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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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미소년 뱀파이어 이야기”, “소녀들의 마음을 울리는 영화”, “소녀취향의 영화”,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좋아할 영화”.

 

뱀파이어 이야기 트와일라잇의 영화가 개봉하고 영화를 본 사람들 대부분이 매력적인 뱀파이어 주인공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또 책으로 다시 이 이야기를 접한 후 내가 느낀 것은 순수한 사랑에 대한 인간과 이종족의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것

내가 소녀적인 감정이 있는건가? 싶기도 했지만 매력적인 뱀파이어의 이야기와 보호하려는 노력 그리고 사랑이라는 흔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흥미롭게 이야기가 흘러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영화도 책에 나오는 부분에 충실히 묘사해주고 있어 더욱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특히나 왜 주인공 여자에게 뱀파이어들이 끌리는 것인지그 진실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그녀에게 어떤 숨겨진 힘이 있는 것인지 그 힘이 앞으로 어떻게 쓰일 것인지 흥미롭다. 한 소녀와 소년이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그 과정이 멋진 것이 아니라 이종족이라고 볼 수 있는 뱀파이어 가족이 인간을 사랑하고 그 인간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그 모습이 너무나 멋있게 느껴졌다

 

헌신적인사랑 그것을 보여 주는 게 바로 이 소설이 아닐까? 전혀 다른 영역에 살고 있는 두 연인이 만들어가는 사랑이야기. 다소 과격한 흡혈뱀파이어로부터 소녀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영웅의 이야기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이 느껴진다.

나쁜 흡혈귀와 좋은 흡혈귀의 싸움 그리고 사랑 이제는 흡혈귀의 천적 늑대인간까지 등장해 그 범위가 넓어지고 종족을 뛰어넘은 사랑싸움 그리고 복수가 시작되리라 생각된다. 다소 허황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마음껏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소설이다.

2부 3부 4부로 갈수록 대결구도가 뚜렷해지고 그들의 비밀도 하나씩 밝혀질 거 같은데 앞으로도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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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적들에 맞서 - 이라크 전쟁의 숨겨진 진실
리처드 A.클라크 지음, 황해선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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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전쟁영화를 보는 듯 충격적이었다.” “이러다 세계대전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세계 무역센터 테러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무역센터에서 2,830명, 미국국방부테러에서 189명, 테러에 저항하다 추락한 비행기 44명

총 3,063명이 테러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누구에 의해 벌어졌고, 무엇 때문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사람들이 죽어야 했는가?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어리석고 굼뜬 돈 많은 애송이”의 잘못된 판단으로 일어난 엄청난 사건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 책의 저자 리처드 클라크는 30년 가까이 미국 국방부,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요직을 맡았고

부시 행정부에서 안보 담당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던 그는 부시 대통령을 “어리석고 굼뜬 돈 많은 애송이”로 표현했다.


처참했던 9.11테러사건이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지만,

부시 행정부의 미연한 대처와 정부기관의 안일한 자세로 참사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9.11테러 사건은 “오클라호마 테러사건”을 통해 배후에 알카에다가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그 조직이 미국 본토 공격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렸고, 빈 라덴의 존재도 드러났다.

그러나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 

 

 911로 참사를 겪은 그들은 분노의 막지 못하고 오히려 정치적인 목적으로 아무런 연관 없는 이라크를 공격대상으로 삼았음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책을 읽어갈 수록 미국과 이슬람세력간의 다툼의 이유가 하나둘 드러난다.

그들에게 부장 봉기의 기회를 제공한 것도 미국이며 그 것을 부추긴 가장 큰 사건이 이라크 전쟁임을 느낄 수 있다.

결국 미국은 이슬람 근본주의를 양상하였고, 이제 그 대가를 치룰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얼마나 세계가 분열되고 갈등이 있는 지 알 수있다.

저자의 의도가 “부시 때리기”형태의 차기 대선의 영향을 주기 위함이든 간에

그가 말하는 미국의 대 테러 정책과 이라크 전쟁은 잘못된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이라크 파병문제와 이라크 포로 학대 문제가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 되돌 아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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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인생 교과서 - 성공하는 10대를 위한
류차오핑 지음, 김락준 옮김 / 두리미디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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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읽은 성공하는 10대를 위한 첫 번째 인생교과서


 책을 펼치기 전에 나 자신에게 물었다.  "과연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때 나의 과거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촉매제로 삼을 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분명 이 책은 10대를 위한 책이다.  책 속에 인생을 설계하기 위한 좋은 말들과 성공한 사람들의 생활과 작은 일화를 가지고 성공하기위해 갖춰야할 태도를 말해 줄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런 말들이 인생의 쓴맛을 조금씩 느끼고 인생이 단순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말로 설명이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때 마다 대학교 초년생시절,  갖 사회에 나와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마다 자신감을 살리는,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여러 책들과 유명인물들의 전기를 찾던 시절이 떠올랐다. 아무도 내게 어떻게 해야 한다, 나의 인생은 이렇게 만들어가야 한다 하고 말해주던 사람이 없었다.  술자리에서 들려오는 인생의 쓴맛에 대한 이야기만 들려올 뿐...


