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만큼 좋지는 않았다. “규칙”이라는 일본 특유의 설정들도 이 작품에서는 그리 빛을 발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 규칙들은 깊이 있게 설정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덧붙여져서 일관되지 못하고 상호간에 모순이 발생하는 상황들도 생긴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지만..그것을 위해 이야기가 필요 이상으로 늘어지는 느낌..캐릭터의 활용과 교차, 그들의 심리묘사의 깊이를 감안할 때 연극용 극본 정도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