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 도감 - 하늘에서 얼음이 떨어진다고? 무지개의 끝은 어디일까? 아하, 그렇구나 - 초등 교양 지식 1
아라키 켄타로 지음, 오나영 옮김, 조천호 감수 / 서사원주니어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있는 과학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지구과학에서 나오는 날씨에 관한 내용인데요, 이보다 더 쉽고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1.놀라운 구름 이야기

2.놀라운 하늘 이야기

3.놀라운 기상 이야기

4.놀라운 날씨 이야기

이렇게 총4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지은이 아키라 켄타로는 일본인으로, 구름과학과 기상학 전문가라고 합니다.

구름 박사님 답게 챕터1은 구름이야기부터 시작되는데요.

바람과 공기의 변화에 의해 시시각각 모양이 바뀌는 여러 종류의 구름을 소개하고 있어요.


구름은 크게 10종류로 나뉜다고 해요.

상층운-권운, 권적운, 권층운

중층운-고적운, 고층운, 난층운

하층운-층적운, 층운, 적운, 적란운

전 비전문가라 그런지 너무 비슷해서 사진으로 비교가 안되는 구름들도 있더라구요.

만약 내가 보고 있는 구름의 종류가 궁금하다면, 구름 플로우차트를 이용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10종류의 구름은 모양과 구조, 투명도, 부분적인 특징 등에 따라 자세히 나누면 100종류도 넘는다고 해요.

구름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니.. 양떼구름, 물고기구름 정도만 알고 있었던 전 다 비교해보는것도 쉽진 않더라구요.

된장국과 커피, 욕조에 받은 물에서 피어오르는 김(수증기), 안개도 구름의 한 종류라고 하니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 하더라구요.

그 동안 구름과 밥을 먹고 목욕도 같이 했다며 말이죠~

챕터2는 무지개와 하늘빛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해요.

무지개는 원래 반원이 아닌 둥근원이라고 합니다.

일부분이 지표면에 가려져서 반원 형태로 보인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무지개는 7가지 색이죠.(물론 나라마다 색을 나누는 방법은 다르다고해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무지개도 있다고 합니다.

붉은색으로만 보이는 무지개, 눈과 안개 입자로 이루어진 흰무지개도 있고요.

실제 사진으로 보니 너무 신기하고 예뻤어요.

챕터3 기상이야기에서는 비, 눈, 우박의 모양에 대한 부분이 특히 흥미로웠어요.


흔히 빗방울을 그려보라고 하면 머리가 뾰족한 물방울 모양을 그리는데, 실제론 공기에 눌려 만두 같은 모양이라고 해요.

이것을 비 입자의 이상과 현실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너무 재밌었어요.


이 외에도 눈의 결정이나 우박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진까지 너무 자세히 나와있어 볼거리가 정말 많았어요.

눈,비,우박을 포함해 그 종류만도 121가지나 된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죠.

요즘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높은 해상도로 인해 이런 결정들을 쉽게 촬영할 수 있다고 해요.


책에 6개의 결정 사진이 있어 <눈 결정, 빙정, 고체 강수에 관한 국제 분류표>를 보고 그 모양을 찾아 보았어요.

121종류나 되니 비슷해보이는건 역시 헷갈리더라구요.

초5 둘째와 중1 첫째가 나름 진지하게 찾아보네요.

겨울에 눈이 오면 휴대폰으로 찍어와 분류표로 구별해보는 활동을 해봐도 좋겠어요.

챕터4 날씨이야기에는 일기예보에 대한것들이 많았어요.


비의 무게나 눈의 양 같은 것들은 잘 체감되지 않던 부분이었는데 100kg씨름선수를 예로들어 설명해줘 이해하기 좋았어요.

또 태풍예보에서 원의 크기는 당연히 태풍의 크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것은 태풍의 중심이 있을 확률이 70%인 곳을 표시한 것이라고 해요.

즉, 원이 클 때는 태풍의 예상 진로가 변하기 쉽다는 것이니 더 주의해야 하겠죠.

그동안 저는 하늘을 보고 밝으면 맑고, 어두우면 비 오겠거니란 생각만 했었는데 날씨도감을 읽고, 하늘과 날씨에 대해 조금더 알게 된거 같아요.

또,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 일기예보에 대한 내용도 이제는 귀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일본 작가가 쓴 책이라 일본 위주의 글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충주에 쏟아진 우박 사진이라던가, 제주도나 울릉도 등 우리나라의 환경에 맞게 고쳐써진 부분들이 있어 공감이 많이 갔어요.

날씨에 대한 백과사전 같은 책이라 두고두고 보기 좋을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특성화중학교 1 - 무지개가 끊어진 곳에서 시작된 첫 번째 비밀 과학특성화중학교 1
닥터베르 지음, 리페 그림 / 뜨인돌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 서울 국제 도서전이 코엑스에서 열렸었는데요.

거리두기도 많이 완화되고 해서 저희집도 아이들과 방문하려고 만발의 준비를 했었어요.

