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레시피 - 한 권으로 끝내는 ‘최강의 식사’ 2주 다이어트 완성편
데이브 아스프리 지음, 양준상 옮김, 이단비 감수 / 앵글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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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식사'에 이은 '최강의 레시피'

 

'방탄 커피'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처음 그 이름을 들었을 때는 방탄소년단과 관계가 있는 것인 줄 알았다. ^^;

이름은 비슷하지만 방탄소년단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커피이다.

그 커피 제조법을 만든 사람이 바로 '최강의 식사', '최강의 레시피'의 저자 데이브 아스프리이다.

 

그의 전작 '최강의 식사'가 이론편이었다면

'최강의 레시피'는 그 이론을 직접 실험하고 실천해볼 수 있도록 

식재료와 조리법, 도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설명과 함께 최적화된 120가지의 레시피가 실려 있는

실전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살을 빼는 것도 필요에 따라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좋은 식재료의 영양소를 최대한 섭취할 수 있다면 분명 건강에 좋을 것이기에

영양소 손실을 줄이고 건강에 좋은 레시피가 궁금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최강의 식사' 2주 다이어트 완성편

최강의 레시피

Bulletproof: The Cookbook

 

 

 

Contents

 

저자가 말하는 다이어트의 핵심은 '단백질과 지방'이다.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유행이라 나도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단백질, 지방 섭취를 늘려

식사를 하고 있는데 배는 부른 것 같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이 자주 들었다.

다행히 체중이 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빠지지도 않고 있었다.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그 답을 책에서 얻었다.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하는 데도 입이 심심하다면

그만큼 단백질을 충분히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p.5)'

 

생각해보니 책에 나와 있는 수치에 한참 못 미치는 단백질 섭취량이었다.

대충 그날 느낌대로 먹다 보니 필요한 영양소가 필요한 만큼 섭취가 되지 않아 몸이 그걸 알아챘나 보다. 내 몸이 좋지 않다고 느끼고 있으니 확실히 제대로 된 방법으로 바꿀 필요를 느꼈다.

 

 

Bulletproof: The Basic

'최강의 식사'를 위한 기본 상식

 

1장  당신이 먹는 음식이 바로 당신!

2장  냉장고 속을 완전무결하게! 식재료 선택의 모든 것

3장  독소와 식탐을 잡는 '최강의 조리법'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완전무결 상태'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신체 능력, 뇌 기능, 일상의 에너지를 최대한 강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 즉, 신체와 뇌로부터 최상의 결과를 얻는 것(p.25)'을 말한다.

 

완전무결 다이어트를 따라 해보면 쓸데없는 식탐과 습관적인 배고픔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칼로리 계산으로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배고파하며 굶는 다이어트가 아니라는 뜻일 것이다.

 

일종의 케톤 다이어트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완전한 케톤 다이어트보다 낮은 수준의 케톤을 생성하게 된다고 한다.

 

식재료에 대한 정보들은 정말 깜짝 놀랐다.

그동안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가능한 꾸준히 먹으려고 했던 것들이었는데

의외로 생각하지 못했던 정보들이라 조심스러워졌다.

 

케일의 부작용이라든가, 퀴노아와 같은 곡물의 독성이라든가, 건과일, 견과류의 독성에 관한 내용은 식재료 보관 및 선택에 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

 

 

스페셜 페이지

초보도 쉽게 따라 하는 '최강의 레시피' 4가지 팁

 

각종 허브, 향신료, 조리기구의 종류 및 기능,

그리고 초보를 위한 계량 가이드와 식재료 구매 가이드에 대한 정보가 잘 나와있다.

 

 

Bulletproof: The Recipes

지방을 태우는 최강의 레시피

 

 

4장  메인 요리: 살도 빼고 근육도 키우는 일품요리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맛이 없는 요리를 먹는 것이 아니다.

좋은 식재료로, 그 식재료에 맞는 조리법으로 식재료가 가진 최상의 맛을 이끌어내는 것이

'완전무결 다이어트'를 위한 '최강의 레시피'인 것이다.

