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삶을 살려면 바른 행동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나쁜 행동을 피해야 한다”는 첫 장의 명제처럼, 이 책은 초집중하는 방법에 대해서라기보다는 초집중을 못하게 하는 여러 요소를 피하는 법에 대한 책이다. 초집중을 못하게 되는 원인으로 주의를 흐트러트리는 첨단 기술(외부계기)만이 아닌 우리 마음 속 심리적 원인(내부계기-불편함)을 지적한 점이 좋았다. 후반부에서 살짝 흡입력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주의”를 끌어당겨 수익을 창출하는 주의경제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인 모바일 생활을 이끌기 위한 종합 지침서. 딥 워크에 이어 만족할만한 통찰을 가져다준다. 별 5개에서 하나가 빠진 것은..순전히 쉽게 읽히지 않는 문체 때문. 번역체라 어쩔 수 없지만 직관적으로 잘 와닿지 않는다.
단순 성적을 잘받기 위한 학원 공부를 극혐하면서 책만 많이 읽으면 성적이 잘 안나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사실은, 책을 많이 읽으면 성적이 잘 안나올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관점과 아주 많이 닮은 책. 내 추상적인 생각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현실화시켜놓은 책이라는 느낌. 독서의 진짜 힘을 아는 사람이라면 강추할 수밖에 없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식사량의 절반만 먹기를 통한 위장 용량 줄이기..가 각인이 잘 된다. 그 외에도 아팠을 때 근본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약에 의존하는 것은 그저 겉만 다루는 것일 뿐이라는 것, 건강을 위해서는 내가 지금 운동과 같은 행위들을 적극적으로 하나하나 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는 점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