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대통령 최진실의 아름다운 열정
최진성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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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실천하느냐 못하느냐가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느냐 포기하느냐를 정하는 관건이 분명하다.

 고객을 향해 끊임없는 새로움을 보여주는 노력, 용기와 결단력으로 똘똘 뭉쳐 두려움 없이 전진하는 그런 열정,  항상 자신감에 차 있고 당당한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또한 잘못된 노하우나, 인맥, 학연, 지연을 총동원하기보다 틈새시장을 노리고 자신을 꾸준히 갈고닦아 얻어낸 성과라는데 무척 멋지게 생각한다.

 ‘먼저 받으려 말고 배풀어라’는 그 말처럼 주변에서 선배, 친구, 이웃, 친척의 인연을 이용해 하나라도 더 팔고 가입시키기 위해 다가오는 무서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는 한 선배 역시 밥을 사주면 ‘내가 유럽에서 말야..’하며 이야기 하다가 재테크 확실히 해줄거니 믿어보란다. 그리고는 무슨 상품에 가입시키려 하고 이야기는 엉뚱하게 흘러가고 만다.

 후배의 후배를 데려오게 하고, 후배의 선배까지 데려오게 하는 그 선배의 태도에 후배들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고는 가까이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았다. 바로 담을 쌓고 멀리하게 만드는 전형적인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조금만 더 해보는 거야. 아직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뿐, 나는 이미 많은 씨앗을 뿌렸고 정성들여 관리하고 있으니까.”

 영업대통령 최진실을 읽으며 그 선배의 태도와 언제나 자기를 발전시키고 어디서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창의적으로 행동하는 영업인 최진성씨의 모습이 비교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영업이 정말 힘들다는 느낌보다 인생에서 영업을 통한 도전도 꽤나 매력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영업1위의 자랑이 아닌, 한명의 영업인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자세와 틈새시장을 노리는 방법, 고인물이 되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 등이 담겨있어 마음에 드는 책이다.

이책과 함께 지그지글러의 "클로징"도 읽어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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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 역도산
다나카 게이코 지음, 한성례 옮김 / 자음과모음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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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자기가 고향에 돌아올 수 있겠냐고 내게 묻더군, 그래서 ‘요코즈나가 되면 당당하게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해주었소...”

민족 차별과 조선의 분단. 조선인에 대한 냉대와 차별 가라데촙

우울한, 일본, 패전에 대한 좌절의 일본열도를 열광과 용기로 바꿔준 인물 역도산.

아홉 번의 도전으로 루테즈라는 자신이 꼭 넘어야 할 영웅을 이겨낸 것이다.

한반도 사람임을 밝히며 눈물 흘려야 했던 순정파 사나이

역도산의 불굴의 정신은 어디서 솟아나온 것이었을 까. 나라를 떠나온 조선인이라는, 일본인이 아니라는 차별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훌륭한 위치에 오르면 아무도 괴롭히지 않을 것이며 차별대우도 없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그를 초인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이 책은 역도산의 아내가 (역도산에게 여자가 좀 많았음) 역도산이 태어나 일본에 건너와 조선인이라는 것을 숨기며 스모선수가 되고 이후에 프로레슬러 선수로 변해 불굴의 의지로 가라데춉을 외국인에게 먹이며 패전후 일본인들의 삶에 열정과 열망을 심어준 그의 삶을 조용히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내용이 대략의 추정일 뿐, 역사적 사실, 기록에 의한 내용은 뭐 다른 책으로도 알 수 있지만 역도산의 아내로서 알고있는 역도산은 솔직히 별로 없다는 느낌이다. 그저 추론할 뿐.. 왜 역도산은 아내에게조차 자신의 모든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았는지 아쉽다. 마지막 암살당할 때까지도 한국을 잊지 않았다는, 조선인임을 잊지 않았다는 역도산의 모습은 언제나 당당하다.

 

"하여튼 포기하지 않는다. 최후의 순간까지도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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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처럼 살아요 - 효재 에세이
이효재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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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누구인지 잘 알지도 못했다... 그저 블로그 이웃분께 드리려고 구입한 책인데... 
책을 구입하고 책 선물하러 가는길에 지하철에서 살포시 열어서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받을 30대 후반, 이제는 40대로 들어서는 블로그 이웃분께 딱 맞는 책을 골랐다는 생각에 안도의 마음이 들었다.

살림의 여왕, 수틀 등등 그녀의 이전 이야기는 전혀 모르지만 책 속에서 말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40대 이상의 바쁜 일상속 남편들만큼 자식들 뒷바라지, 텃밭 가꾸기, 친구들에게 기죽지 않기 등등 나름 바쁘고 스트레스 받는 일상을 살아온 아주머니들에게 따스한 말로서 다가왔다.

 여유로움과 잠시 인생을 쉬어가는 느림의 미학이랄까. 

타인의 삶과 비교해서 비슷하게 걸어가는 지금 시대에 효재처럼 산다는 것은 그런 삶이 아닌 자신의 만족과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소소한 취미와 자연을 벗삼는 그런 삶이 아닐까 생각된다.

큼지막한 글씨와 가득담긴 사진들이 4~50대 분들께 선물해 드리면 무척 즐거워 하실것 같다. 
 
삶을 즐겁게 살아하가는 그녀처럼 앞집 누구 자식은 말야.... 로 시작하는 아주머니들 수다에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남들이 험담이나 자랑할 때 자신은 자신만의 취미와 즐거움으로 삶의 소중한 시간을 기분 좋게 보냈으면 한다...
선물 받은 분은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궁금해진다...

