만들어내는 ‘한라산’ 시인이 쓴 111편의 아포리즘


《생은 아물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의 진실을 폭로하는 장편서사시 〈한라산〉을 발표하며 세상을 뜨겁게 달군 이산하 시인의 아포리즘이다. 산사기행집 《피었으므로, 진다》이후로 4년 만에 낸 신작이기도 한데, 기행문이 아닌 이산하의 일반 산문집으로서는 첫 책이다. 평범한 일상 속의 비범한 일화, 영혼의 뿌리를 단단하게 만드는 세상 속 이야기들을 노래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 현실에 관한 촌철살인과 개개인의 상처를 보듬는 것을 뛰어넘어 역사적 아픔과 시대의 상흔까지 어루만진다.


책장을 덮는 순간 휘발되는 감성이 아니라 책장을 덮고 난 후 더더욱 선명해지는 글, 그것이 이산하의 문장이다. 한 번 더 생각하고 뒤돌아보게 만드는 힘, 이 책에는 그런 힘과 함께 우리가 어떻게 연대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찬란한 시대정신이 담겨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제 느낌만을 남깁니다.


수학여행

초등5학년인 딸램이 생애 처음으로 엄마,아빠와 떨어져서 홀로아닌 혼자 여행을떠나던 그날.

전날부터 설레여 잠못이루더니 당일 아침에는 깨우지도 않았느데 먼저 일어나서 씻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밝은 얼굴을 보며 출근을 하니 제 마음까지 싱숭생숭해지더군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회사가 시끌시끌합니다. 진도인근 바다에서 여객선이 침몰했는데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학생들이 있다고. 버스를 타고 떠난 딸램의 안부가 궁금하여 전화를 했지만 통화가 안된다는 마눌님의 얘기에 인터넷 폭풍검색을 합니다.내륙지방에는 별 일 없는지 사고소식은 없었고,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집에서 연락이 왔습니다.버스안에서도 세월호 소식을 알았고,걱정할까봐 전화했다고, 전화 못받은건 버스가 시끄러워서 벨소리를 못들었다고.

큰 한숨과 함께 안심하는 순간, 머리가 띵 해집니다. '세월호 애들은 어떻게 되고있지?'

하늘이 도왔는지 학생 전원구조 뉴스가 나옵니다. '아.다행이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정정보도가 나옵니다. 전원구조 아니라고... 이게 뭔가요.애들은...다른 탑승객들은...

결국 (네이버 시사상식사전을 보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476명 탑승. 사망299명. 실종5명. 생존자172명으로 끝났습니다.

가라앉는 배 위에서,속옷차림으로 구조되던 선장의 모습.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유학

약 20년만에 초등학교 같은반 친구들 모임에 나간적이 있습니다.

문자로만 안부를 전하던 친구녀석이 미국으로 늦은 유학을 간다고 송별회 겸 모인 자리였습니다.

한참을 웃고 떠들며 추억에 잠길즈음 일주일 후 비행기를 탄다는 녀석과 헤어졌습니다.

당일 아침. 무사히 잘 도착하기를 바랐는데.지구가 시끌시끌 합니다.

테러범이 비행기를 납치하여 세계무역센터 건물과 충돌했다고 하네요.

친구들에게 수소문해보니 출발시간이 되기 전이라서 탑승은 못했고, 출발일자가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아픔

직접적으로 관련된 상황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가 남기도 하지만.

내가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나와 관련된 일이라도 그 상처는 남습니다.

조선시대 이전에 침략당한 역사적 사건, 일본에 의해 저지러진 온갖 만행들.독립이후 43제주사건,이승만4.19혁명.광주5.18민주화운동 등. 전 국민이 공감하지는 못하는듯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가슴아파하며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원하고 있습니다.


아포리즘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명한 아포리즘은 히포크라테스의 <아포리즘> 첫머리에 나오는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라는 말이다.


디아크-빛 뮤직비디오를 본 외국인 반응

우연히 친구가 보여준 유*브 동영상은 친구들과 수학여행을떠난 딸램의 사고,더 많은것을 못해준 엄마의 슬픔이 화면 내용입니다.가사를 알아듣지못하는 외국인들이 봤을때는 멜로디와 영상,편집을 기준으로 감정을 느꼈을 것입니다.외국인반응을 일부러 편집했을 수 있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슬퍼했습니다.

자신들의 일이 아닌데도 말이죠.


나라를 위해 무모한 전투에 참가하신 이순신장군,

잡힐것을 알면서도 도시락폭탄을 던진 윤봉길의사,

죽음에 굴하지않고 일본군과 맞선 김좌진장군,

국사책에나오는 이외의 다른분들만 애국자일까요?.

제주43운동,광주민주화운동,박**정권에 맞서 책 대신 돌과 화염병을 손에 잡은 수많은 청년들.

자신보다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며 행동하신 모든분들이 애국자,순국선열이라 생각합니다.


너무도 쉽게잡은 책이기 때문일까요?.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어가는게 가슴아프고,눈물이 흐릅니다.

