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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 말하는 테크닉 ㅣ 데구치 히로시의 논리 시리즈
데구치 히로시 지음, 현유경 옮김 / 인포더북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하는 나에 대한 반성으로 찾아읽게 된 책이다.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논리적으로~ 시리즈 중 하나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말하는/글쓰는 테크닉 중 두번째 책이라고 한다.
같은 일본의 책이라서 그런지 ˝미움받을 용기˝의 형식과 유사하다. 스승과 제자의 대화라는 형식을 차용했는데, 제자가 말을 논리적으로 하고 싶어하고 어떻게 하면 그 테크닉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고민들이 담겨있다. 그래서 좀더 책의 내용에 공감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단어 한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타인의식˝이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을 항상 염두에 두라는 거다. 청자는 나와 다르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청자의 입장을 고려해서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상상의 여지를 가지지 않도록 결론부터 말해야 한다는 것, 강연 등 대중과의 소통은 청중들의 반응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분위기˝에 맞게 해야 한다는 것 등도 모두 이 타인의식과 연결되어있다.
일본 작가의 책이지만, 번역자가 나름대로 한국화시키려고 노력한 흔적이 드러난다. 서희의 외교담판 이야기는 신선했고 원래의 표현을 그대로 쓸 수 없어 수정한 ˝넌정눈˝은 좀 웃겼다. 조리있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할 만하다. 다른 논리적으로 시리즈도 읽고 싶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