잘 버티며 지나간다 했더니 코로나가 저희집에도 예외없이 찾아와 결국 집콕 신세를 면하지 못했네요.

책 좋아하는 큰애가 꼭 가고 싶어했었는데, 몸아푼건 둘째치고 엄청 속상해 하더라구요.

그때 방문하고 싶어했던 여러 출판사 부스 중 한곳이 뜨인돌 출판사 였어요.

따끈한 신간인 [과학특성화중학교]를 보러가기 위함이었죠.

<수학특성화중학교>를 너무 좋아해 도서관에서도 여러번 대출해 보았던터라 기대가 큰데다 닥터베르 작가님의 사인본까지 구매할 수 있데서 꼭 가야한다고 했었어요.

비록 직접 가서 보진 못했지만 서평 기회에 선물까지 보내주셔서 아이가 엄청 행복해했네요. 감사드립니다~


아이와의 공감대 형성에 있어서 같은 책 읽기는 정말 좋은 방법인거 같아 저도 한번 읽어봤어요.


일단 펼쳐보니 등장인물들 소개가 나오는데요.

이름들이 너무나 독특합니다.

"주나기.." 라고 혼잣말처럼 말했더니 둘째아들이 "쥬라기? 이번에 개봉했던데.. "하더라고요.??

발레리나가 꿈인 방리나, 지수라는 이름은 여성스러우나 운동으로 다져진 제일 남성스러운 피지수, 만화와 소설을 좋아하는 연금슬, 수석입학생 반장 이인자...

선생님과 교장선생님들까지 한번보면 절대 잊혀지지 않을 이름들로 가득해요.

오히려 무난한 이름의 시골 소년 권지오가 이들사이에선 더 특별해 보이는 듯도 하네요.


과학특성화중학교의 안내도도 나와 있어요.

모든 이야기가 학교에서 발생하기에 학교의 안내도가 내용 파악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기숙사에 강당, 수영장, 도서관까지.. 없는게 없는 이곳은 과특중 답게 각각의 건물 명칭도 태양계 행성 이름으로 되어 있어요.

올해 처음 개교한 이곳은 기숙사 제공에 학비 전액 무료!

하지만 신입생은 단 150명만 뽑았다고 하는데요, 제가 제대로 이해한게 맞다면 아직은 2,3학년없이 1학년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간단히 학교소개를 하며 이곳엔 다양한 시설들과 몇가지의 비밀이 있으니 흥미가 있는 학생은 무지개가 끊어진 곳에서 길을 찾으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해요.

부제가 <무지개가 끊어진 곳에서 시작된 첫 번째 비밀>인걸 보니 학교 비밀을 파헤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상상 되네요


이름의 독특함과 상황의 흥미진진함에 중얼거리며 책을 보았더니, 생각지도 못한 둘째가 급 관심을 보였어요.

학교 안내도에서 무지개 비슷한걸 봤다면서요.

기회는 이때다 싶어 같이 읽어보기로 했네요.

비밀은 하나의 힌트를 풀어 그곳에 가면 또 다른 단서가 나오는 방식으로, 과학적 지식을 접목시켜 풀어야하는 문제들이예요.

태양, 물질, 화학반응, 원소, 원자, 주기율표, 양자역학까지..

중학생이 아니라 과학고에 다니는 아이들 아닌가요?

우리아이들 수준은 과특중의 문턱도 넘기 힘들겠어요~^^;

제가 봐도 너무 어려운 용어들과 단위들이 수두룩 나오는데, 둘째가 너무 어려워해 읽는거 포기할까봐 그런 부분은 제가 빠르게 읽어주었어요.

그 동안 읽었던 과학책 중에 비슷한 내용이 나왔던 부분은 서로 찾아와 한번씩 더 보기도 했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 독특하고 웃기다 했던 부분은 바로 특별활동 시간이예요.

기존의 특별활동 외에 부원5명을 모아 새로운 부를 만들 수 있는데, 등장인물 첫페이지 다섯친구가 모여 만든 새로운 부서는 발레부였어요.

다들 100%만장일치로 들어간건 아니지만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며, 웃음 빵빵 터지게 하는 장면도 많이 연출되요.

제가 보기엔 과학수업이나 비밀 파헤치는 것보다 발레부 이야기가 제일 많았던거 같기도 했어요.


무지개가 끊어진 곳에서 시작된 첫번째 비밀을 푼 다섯친구들은 특별보상과 함께 선물도 받아요.

마지막에 한학기 동안 이들이 풀었던 비밀을 방학 일주일만에 알아낸 친구가 나와요.

그는 조커라는 닉네임으로 다섯친구에게 도전장을 건네요.

1권에서 별로 활약하지 못했던 이 친구가 2권에서는 라이벌 대결로 또다른 흥미진진함을 줄 수 있을것 같아 벌써부터 다음편이 기다려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리의 형제 1 - 맹수의 눈을 지닌 아이 이리의 형제 1
허교범 지음, 산사 그림 / 창비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둘째 아들을 책의 재미에 폭 빠지게 했었던 <스무고개 탐정>시리즈를 펴낸 허교범 작가님의 최신간 판타지동화 [이리의 형제]를 소개합니다.