 

 

고지방 고단백 한입 에그 카나페 / 반숙 달걀과 향긋한 아스파라거스 / 쫄깃하고 고소한 관자 샐러드 / 자꾸 손이 가는 파스닙 샐러드 / 로메인 샐러드와 생강 드레싱 / 완전무결 연어 리예트/

프랑스 니스풍 신선한 송어 / 따뜻한 베이컨 샐러드 / 크림 드레싱에 빠진 채소 /

밀가루 제로 소고기 베이컨 로프 / 오리엔탈 커리 달걀찜 / 커민 넣은 양고기 로프 /

딜 홍연어 로프 / 인도풍 코코넛 연어 찜 / 오메가3가 살아 있는 연어구이 /

구운 연어와 애호박 / 물냉이 소스를 곁들인 그린빈과 연어 찜 / 크리미 생선 동그랑땡 /

녹색 살사 소스와 대구 구이 / 구운 대구와 타프나드, 버터향 아스파라거스 /

셀러리 퓌레와 그린빈 가자미 구이 / 사프란 도다리 오븐구이 / 근대와 가리비 파피요트 /

양배추와 베이컨을 곁들인 송어 구이 / 저탄수 고단백 콜리플라워 훈제 송어 볶음 /

고소한 올리브 소고기 찜 / 고추 없이도 매콤한 양고기 칠리 / 달콤쌉사름 소고기 칠리 /

코코넛 돼지고기 스테이크 / 당근 소스 돼지등갈비 찜 / 허브 버터 소고기 스테이크 /

고수향 삼겹살 스튜 / 민들레잎을 곁들인 허브 폭찹 스테이크 / 사프란과 생강으로 맛을 낸 양고기 찜 / 입맛 돋우는 보양식, 오리 콩피 / 오리고기 스프링롤 / 탄수화물이 당길 땐 호박과 고구마 리조토 / 완전무결 세비체 / 양고기 미트볼과 병아리콩 샐러드 / 방울양배추 등심 스테이크 / 올인원 칠면조 버거 / 완전무결 치킨 / 코코넛 고등어 조림과 당근 피클 / 고기 통고구마

 

 

크림? 다이어트에 크림이라니!

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 레시피에는 몸에 좋은 단백질과 지방 섭취도 중요하다.

방목한 닭이 낳은 달걀을 이용한다거나, 목초를 먹고 자란 소의 우유로 만든 버터 등도 좋은 식재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도록 레시피가 짜여 있다.

 

 

TIP  어디에나 어울리는 8가지 양념과 소스

 

펜넬 소금 / 고수 라임 버터 / 완전무결 커리 파우더 / 녹색 살사 소스 / 타프나드 /

완전무결 마요네즈 / 업그레이드 과카몰리 / 홈메이드 기 버터

 

 

5장  샐러드와 사이드 요리: 간편하고 신선하게! 디톡스 한 접시

 

 

메인 요리에 곁들이기도 좋고, 간단한 점심 식사로도 좋고,

'최강의 레시피'에서 제시하는 단백질 단식이나 케튼증 상태에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먹어도 좋은 레시피들이라고 한다.

 

 

커리향 콜리플라워 스테이크 / 코코넛 크림 시금치 / 시금치 과카몰리 / 고기 육수에 데친 래디시 / 콜리플라워 쿠스쿠스 / 고수 라임 버터로 버무린 청경채 / 미식가들이 좋아하는 구운 펜넬 /

비트와 아보카도 샐러드 / 생크랜베리 양배추 찜 / 상큼하게 절인 양배추 당근 샐러드 /

고소한 버터 방울양배추 / 건강하게 즐기는 버터향 케일 / 버터로 버무린 땅콩호박 /

매시 당근 고구마 / 고기 육수로 데친 콜라드와 베이컨 / 타프나드와 베이컨을 곁들인 브로콜리 /

은은한 생강향 아스파라거스 / 베이컨과 부드러운 에스카롤 / 따뜻하게 즐기는 로메인과 엔다이브 / 오이와 아보카도 샐러드 / 케일 까르보나라 / 펜넬 소금을 버무린 적근대 / 탄수화물 대신 터닙 그라탕 / 애호박과 건강 페스토 / 초콜릿 배 샐러드와 레몬 로즈마리 드레싱 / 사르르 녹는 베이컨 콜리플라워 / 달콤한 저탄수 쌀밥

 

 

6장  육수와 스프: 세포 재생과 면역력을 키우는 영양 한 그릇

 

전통 중국 의학과 인도 아유르베다 의학의 핵심이 담긴 '최강의 레시피'의 육수와 수프!

