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적들에 맞서 - 이라크 전쟁의 숨겨진 진실
리처드 A.클라크 지음, 황해선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마치 전쟁영화를 보는 듯 충격적이었다.” “이러다 세계대전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세계 무역센터 테러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무역센터에서 2,830명, 미국국방부테러에서 189명, 테러에 저항하다 추락한 비행기 44명

총 3,063명이 테러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누구에 의해 벌어졌고, 무엇 때문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사람들이 죽어야 했는가?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어리석고 굼뜬 돈 많은 애송이”의 잘못된 판단으로 일어난 엄청난 사건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 책의 저자 리처드 클라크는 30년 가까이 미국 국방부,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요직을 맡았고

부시 행정부에서 안보 담당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던 그는 부시 대통령을 “어리석고 굼뜬 돈 많은 애송이”로 표현했다.


처참했던 9.11테러사건이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지만,

부시 행정부의 미연한 대처와 정부기관의 안일한 자세로 참사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9.11테러 사건은 “오클라호마 테러사건”을 통해 배후에 알카에다가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그 조직이 미국 본토 공격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렸고, 빈 라덴의 존재도 드러났다.

그러나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 

 

 911로 참사를 겪은 그들은 분노의 막지 못하고 오히려 정치적인 목적으로 아무런 연관 없는 이라크를 공격대상으로 삼았음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책을 읽어갈 수록 미국과 이슬람세력간의 다툼의 이유가 하나둘 드러난다.

그들에게 부장 봉기의 기회를 제공한 것도 미국이며 그 것을 부추긴 가장 큰 사건이 이라크 전쟁임을 느낄 수 있다.

결국 미국은 이슬람 근본주의를 양상하였고, 이제 그 대가를 치룰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얼마나 세계가 분열되고 갈등이 있는 지 알 수있다.

저자의 의도가 “부시 때리기”형태의 차기 대선의 영향을 주기 위함이든 간에

그가 말하는 미국의 대 테러 정책과 이라크 전쟁은 잘못된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이라크 파병문제와 이라크 포로 학대 문제가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 되돌 아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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