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물리

세상을 바꾼 물리 - 물리의 역사가 과학 개념을 바꿨다! ㅣ 세상을 바꾼 과학
원정현 지음 / 리베르스쿨 / 2017년 11월

학창시절부터 물리라는 과목은 늘 어렵고 따분하다는 생각으로 멀리하였던 과목중 하나이다. 이 책 '세상을 바꾼 물리’는 ‘세상을 바꾼 과학’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라고 한다. 과학 교과서에 실린 중요한 이론들이 누구에 의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인지 설명해 놓은 책이다

저자인 원정현님은  고등학교 과학사 교과서를 집필했으며  현재 영재교육원 강사로서 과학사와 과학 개념을 연결하는 수업을 꾸준히 시도해 왔다고 한다.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과학사라는 학문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말해준다. 이 책에서는 과학 개념 자체보다 과학자들이 어떠한 사회적 배경에서 어떤 자료를 근거로 어떤 실험을 하고 무엇을 주장해왔는지, 또 그것들이 어떻게 엎치락 뒤치락하며 과학사를 주도해왔는지를 보여준다. 학문은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니다.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와 치열한 논쟁이 다음 세대에 영향을 미치며 오랜 기간 동안 쌓이고 또 쌓여 지금까지 온 것이다.. 먼저 과학사라는 학문은 과학을 공부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사고의 틀을 요구한다고 한다. 그리고 과거의 과학을 공부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현대과학의 관점을 가지고 접근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과거의 과학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그 시대의 맥락 속에서 의미를 이해 하여야 한다. 자유 낙하의 원리를 밝혀내려던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해 최신 이론인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까지 시대순으로 나열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구를 우주의 중심으로 보았고,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우주의 일부분임을 증명했다. 갈릴레이, 뉴턴, 아인슈타인 까지 우리가 친숙하게 알고 있던 과학자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물리를 딱딱하게 설명을 하지 않아 좋았으며 학교 물리시간에는 미처 배우지 못했던 많은것들을 새롭게 알게해주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의 등장은 물리학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론으로 끌어올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우주에 대한 시각을 넓혀준 중요한 시작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우주 공간이 표면이 아닌 곡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간의 흐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왜 똑같은 시간이 아닐까? 고민하던 그의 시선에 의해 새로운 우주가 열린 것이다.복잡하고 어려운 과학을 떠나서 우리가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어 주었다. 우주의 공간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볼 줄 아는 능력”에 의해 바뀌었다. 인류의 과학은 오랜 시간을 두고 발전했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 물리라는 과목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준 이 책의 저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