품질이 좋은 육류의 뼈를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끓이는 조리법으로

풍부한 뼈의 영양분과 콜라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따뜻한 수프뿐만 아니라 차갑게 먹는 수프의 레시피도 있고,

또한 모든 수프의 기본이 되는 완전무결 육수 레시피도 나와 있다.

 

 

모든 수프의 기본, 완전무결 육수 / 부드러운 당근 생강 수프 / 영양 만점 청경채와 캐슈너트 쌀죽 / 콜리플라워와 캐슈너트 수프 / 상큼한 아보카도 오이 냉수프 / 시원하게 즐기는 잎채소 수프 / 초간단 완전무결 그린 수프 / 코코넛 크랜베리 수프 / 청경채 아니스 수프 /

담백한 브로콜리 대파 수프 / 속이 편한 펜넬 달걀 수프 / 쌀밥 넣은 펜넬 브로콜리 수프 /

베트남식 생선 차우더 / 태국식 흰살 생선 수프 / 펜넬 레몬그라스 연어 수프

 

 

7장  라테와 스무디: 가뿐하고 든든하게! 아침 한 잔

 

저자의 방탄 커피 외에도 다양한 맛있고 건강한 음료의 레시피들이다.


최고의 아침식사, 방탄커피 / 완전무결 코코넛 핫초콜릿 / 따뜻한 고구마 시트러스 스무디 /

따뜻한 케일과 파인애플 스무디 / 달콤한 딸기 크림 스무디 / 은은한 그린티 라테 /

순수한 맛, 코코넛 스무디 / 완전무결 땅콩호박 라테

 

 

8장  디저트: 부드럽고 달콤한 건강 다이어트 간식

 

정제된 이반 백설탕이나 코코넛 슈가, 아가베도 제외하고 자일리톨가루, 에리스리톨가루, 스테비아가루를 사용해 다양한 단맛을 유지한 디저트 음식이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기존에 먹던 단 음식을 갑자기 끊어 버리면 스트레스를 받을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좋은 레시피가 될 것 같다.

 

 

완전무결 컵케이크 / 파인애플 그라니타 / 완전무결 과일 샐러드 / 딸기 세미프레도 /

베리와 코코넛 크림 / 라스베리 클라푸티 / 라스베리 비트 소르베 / 오렌지 코코넛 크레페 /

초콜릿 코코넛 트러플 / 초콜릿에 빠진 배 / 향긋하게 구운 사과 / 콜라겐 허브 젤리 /

달달한 호박 파이 / 완전무결 바닐라 아이스크림 / 완전무결 블루베리 젤라토/

비건 초콜릿 무스 / 리치 초콜릿 트러플 푸딩 / 코코넛 블루베리 푸딩

 

 

부록 1  양준상 전문의가 최초로 공개하는 '한국식 케토 레시피'

 

 

이 책은 레시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대로 길러진 좋은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레시피인 것 같다.

 

 

부록 2  내 몸을 바꾸는 완전무결 단식 1DAY 프로그램

 

'단백질 단식은 몸 전체의 세포를 깨끗이 청소하고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한다. 24시간 동안 자가포식을 일시적으로 극대화하는 마법인 것이다.' (p.38)

 

단백질이 주가 아닌 식품에도 소량의 단백질이 있으니 그것도 주의해서 실천하라고 한다.

식단이 짜여 있으니 그대로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한때 140kg이 넘는 체중으로 힘들었던 저자는 자신의 몸을 건강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바이오해킹을 하고, 연구하고, 자신이 직접 실천하며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경험을 책으로 공유하며 건강한 다이어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당신이 먹는 음식이 바로 당신'이라고 한다.

좋은 음식을 제대로 먹으면

그만큼 건강이 좋아지고, 활력도 넘치니 모든 일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인 경우에는

항상 피곤하고, 불운한 경우에 아프기까지 한다면 모든 것을 망쳐버릴지도 모른다.

 

건강은 중요하다.

건강은 한번 망가지면 되찾기 어렵다.

