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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결혼했다 - 웨딩 전문가의 짬짬이 결혼 준비 이야기
이은미 지음 / 부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웨딩플래너란 직업을 가진 사람은 결혼 준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에 어쩐지 자기 결혼은 정말 빈틈없이 잘 준비할 것 같다. 그런 사람이 결혼 준비에 대한 책을 썼다기에, 이미 결혼 준비 서적을 꽤나 읽었지만 이 한권을 더 읽고 싶은 맘이 들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론 진도가 안나가서 혼났지만..
그렇다고 책 내용이 맘에 안든 건 아니다. 이미 결혼 준비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있었기에 읽어도 감흥이 안 온 부분들 때문에 그랬을 거다.
이 책은 남들이 다하는 공장처럼 찍어내는 결혼식 말고, 당사자들이 중심이 되어 원하는 방향으로 행복하게 준비하는 결혼을 모토로 하고있다. 개인적으론 자신의 준비 과정을, 경험한 순서와 항목에 따라 실감나게 서술한게 특히 좋았다. 덕분에 실제 결혼식에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뭔지 세세한 부분까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결혼 준비 서적은 이걸로 그만 읽으련다. 오늘도 강하게 느꼈지만, 결혼식보다는 그 이후의 삶이 훨씬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