바쁜 일상에서 여유를 찾으셨으면 하는 메시지를 담아 드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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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주실록 - 화려한 이름 아래 가려진 공주들의 역사
신명호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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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공주가 저주로 왕을 시해하려 했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속 왕과 왕자들의 권력 투쟁에 의해 그 빛이 가려졌던 공주들의 삶과 투쟁이 한권의 책 속에 담겨 우리에게 다가왔다. 예전같으면 공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테지만, TV드라마 이산에서 자신의 양자를 왕위에 세우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는 투쟁을 하는 화완옹주의 모습을 통해 공주들이 그저 정치적, 외교적 희생양이자 도구의 존재가 아님을 알게되었다. 

 


< 이미지 저작권은 해당출판사에 있습니다 >

책의 초반부는 조금 지루함이 느껴진다. 공주들의 일반적인 삶과 조선시대 최초의 부마간택이나 3년상을 치르는 공주 등 역사속의 실제 자료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공주들의 삶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는 최대한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최대한 평범한 삶을 살아간 공주들의 삶을 보여주기 위함이라 생각된다. 또한 중반부터는 공주들의 적극적인 공세가 시작되기에 무척 흥미롭게 읽혀진다.

 왕의 의심으로 평생을 숨죽여 살아야 했던...왕을 시해하려했던 공주

"궁중에 저주물이 낭자하니 그 흉악한 역모가 ....... 저주물이 궁중에 널렸으니 ...... " - [승정원일기] 인조 10년 10월 27일조 (p.134)
"실록에 따르면 인조가 머무는 창경국에서 14곳, 동궁에서 12곳, 인경궁에서 26곳, 경덕궁에서 4곳에서 저주물이 발견되었다." p.162
"인조와 숙원조씨가 창경궁을 버리고 창덕궁으로 옮기자 인조의 병세가 크게 좋아졌다. ... 숙원조씨가 무사히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왕위가 무엇인지... 왕궁내 여인네들의 보이지않는 암투와 왕의 의심과 저주물의 발견과 역모의 흔적들이 하나둘씩 밝혀지며 그 진원지가 공주임을 암시했다. 평생을 왕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했던 공주. 공주와 부인을 의심하는 왕과, 궁중 여인네들의 살벌한 의심과 공작의 이야기들은 역사서 속의 사료와 함께 보여주어 그 치열함이 뚜렷하게 느껴졌다.

 드라마 이산에서 보여준 표독스러운 연기의 그녀, 바로 화완옹주. (옹주는 후궁에게서 태어난 딸) 어린 세손을 지독히도 아꼈으나 그 지독한 사랑은 이후 분노와 집착으로 변하고 심지어 왕위까지 넘보게 되는 야심이 가득한 화완옹주의 이야기는 드라마 이산을 떠올리며 읽다보면 무척 흥미롭다.

전체적으로 공주들의 삶을 역사서 속의 기록을 통해 분석해 주며,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순종적인 공주(공주 및 옹주), 역사의 희생이 된 공주, 야심가 공주 등 다양한 공주와 옹주들의 삶을 보여주었다.
 
약간 지루한 면도 있지만, 왕을 저주로 시해하려했던 이야기, 화완옹주와 세손의 대결 그리고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혜옹주의 비참한 삶까지.. 흥미로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며 조선의 역사속에 빠져들게 한다.

 특히 마지막 덕혜옹주의 이야기는 조선의 마지막 역사 기록과 함께 힘없는 나라의 설움 그리고 고종의 사랑이 가득 느껴져 가슴이 아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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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칭찬하는 법 꾸짖는 법 - 긍정적 사고를 키우는
하마오 미노루 지음, 이민영 옮김 / 비즈니스세상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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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사고를 키우는 아이를 칭찬하는법 꾸짖는법
 

“교육은 어느 곳에서나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무척 공감이 되었다. 실제로 아르바이트 하는 가게에 오는 손님 중 아이와 함께 오는 부모, 혹은 엄마혼자 아이와 와서 식사를 하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손님 유형별로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아이들의 행동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몰라라 자유방임형 어머니

어머니 두 분이서 각자 아이와 함께 와서 식사를 하는데 아이들이 시끄럽게 고함을 지르고 의자를 타고 넘으며 재주를 부리고 있어도 신경도 안 쓰고 한 번씩 큰소리로 가만히 있으라고 다그치며 자신들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그럴수록 아이들은 더 난리부르스를 치고 시끄럽게하는 행동을 보였다.

아이들과 대화하는 어머니

 한 아주머니는 반찬을 먹을 때도 요건 무슨 반찬, 우리 X가 좋아하는 거지? 요건 먹으면 감기 안 걸리는 반찬 하면서 다정한 목소리로 이야기 해주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이끌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같이 온 아버지는 일행들과 술에 취해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땡깡 일보직전의 모습을 보였지만 어머니는 아이들을 다독이고 그쪽에 아이들이 신경 쓰지 않도록 한쪽에서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찬도 필요하면 아이들이 와서 요것 좀 주세요~ 고맙습니다~ 정중하게 인사하고 가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

이처럼,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행동은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부모의 열정은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된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아이의 눈높이가 되어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대화해보자. 왜 신발을 정리해야 하는지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닌, 아이가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아이만큼 대하기도 행동을 유도하기도 어려운 대상이 없다는 말도 있지만, 내 아이가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아이의 마음이 건강해 진다는데 힘들어도 좀 더 노력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 책이 무조건 진리는 아니지만, 자신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와 비교해보고,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를 조금 바꿔보자. 그리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메모하며 어떤 대화에서 아이들이 반응이 잘 오는지도 살펴보자. 아이들의 반응에 맞춰 이야기를 이끌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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