한번 크게 아프고 나면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걸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되찾기 위해서는 몸에 맞는 적절한 식이요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책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식재료들이 있긴 하지만

요즘엔 마트에 외국 식재료들이 잘 나와 있으니 마트에서 구매해도 좋고,

책을 번역하면서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책에서 언급되는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주소가 나와 있으니 인터넷 구매를 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책 마지막 부분에 이 책을 옮기고, 감수한 양준상 전문의가 공개하는 '한국식 케토 레시피'도 있으니

그것을 따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외국 식재료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번역하면서 이런 점들을 미리 고려해 독자들을 위해 신경 쓰고 배려해둔 점에서

책에 대한 정성이 느껴져 더욱 좋았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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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
임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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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의 힘'을 믿는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긍정의 말의 힘'을 믿는다고 하겠다.

불가능할 것이라 여겼던 일을 언젠가는 그렇게 할 거라고 항상 이야기를 했었다.

사실 그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말이라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기적같이 우연한 기회에 그 일이 일어났다.

그 후로 부정적인 말은 최대로 줄이려고 한다.

이렇게 힘을 가진 말을 할 때는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가끔 잠깐의 대화만으로도 기분 좋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밝은 표정, 과하지 않은 표현, 목소리 등이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나의 말하기는 어떤가 한번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바꿔보고 싶었다.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

주변에 사람이 모여드는 말 습관

 

 

 

차례

 

 

 

 

요즘 뉴스를 보면 막말하는 사람도 많고, 막 말하는 사람도 많다.

그로 인해 범죄가 일어나기도 하니

말이라는 것이 형태는 없지만 얼마나 조심해야 하고, 무서울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조심스럽게 대하면서

또한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껴졌다.

 

이론상으로는 어렵지 않았으나 '말'이라는 것이 '습관'을 제대로 들이지 않으면

고쳐지기 힘든 것이라는 한다.

말할 때마다 이 상황에 이런 식으로, 이런 표정을 지으며 이런 어투로 말해야지라고

미리 생각하고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숨 쉬는 것처럼 순식간에 나와 버리기 때문에 연습과 습관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p.10

이 책에서의 '말'은 앨버트 메러비안의 소통의 3요소인 눈짓, 손짓, 뒷모습 등 시각적 요소와 어투, 어조 등의 청각적인 것까지 포함합니다.

 

 

p.16~17

말의 태생을 잘 살려서, 인격으로 다듬어 말하는 것이 이쁘게 말하는 것입니다.

~ 나오는 대로 말하고, 하고 싶은 말을 자기 식대로 하는 게 솔직한 화법이라고 여기는 현실에서 '성질'대로, '성격'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으로 다듬어 말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기도 한다는데

말하지 않고, 대화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니 이왕이면 좋은 말로, 예쁜 말로

서로 기분 좋은 말 주고받았으면 좋겠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대로 '말의 무게'를 잘 알고, '말의 향기'를 멀리 퍼지게 하는

예쁜 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위해서도

'되새길 말'과 '떠나보낼 말', 그리고 '붙잡아 둘 말'을 구분해 마음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나의 '말'은 나의 '인격'을 닮을 것이니 평소 생활하는 태도나 습관도 점검해보는 시간도 가져야겠다.

평생에 걸쳐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말'인 것 같다.

 

 

 

 

 

 

 

 

 

 

 

 

* 이 서평은 네이버 카페 북촌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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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혼자서 - 60세에 첫 유학길에 오르다
강인순 지음 / 에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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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혼자서'라는 제목보다는

'60세에 첫 유학길에 오르다'라는 부제목에 더 끌려 보게 된 책이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다.

언제부터 이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현실을 보면 60부터라도 자신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기며 사는 일이 

아무나 가능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암튼 60세부터라도 나만을 위한 인생을 살고 싶어서 책을 읽었다기보다는

첫째, 여행 에세이나 다른 나라에서 생활하며 쓴 글들을 좋아하고,

둘째, 프랑스어에 관심이 있어 프랑스어를 공부하러 떠난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게다가 60세 할머니도 하신다니, 나도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셋째,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는 나의 일상에 자극을 좀 주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난 후 어땠냐 하면...,

 

 

 

파리, 혼자서

-60세에 첫 유학길에 오르다

 

 

 

차례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하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많은 세월이 흘러버렸다.
아이들도 제 앞가림을 하게 되었으니, 부부는 1년씩 교대로 안식년을 갖기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먼저 프랑스 유학이 결정되면서 남편보다 먼저 유학길에 오르게 된다.

 

파리 곳곳에 깃들어 있는 예술가와 예술작품의 배경이 된 곳들이

그녀의 이야기 속에 잘 녹아나 있다.

