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자기 계발서 중 이런 유형의 책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림이 많아 금방 읽히며 사례+교훈의 1+1형 구성을 가진 이러한 책은, 단편적인 경우에만 적용가능할 것 같고 그 내용이 누구나 아는 상투적인 것으로 느껴진 경우가 꽤 있었기 때문.하지만 추천자에 대한 애정도가 영향을 끼쳤는지 이 책은 상당히 괜찮았다. 자기 계발-타인과의 관계-자아 실현의 3개 줄기가 각각 나-우리-성공이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구성. 그 중에서도 첫 부분인 ˝나˝부분이 특히 좋았다. 뭔가 으쌰으쌰 분위기를 만들어준달까. 그에 비해 나머지는 임팩트가 좀 약한 느낌이며 ˝우리˝부분에선 주제와 살짝 어긋나는 이야기가 있었던 듯도.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추천자는 동기부여를 시키는 입장에서 이 책을 교육에 활용할 교재로 바라보며 감상한 듯 보이나, 나는 동기부여를 받는 입장에서 이 책을 읽어 느끼는 게 달랐던 것 같다는 점이다. 역시 책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책에 대한 감상도 달라짐을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