'한국현대사 앞에서는 우리는 모두 상주이다.' 라는 작가의 글은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잡길 바랍니다.


#생은아물지않는다 #이산하 # 마음서재 #아포리즘 #이효리낭송 #43사건 #제주43사건 #세월호 #에세이 #감성시 #감성글 #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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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집
래티샤 콜롱바니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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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반년 넘게 지속된 팬데믹 상황은 이제까지 외면하고 지내온 사실들에 거대한 횃불을 들이댔다. 최악의 상황에서 누가 더 나쁜 상황에 몰리게 되는지, 우리가 이제껏 눈감아 온 것들이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세 갈래 길』의 저자 래티샤 콜롱바니는 팬데믹 직전, 프랑스 파리의 쉼터 ‘여성 궁전’이라는 곳에서 이를 먼저 깨달았다. ‘가난’이 여성에게 얼마나 잔인하게 작동하는지를 말이다. 그는 자신의 깨달음을 모두와 나눠야 한다는 소명으로 『여자들의 집』을 썼다.




『여자들의 집』은 막 마흔살 생일을 맞은 솔렌의 시선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솔렌은 파리의 잘 나가는 변호사다. 그런데 어떤 계기로 ‘번아웃’ 진단을 받고, 정신과 의사의 추천으로 ‘대필 작가’ 자원봉사를 하러 간다. 그가 찾아간 곳은 집 없는 여성 400명이 모여 산다는 쉼터, 여성 궁전. 그곳에서 솔렌은 자신과는 전혀 다른 전쟁을 겪어온 여성들을 만난다. 그리고 교과서 또는 뉴스에나 나오는 단어라고 느끼던, 자신과는 관계없다고 생각한 ‘소외 계층’의 진짜 얼굴을 목격한다.



[예스24 제공]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제 느낌만을 적어봅니다.


직업

살아가기 위해서는 입고,먹고,잠을 자야 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합니다.

금전적 보상이 큰 일, 내가 하고싶은 일 중에서 고민을 하고 선택을 합니다.생활을 위해, 미래를 위해 결정한다면 당연히 금전적 보상이 큰 일을 선택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예전에는 한번 취업하면 그 회사에서 몇십년을 일하고 정년퇴직하는것이 보통이었지만,요즘에는 구조조정이라는 명분하에 중간에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비율이 더 많아보입니다.결혼을 한 '아줌마'라는 직원은 그 확률이 더 높으게 현실이니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불확실한 미래를 보며 자신을 희생하기 보다는 자신이 하고싶은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것 같습니다.아직까지는 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

글 쓰기를 좋아하지만 변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솔렌.잘 살아가나 싶던 순간 '번아웃'진단을 받고,

의사의 추천에 '여성 궁전'에서 '대필작가' 자원봉사를 하게 됩니다. 


노숙자

예전에 백수생활을 1년가량 했던적이 있습니다.군 입대가 결정되지 않아서 취직은 생각도 못하고,그저 하루하루 시간만 보내고 있었습니다.처음 며칠은 불안감이 컸지만 2주가 지나고 한달이 지나니 점점 무뎌지는 불안감,반 자포자기로 지내다보니 8개월이 지나더군요.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학원이라도 다녀야겠다는 생각에 이곳 저곳 알아보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요즘.회사 통근버스를 타려면 도시 최대의 전철역을 지나쳐야합니다.

지하철역사 이곳저곳에 박스한장 덮고 위태롭게 잠을 자고있는 노숙인분들을 많이 봅니다.

노숙의 시작이 어떻게 되었는지보다는 그 생활을 끝내야겠다는 의지가 중요할 텐데, 더 이상 희망을 붙잡고 싶지않은 그 사람들은 오늘도 역무원에게 쫓겨 골목 한쪽 후미진곳으로 이동합니다.


82년생 ***

한참 시끄러웠던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한 남성관객의 입장으로 보았을때 그저 몸이 아픈 한 여성의 이야기로 보았습니다. 굳이 페미니즘이란 거창한 단어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것은 많은 차별을 견뎌야하고, 편견을 버텨야 하는 참 고달픈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전쟁으로인해,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모여사는 '여성 궁전'

어쩔 수 없이 하던 일을 멈추고 '대필 작가'자원봉사를 위해 그곳을 찾아간 여성변호사.

기본 줄거리는 상상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일어나는, 느껴야 하는 이런 저런 감정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감정이었습니다.


남-여 평등

굳이 이런 단어도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우리는 지구상에 살아가는 그저 '인간', '사람'일 뿐입니다.

너는 남자니까. 너는 여자니까. 라는 생각보다는 그저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면,

'여성 궁전'은 세상에 필요없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봅니다.


'117p.

'너는 강간을 몇 번 당해봤어?'. 여성 노숙인의 가장 큰 고통중 하나겠죠.


페미니즘에 빠져있는 책은 아닌가 걱정하며 읽기 시작했지만, 

그렇게 거창하지도, 거대하지도 않은 작지만, 당연한 메세지를 독자들에게 건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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