그곳들은 유명한 예술적 장소이자 그녀 개인이 간직해온 추억의 장소이기도 했다.

 

결국 그녀의 이야기에 이끌려 읽던 책을 잠시 엎어두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가지고와

그녀의 이야기 속에 등장한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를 배경음악으로 깔아둔 후 마저 책을 읽었다.

오랜만에 듣는데 감성 충만해져 설레는 마음에 당장 프랑스로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프랑스어에 반해 프랑스어 전공까지 했던 저자가

자신도 모르게 그동안 간직해온 프랑스 유학의 꿈이 얼마나 컸을지는

프랑스의 이야기로 가득한 그녀의 책 곳곳에서 느껴지는 것 같았다.

외국어를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그 언어를 직접 쓰고 있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에 꼭 한 번쯤은 가보고 싶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순히 언어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책으로, 영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내 발로 뛰며, 바로 눈앞에서 그 나라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싶어진다.

 

 

프랑스어에 반해 프랑스어 전공까지 했던 저자가

자신도 모르게 그동안 간직해온 프랑스 유학의 꿈이 얼마나 컸을지는

프랑스의 이야기로 가득한 그녀의 책 곳곳에서 느껴지는 것 같았다.

외국어를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그 언어를 직접 쓰고 있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에 꼭 한 번쯤은 가보고 싶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순히 언어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책으로, 영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내 발로 뛰며, 바로 눈앞에서 그 나라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싶어진다.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있다.

너무나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있었지만 여러 상황들로 인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있다.

그리고 오랜 기간 바쁘게 살다 보니 그것을 잊고 지내온다.

그러다 우연히 어떤 사소한 것으로 인해 마음에 작은 불씨가 생기게 되고

그것이 점점 활활 타오르게 되어 버리는 순간.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 순간이 있다.

 

저자는 바로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던 것 같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마을 가슴에 담기라도 할 듯 마을 주변을 샅샅이 둘러봤다(p.136)는

특별할 것 없는 문장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다시 겪지 못할 이 순간에,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아들과 그녀의 선물 다툼 에피소드에서 그녀의 깨달음처럼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 매 순간 즐겁게, 소중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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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 - 심리학으로 분석한 잘난 척하는 사람들의 속마음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강수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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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각기 다른 개성, 성격, 환경 등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감정적으로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그중 '잘난 척'에 대한 경험도 빼놓을 수 없다.

'잘난 척'이라는 단어부터가 벌써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것은

항상 뒤에 따라오는 '~싫어(요).'때문일까?


'대놓고 잘난 척'이야 누가 들어도 그렇다 하겠지만, '은근한 잘난 척'은 여러 가지로 고민하게 된다.

'어... 이게 지금 잘난 척하는 건가?',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상대방의 의도가 헷갈릴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평소 상대방과의 관계 정도나 성격 등에 따라서도

같은 표현이지만 다르게 해석되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다 보니,

헷갈리기 시작하고,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대체 '은근한' 잘난 척이 뭘까?

 

 

 

심리학으로 분석한 잘난 척하는 사람들의 속마음

 

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

 

 

 

CONTENTS

 

 

 

 

목차부터 눈길을 확 끈다.

읽고 나면 'inner peace'를 유지할 수 있을까?

 

 

'자기 어필'이 중요해진지는 꽤 되었다.

경쟁이 치열한 시대인 만큼 눈에 띄어야 한다.

하지만 '자기 어필'도 그 방식과 상황에 따라 호감을 사기도 하지만 반감을 사기도 한다.

 

 

PART 1, 2에서는 잘난 척을 하는 사람들

즉, 잘못된 자기 어필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잘못된 어필의 예와 어떻게 해야 좀 더 좋은 어필이 되는지 제시해주고 있다.

 

PART 3에서는 반대로 꼬인 사람들

즉, 잘난 척을 하지 않아도 그것을 꼬아 듣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PART 4에서는 PART 3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되지 않는 법

즉, 잘난 척하는 사람들을 단순히 비난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어떻게 해야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데

내가 가장 궁금해했던 부분이다.

 

PART 5에서는 PART 1, 2에 해당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자기 어필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먼저,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어필은 대부분 듣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자신의 능력을 좀 더 어필하고 싶은 나머지 과한 경우 대부분 '비호감'이 되는 것이다.

