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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인생 교과서 - 성공하는 10대를 위한
류차오핑 지음, 김락준 옮김 / 두리미디어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20대가 읽은 성공하는 10대를 위한 첫 번째 인생교과서
책을 펼치기 전에 나 자신에게 물었다. "과연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때 나의 과거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촉매제로 삼을 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분명 이 책은 10대를 위한 책이다. 책 속에 인생을 설계하기 위한 좋은 말들과 성공한 사람들의 생활과 작은 일화를 가지고 성공하기위해 갖춰야할 태도를 말해 줄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런 말들이 인생의 쓴맛을 조금씩 느끼고 인생이 단순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말로 설명이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때 마다 대학교 초년생시절, 갖 사회에 나와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마다 자신감을 살리는,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여러 책들과 유명인물들의 전기를 찾던 시절이 떠올랐다. 아무도 내게 어떻게 해야 한다, 나의 인생은 이렇게 만들어가야 한다 하고 말해주던 사람이 없었다. 술자리에서 들려오는 인생의 쓴맛에 대한 이야기만 들려올 뿐...
대학교 1학년 때, 리더쉽 프로그램 과정 속에서 리더가 갖추어야 할 요건 100가지를 우선순위부터 적어봐라는 주제가 있었다. 리더쉽에 대한 개념도, 리더가 왜 필요한지도 몰랐던 시절, 리더의 역할에서 리더쉽이 얼마나 중요한지 처음부터 공부해야 했다. 하지만 이 책을 한권 읽으면 좋은 리더가 갖춰야할 요건들 모두가 나온다. 또한, 실패했을 때, 실수했을 때, 마음이 약해져 두려워질 때, 목표를 찾지 못하고 방황할 때 그럴 때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화를 통해 넌지시 방향을 잡아준다. 이 한권 속에 인생의 바른 길을 알려주는 촉매제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이제는 사회에 적응하고 자신과의 싸움과 목표, 인생의 처절함이 몸에 배여 있지만 20대 초반 혹은 10대 시절,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나 자신의 가치관과 미래와 싸울 때 주변에서 어느 누구도 나에게 방향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오직 내가 찾을 수 있는 거라곤 책이었다.
이처럼 자신이 방황하고 힘들어 할 때, 목표를 잃고 나 자신의 가치관과 정체성에 의문을 가질 때 이 책을 펼치고 책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사람들의 일화 속에서 자신만의 가치관과 생각을 키워가면 좋을 것 같다.
10대, 방황과 반항, 억압과 도전의 고뇌, 미래에 대한 불안... 수많은 힘겨움과 자신과의 싸움이 내 앞에 놓여있다. 시련의 순간 방황을 택하고 회피를 택하면 분명 인생의 중요한 순간 후회를 느낄 것이다. 하지만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자신만의 인생을 설계해 간다면 10년 뒤 절대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선택의 순간, 시련과의 싸움의 순간을 위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강하게 키우길 바란다.
육체의 단련은 운동이지만 마음과 정신력의 단련은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에서 얻는 배움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