 대학교 1학년 때,  리더쉽 프로그램 과정 속에서 리더가 갖추어야 할 요건 100가지를 우선순위부터 적어봐라는 주제가 있었다.  리더쉽에 대한 개념도, 리더가 왜 필요한지도 몰랐던 시절, 리더의 역할에서 리더쉽이 얼마나 중요한지 처음부터 공부해야 했다.  하지만 이 책을 한권 읽으면 좋은 리더가 갖춰야할 요건들 모두가 나온다. 또한, 실패했을 때, 실수했을 때, 마음이 약해져 두려워질 때, 목표를 찾지 못하고 방황할 때 그럴 때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화를 통해 넌지시 방향을 잡아준다. 이 한권 속에 인생의 바른 길을 알려주는 촉매제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이제는 사회에 적응하고 자신과의 싸움과 목표, 인생의 처절함이 몸에 배여 있지만 20대 초반 혹은 10대 시절,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나 자신의 가치관과 미래와 싸울 때 주변에서 어느 누구도 나에게 방향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오직 내가 찾을 수 있는 거라곤 책이었다.

  이처럼 자신이 방황하고 힘들어 할 때, 목표를 잃고 나 자신의 가치관과 정체성에 의문을 가질 때 이 책을 펼치고 책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사람들의 일화 속에서 자신만의 가치관과 생각을 키워가면 좋을 것 같다.


  10대, 방황과 반항, 억압과 도전의 고뇌, 미래에 대한 불안... 수많은 힘겨움과 자신과의 싸움이 내 앞에 놓여있다. 시련의 순간 방황을 택하고 회피를 택하면 분명 인생의 중요한 순간 후회를 느낄 것이다.  하지만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자신만의 인생을 설계해 간다면 10년 뒤 절대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선택의 순간, 시련과의 싸움의 순간을 위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강하게 키우길 바란다.

 

 육체의 단련은 운동이지만 마음과 정신력의 단련은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에서 얻는 배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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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를 받아내는 비즈니스 화술
오쿠시 아유미 지음, 이윤혜 옮김 / 글로연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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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화술에 대한 책을 두 권을 읽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책이 바로 'YES를 받아내는 비즈니스 화술‘이다.
 

 요 몇 달간 회사 면접을 가서도 그렇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도 그렇고 화술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안성기 같은 포근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의 사람이 말하는 것은 왠지 믿음이가고 쉽게 받아들이기가 쉽다. 하지만 생긴 건 산적같이 생긴 사람이 아무리 설득을 잘 하려고 해도 왠지 거북하거나 믿음이 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나 또한 안성기 같은 신뢰성 있게 생기지 않았기에 보다 사람에게 신뢰를 주고 정확한 의사 전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무엇보다 좋은 기회를 주었으며 내가 부족한 부분을 커버 할 수 있는 가르침을 주었다. 특히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들이여 이제는 변해야 할 때이다!!!

 

 

 “어설티브 화법: 어렵더라도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 그러나 결코 상대방을 밟고 올라서거나 상처주지 않는 것, 질문을 많이 하는 것, 담담하게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

 