 

 p.40~45

잘난 척하는 사람들의 두 가지 공통점

 

① 망가진 셀프 카메라

자신의 말과 행동이 적절한지 끊임없이 점검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셀프 모니터링'이라고 한다. 이른바 마음속 카메라로 주위 반응을 살피면서 자신의 말과 행동을 확인하는 심리 기능을 말한다. ~ 하지만 남의 반감을 쉽게 사는 사람은 대체로 셀프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상대가 기분 나빠하거나 어이없어하는데도 알아채지 못하고 우쭐대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악의가 있어서 의도적으로 나쁜 어필을 하는 건 아니다. ~

상대가 어찌 생각할지 남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내용을 SNS에 올리는 것도 카메라가 망가졌기 때문이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아도취 상태에서 지금의 기분이나 생각을 쓰거나 독선적인 주장을 한다. ~

 

② 정말 잘난 사람은 잘난 척하지 않는다

~ 이런 사람은 앞서 말한 ①의 특징도 함께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

이런 사람은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은 절대 하지 않는다.

 

 

능력이 모자랄수록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더닝 크루거 효과라고 하는데 실제 실험으로 입증되었다고 한다.

자시의 부족한 부분을 남에게 들키지 않으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신이 잘난 척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채지 못한다고 한다.

 

'아니, 저 사람은 매번 왜 저래?'라고 하는데,

정작 그 당사자는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다니..
말을 해줘도 인정하지 않으려 할 테니 답답할 노릇이다.

 

 

 

자, 이렇게 잘난 척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

말을 할 때, 어필을 해야 할 때, 주위 상황을 보며 조심히 이야기를 꺼내도,

순수하게 별 뜻 없이 이야기하는 경우에도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질투심과 상대방과의 비교에서 열등감을 느끼는 경우들이 대부분 그렇다고 한다.

관계가 가까울수록 그 정도는 더 심할 수 있다고 하니

상대방에게 나쁜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미리 생각해 보라고 한다.

SNS의 경우도 마찬가지.

 

또한 욕구 불만일 때 공격적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상대방이 가진 것을 내가 가지고 싶어 하는 경우,

오히려 상대방을 비난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정당화 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상대방의 의도를 오해하고,

상대방이 올린 즐거운 사진 한 장이 자꾸 질투심이 생긴다면

자신의 마음 상태를 들여다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남과의 비교는 이제 그만!

 

 

 

이번에는 '어필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은

잘난 척하는 사람들의 말에 어떻게 상처받지 않으며 교양 있게 대처할 수 있을까? 

p.144

남의 별 뜻 없는 언행에 자주 짜증 나는 사람은 내 마음속에 적대적 귀인 편향이 없는지 돌이켜보자. 나의 어필 감수성이 예민한지 깨닫는 것이 자기 컨트롤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p.151

남의 잘난 척에 짜증 난다면 '사실'에만 반응해보자. ~

아울러 주의나 질책 혹은 충고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안 된다. 품위 있게 '사실'에만 반응하자.

'짜증이 난다'든가 '생색내는 느낌'이라는 감정적 반응은 가볍게 흘려버리자. ~

여기서 기억해야 할 점은 상대의 의도가 어떠하든 질책에 반발하는 사람보다 고맙게 여기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p.160

잘난 척에 대처하는 네 가지 방법

① 무반응이 상책, 듣고 싶은 말을 해주지 말 것

② 은근 후려치는 말에는 담백하게 반응하기

③ 행복을 자랑하는 사람에게는 적당히 동조해주기

④ 끊임없이 잘난 척하는 사람의 말은 흘려듣기

 

어렵지 않은 방법이지만 실제 효과가 있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반응하지 말자, 적당히 반응하자, 흘려 듣자!

 

 

 

마지막으로,

자기 어필 시대에 저런 피곤한 상황을 만들지 않고 어필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자랑을 하고 싶을 때는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어보자.

겸손과 배려를 갖춘 어필을 하자.

충고나 주의를 줄 때는 완충장치가 되는 말을 먼저 꺼내자.

어필에도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척하기'에서 끝낼 게 아니라 실제로 노력을 하자.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어필을 활용해야 할지 설명해 두었다.

 

 

 

잘난 척을 하는 경우도,

그것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둘 다 남과의 비교로 오는 낮은 자존감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 사람이 모든 능력을 다 가지고 있을 수 없다.

