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 Nader and Simin, A Separatio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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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야기들이 서로 밀도 있게 맞물리다가 점차 증폭 되어 가장 커다란 메세지를 만들어내는 순간에 느끼게 되는 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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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 Punch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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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 웃고 즐기다가, 깊고 오래 따뜻해질 수 있는 좋은 성장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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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0월 2주

개봉을 앞둔 화제의 BIFF 상영작 추천 

- <완득이>, <오직 그대만>, <오늘>, <무협> 

 

  지난 6일에 열린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폐막을 앞두고 있다. 그 화제의 열기 속에는 단연 대단함 작품들이 있었다. 개막작이기도 했던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을 포함하여 진가신 감독의 신작 <무협>까지. 이밖에도 70개국의 300여편의 대단한 상영작들이 많았는데, 10월과 1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BIFF 상영작 4편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완득이> 이한, 2011 

시놉시스 : 열 여덟, 인생 최대의 적수를 만났다! 남들보다 키는 작지만 자신에게만은 누구보다 큰 존재인 아버지와 언제부터인가 가족이 되어버린 삼촌과 함께 사는 고등학생 완득이.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가진 것도, 꿈도, 희망도 없는 완득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담임 ‘똥주’가 없어지는 것! 사사건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 데다 급기야 옆집 옥탑방에 살면서 밤낮없이 자신을 불러대는 ‘똥주’. 오늘도 완득은 교회를 찾아 간절히 기도한다.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오직 그대만> 송일곤, 2011 

시놉시스 : 지켜주고 싶습니다. 그 여자... 보고 싶습니다. 그 남자… 잘나가던 복서였지만 어두운 상처 때문에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철민. 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늘 밝고 씩씩한 정화. 좁은 주차박스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철민에게 꽃 같은 그녀, 정화가 나타났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 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지는 그 얼굴, 오직 그대만.  

 

   

 

 

 

 

 

 

 

     

  

<오늘> 이정향, 2011 

  시놉시스 : “용서해준 것이 죽도록 후회됩니다” 사랑하는 그가 떠나고 1년 후, 그녀가 알게 된 진실… 자신의 생일날 약혼자를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로 잃은 다큐멘터리 피디 다혜. 용서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으로 가해자 소년을 용서하고 1년 후 용서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 기획, 다양한 사건의 피해자들을 찾아 다니며 촬영을 시작한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자신이 용서해준 17살 소년을 떠올리게 되는 다혜. ‘착하게 살고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담담히 촬영을 진행하던 중 우연히 전해들은 그 소년의 소식에 커다란 충격에 빠지게 되는데… 

 

 <무협> 진가신, 2011

 시놉시스 : 무武를 버린 자 vs 협俠을 쫓는 자. 그리고 그들을 추격하는 어두운 과거! 청나라 말기, 중국 서남부의 한 작은 마을. 종이 기술자로 평화롭게 살던 진시(견자단)는 어느 날 마을의 상점을 덮친 강도를 우연치 않게 막아낸다. 시체를 부검하던 수사관 바이쥬(금성무)는 강도의 죽음이 사고사가 아님을 의심하고, 평범한 촌부인 진시의 실체를 파헤치게 된다. 전 남편에게 버림받은 기억을 감춘 채 불안하지만 진시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시골 아낙네 아유(탕웨이)는 바이쥬의 등장이 불편하다. 인체의 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사건 현장의 증거를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해 보는 바이쥬는 결국 진시의 정체를 밝혀 내고 그를 법의 심판대에 올리려고 한다. 이로 인해 진시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고, 마침내 아버지의 조직인 72파에 맞서, 마을과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결전이 시작된다. 

 

  이렇게 화제의 영화들이 BIFF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연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완득이>는 야외상영 당시 반응이 너무 좋아 1000만관객을 모을것이라는 우스개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정향 감독의 9년만의 신작은 송혜교가 주연을 맡으며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BIFF를 아쉽게 놓쳤다면 꼭 극장에서 이 영화들을 찾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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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 - The Cli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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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똑바르고 깔끔한 영화, 그래서 아쉬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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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 - The Cli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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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가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게 흘러가긴 한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이기도 하다. 이야기가 탄탄한 편이고, 잘 맞춰진 틀안에서 움직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하고,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갖게 하는 매력도 있다.  

  하지만 영화가 전체적으로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라는 점, 예측 가능하고, 기가막힌 긴장감 또한 없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해줄 반전을 만드려고 했던 것은 아닌 듯 보여, 예측가능한 결말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며 그에 대한 복선이나 상징들이 꽤나 디테일했던 것도 인정. 특히나 새 배우의 노련한 연기덕분에 영화는 보는 동안 충분히 흥미로웠던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여러모로 아쉬움과 찜찜함이 남는 것은 왜일까? 물론, 한국영화에서 이런 법정스릴러에 도전했다는 점, 특별히 허술한것도 없었다는 점은 분명 높이 사줄만한 것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이 특별할 것 없음이,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특유의 배미와 긴장감을 가지고 재탄생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기는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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