 이 책은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말로서 다가가기 힘든 사람들에게 약간의 기술을 가르쳐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주변을 돌아보면 왠지 모르게 너무나 쉽게 사람에게 접근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재주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 생각한다. 그 중 일부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 어떤 이는 바람둥이로, 사기꾼으로 변하긴 하지만 그런 화술은 우리의 일상에서 너무나 크게 차지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면접에서 나를 남에게 알릴 때도 이런 화법들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첫 인상이 중요하지만 외모에서 약간 딸리는 사람, 인상은 너무나 좋지만 말을 하면 이 사람은 영~ 아니다 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을 위해 첫 인상을 좋게 하는 그리고 호감을 가져오는 방법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호감을 떨어트리는 말과 호감을 가져오는 말 두 가지를 제시하기 때문에 평소 내가 어떤 말을 사용 했나 비교하기가 상당히 쉬웠다. 그리고 이런 방법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방법들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후반부로 갈수록 비즈니스 혹은 보다 나에게 YES를 줄 수 있는 설득의 기술들이 담겨져 있지만 지금당장 내가 타인에게 확답을 받아내고자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왠지 그저 그러려니 하고 지나쳐버리게 된다. 따라서 한번 읽어보고 던져둘 책이 아니라 한번 씩 내가 설득을 하기 위한 상황에 왔을 때, 혹은 대화의 기술이 부족하다 생각날 때 펼쳐보고 도움을 받을 그런 지침서 같은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어설티브 화법, 윈윈 전략이 되도록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신경 쓰게 되니 왠지 말도 쉽게 나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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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
김영미.김홍길 지음 / 북하우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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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소말리아에서 납치된 것이 배가 아니라 비행기였다면, 뱃사람이 아니라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었다면, 그렇게 오랫동안 아무 조처 없이 내버려두었을까.”
 

 ‘바다에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김영미,김홍길)’은 조선족 출신 선원 김홍길씨의 일기를 바탕으로 소말리아 근해에서 납치된 동원628호의 납치 상황을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거기에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김영미PD의 시선을 통해 얼마나 소말리아가 위험하며 선원들의 납치가 단순한 몸값 요구를 떠나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결혼을 앞두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배를 타고 먼 바다, 저 먼 소말리아까지 간 선원들. 소말리아 정부로부터 조업허가를 받아 조업을 했으나 어린 시절부터 글을 배우기보다 총 쏘는 법과 마약 풀 씹는 것을 먼저 배운 해적들에게 조업허가증은 쓰레기에 불과했다.

 

 10여년 전에도 소말리아는 내전을 치뤘고, 지금도 내전 속에 있는 위태로운 나라다. 김영미PD가 취재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소말리아에서 납치를 당했던 상황이나, 해적들과 과도정부와의 싸움, 총과 마약이 넘치는 모습만 봐도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우리는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을 때 꼭 생각하고 지켜봐야 할 것이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동원호 사건에 대한 정보의 부족과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 두 번째는 정부의 협상능력과 협상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첫 번째, 정보. 이것은 언론의 역할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김영미 PD는 본문 중에서도 말했지만 아무도 그곳에 찾아갈 생각도 안했다는... 거의 대부분의 정보는 AP와 같은 통신사의 정보를 바탕으로 전달되고 있고 철저히 외교부의 정보차단에 의해 언제 어떻게 풀려날지 알 수 없어 궁금증을 더했다. 무엇보다 민간인 납치 사건은 김선일씨 사건이후 매우 민감한 외교부의 실력행사이기에 더더욱 조심스러웠을 것이다.
 

언론은 그저 외교부의 보도 자료나 타 기자들에게서 정보를 얻어 취재해야 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직접 현장으로 찾아간 김영미PD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지만 김영미PD는 목숨을 걸고 달려가 그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었다.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현실을 알게 해 주었다.

 두 번째는 정부의 협상능력. 김영미 PD가 직접 소말리아에 찾아가며 해적이나 범죄자 집단이 단순한 정부의 등장으로 쉽게 해결될 부분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정부는 그들에게 무엇을 바랐고 어떻게 협상해 왔는지 과정을 보여주지 않았다. 일개 저널리스트는 그곳에서 3일간 머물며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내었다. 정부는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그들에게 해 줬단 말인가? 김영미 PD에게 화풀이하기 전에 자신들의 잘못부터 사고 당사자들과 가족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저 먼 동쪽 땅에서 자신들을 취재하기위해 찾아온 김영미PD를 보며 마치 내 나라가 나를 구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처럼 좋아하던 그 사람들의 모습. 언젠가 누군가의 부탁으로 외국에서 물건을 옮겨주다가 마약을 가져온 동조자란 이유로 저 먼 인간이 오기 힘든 곳에서 수감생활을 했던 한 아주머니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일본에서 온 죄수는 매달 찾아오는 대사관 직원에 의해 그나마 나은 대접을 받지만 자신은 언제나 국가에서 버림받은 존재였다는 것이다.

 

 동원호 생존자가 남의 이야기가 되리라는 법은 없다. 해외여행 중에 어려움에 쳐했을 때 우리는 제일 먼저 우리 국가를 찾을 것이다. 동원호 사건에서 보듯 우리 정부는 보다 믿음을 주는 그리고 우리가 강한 국가라는 인식을 심어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동원호 피랍이후 힘겹게 이겨내고 있는 그 분들이 다시 빨리 회복하기를 바라며 외교부와 법정분쟁중인 김영미PD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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