분명 자신이 잘하는 점이 있을 것이고,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도 그렇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어렵지 않게 쓰인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한 번 더 읽고 중요 포인트를 표시해두어 이너 피스를 유지해보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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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레 사진관 - 상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네오픽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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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베 미유키라는 작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아마 영화 '화차'는 보았을 지도 모른다.

그 영화 '화차'의 원작 소설을 쓴 사람이 바로 미유베 미유키이다.

나도 '화차'를 통해서 미야베 미유키를 처음 알게 되었다.

미미 여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 분야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작가이다.

 

'고구레 사진관'은 그녀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로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등장한다고 한다.

그 사랑스러운 인물들은 어떤 미스터리한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

 

 

 

고구레 사진관 (상)

 

 

 

차례

 

 

 

섬세한 묘사로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는 미미 여사의 많은 작품들 중

최고로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모여 있다는 '고구레 사진관'

하나비시 가족이 예전 사진관이었던 낡은 건물로 이사를 가면서 시작된다.

예상할 수 있듯이 그 사진관의 이름이 '고구레 사진관'이었다.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집에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초인종을 눌러 나가보면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에이이치의 친구, 덴코는 하얀 옷을 입은 다리가 없는 듯한 어떤 여학생을 본 것도 같다고 했다.

 

그러다 에이이치의 집이자 예전 고구레 사진관의 쇼윈도 앞에서 한 여학생을 만났다.

다행히 에이이치 또래의, 다리가 있는, 살아있는 사람이었다.

 

그 여학생은  

고구레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 한 장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하며 사진 한 장을 주고 가버렸다.

심령사진 같아 보이는 그 사진과 여학생이 말한 '피해'에 계속 신경 쓰이는 에이이치는

결국 사진의 진실을 찾아 나선다.

 

 

'사랑스러운 인물들'이라는 소개 때문에 별로 무섭지 않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겁이 많은 나는 심령사진 묘사만으로도 살짝 겁이 나기 시작했다.

괜히 밤에 읽어가지고... ㅠㅠ

책을 읽으면 자꾸 머리에 그림이 그려지고, 그 잔상이 또 오래 남아 더 무섭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 다양한 일들도 생기게 마련이다.

개중에는 신기한 일도 있다."

 

 

"입은 모든 재앙의 근원"

 

 

사진의 진실을 밝혀내고

이제 좀 평범한 고교 생활을 해나가나 싶더니 또 다른 일이 휘말리게 되었다.

에이이치와 심령사진의 이야기가 누군가에 의해서 SNS로 퍼져 나갔다.

소문은 부풀려지게 마련이었다.

 

 

"내가 들은 소문은,

네가 강력한 영능력자靈能力者고 심령사진을 정화시킨 일이 있다는 거야."

 

"실은 우리한테도 불가사의한 사진이 한 장 있거든."

 

 

자시도 모르게 '영능력자'가 되어버린 에이이치.

소문은 에이이치에게 또 다른 사진을 안겨주었다.

사진 한 장에 피사체는 네 명.

하지만 사진에는 일곱 명이 찍혀 있는 듯 보인다.

웃고 있는 네 명과 울고 있는 듯한 모습의 세 명.

에이이치, 그리고 그의 친구들인 덴코와 데라우치까지 이 의문의 심령사진에 관계하게 되는데...

 

 

 

과학적으로 설명이 힘든 장면이 찍혀 버린 심령사진.

사진을 상상하면 무서웠고, 그 사연을 알고 나면 짠해지는 사연들이었다.

 

심령사진이라기 보다 염사가 된 사진이라 해야 할 것 같다.

 

 

고구레 사진관의 이야기는

이상한 사진으로 공포심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그 사진이 매개체가 되어

과거의 아팠던 마음을 풀어주고 있는 것 같다.

계속 읽다 보니 다행히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었다.

 

 

하나비시 가족, 덴코 가족, 탄빵 가족 그리고 스도 사장 부부 모두 정이 넘치는 인물들이었다.

사랑스러운 인물들이라고 말한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리고 떠도는 또 하나의 소문.

고구레 사진관에는 이미 죽은 고구레 야스지로 씨의 유령이 한 번씩 나와 사진관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이번 책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다음 권에서는 에이이치는 고구레 야스지로 씨의 유령과 마주치는 날이 올까?

 

또 에이이치의 죽은 동생 후코도 이야기 속에 등장하게 될까?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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