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조직 유지를 강화시키고, 조직 유지를 위해서는 또다른 권력에 기대게 되는 쳇바퀴. 이러한 순환은 자연스레 중앙집권적인 조직 우선주의와 충성주의라는 문화를 가져오게 됨을 다양한 일화와 사례로 풀어낸다. 외부에서는 내부가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내부에 물들었다면 외부의 시각이 이상하다며 억울하다고 느끼겠지. 조직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그 생리의 무서움을 간접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