아들이 처음 제목을 슬쩍 보고는 의리의 형제라고 읽길래, "의리가 아니고 이리다" 했더니 이리가 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에겐 너무나 익숙한 '이리' 라는 단어가 아이에겐 생소했나 보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동화책 등에 많이 나왔던 이리가 지금은 늑대로 표현되고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어른들이 흔히 알고 있는 늑대인간.. 그 이야기가 아이들 동화로 만들어진거라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맹수의 눈을 지닌 아이 <노단>는 유난히 약하게 태어났어요.

사냥을 해 의식을 치뤄야 삶을 늘려 살 수 있는 그들은, 삶이 몇달 남지 않은 약한 아들을 위해 '하유랑시'라는 조용한 마을을 사냥터로 정합니다.

그들은 인간들보다 강했지만, 인간들은 언제나 그들을 이겼고 그리하여 충성스러운 친구를 부하로 두어야했어요.

노단은 자기 또래로 보이는 연준이라는 인간아이를 부하로, 영식이를 먹이로 점찍고, 달이 다시 차오르는 날인 30일 동안, 알 수 없는 붉은 액체를 마시게 합니다.

"먹이에는 한 방울, 부하에는 두 방울, 마음이 급하면 세 방울, 네 방울은 영원한 추방."

한편 하유랑시에는 노단보다 먼저 온 떠돌이 소녀 <유랑>이 있었고, 그녀는 자신의 영토를 지키기위해 연준에게 노단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요.

부하가 되면 힘을 주겠다는 말만으로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에 연준은 노단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표지의 아이들과 제목만 봤을땐 세 친구가 굉장히 사이 좋은 형제같은 친구들인가 보다 생각했어요.

노단이라는 아이는 이리의 종족으로, 죽지 않기 위해선 하유랑시를 장악해 힘을 흡수하는 것밖에 없어요.

그들의 입장에선 살기 위한 삶의 방식이지만, 인간의 입장에서 노단은 분명 사악한 괴물이예요. 같은 종족인 유랑은 그런 모습이 싫어 사냥꾼을 피해 사는 떠돌이를 선택한거죠.

속아서 부하가 된 연준은 자신이 싫어했던 영식이 먹이가 되는것을 두고보진 않아요.

1편은 결국 자기의 먹이를 망쳐버린 연준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는것으로 끝이 납니다.

아들에게는 어느 부분이 인상깊었는지 물어보았어요.

연준이 한달가량 붉은 액체를 마시고 얻은 힘에 대한 부분을 꼽더라구요...

개개인마다 다른 힘(능력)이 생긴다며 그건 스스로 찾아야한다고 하죠.

여러 실험(?)을 통해 자신의 몸에 충격을 가하면 무언가 부서지거나 깨진다는 사실을 알게되는데, 일반적인 초능력과는 조금 틀린.. 자기가 공격을 받아야 힘이 생기는 부분을 독특하다 생각하더라구요.

또 능력을 원하는데로 맘껏 쓸 수 있어 좋을것 같다고 부러워하더니, 힘을 쓴 만큼 수명이 줄어든다니 자기는 그런 능력 필요없다며 연준이 불쌍하다고도 하네요.

노단은 계속 이런 괴물로 남을지.. 떠돌이 유랑과 연준은 어떻게 되는지 뒷이야기가 무척 궁금하다며 2편이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예순다섯 살 이라는 보니 가머스의 데뷔작인 [레슨 인 케미스트리]입니다.

"올해의 출판 센세이션"이라는 평과 함께, 높은 계약금과 기록적인 평점을 달성하며, 애플tv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되고 있다 합니다.

이 대단한 작품을 샘플북으로 만나보았어요.

작품은 50-60년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그때의 느낌을 나타내는 표지가 눈에 띄었어요.


특히 주인공이 화학자인 만큼 제목 IN에도 화학 느낌 물씬 풍기도록 원소기호로 나타내주어 궁금증과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슬쩍 보고 넘어 갔으면 모르고 지나쳤을 요런 아이디어 참 센스있는거 같아요.

[레슨 인 케미스트리]는 엘리자베스 조트라는 여성화학자의 일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50-60년대 만연했던 성차별에 당당히 맞서는 강인한 여성상을 볼 수 있어요.



기억에 남는 몇 장면 소개해봅니다.

여자는 남자가 벌어다 주는 돈으로 아이키우며 집안일이나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시대에 엘리자베스는 남자들만 득실거리는 화학자의 자리에서 성차별을 받으면서도 꿋꿋이 버텨 절대 현실과 타협하지 않아요.


결혼을 함으써 여성의 성이 남편의 성을 따라가고 심지어는 누구누구 부인으로 불림으로써 자신의 이름조차 사라져버리는 이 현실을 무기징역 선고 같다고 표현해요.

지금이야 저런말을 하는게 이상한게 아니지만 실제 저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생각은 했어도 엘리자베스처럼 입밖으로 말하는게 쉬운게 아니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엘리자베스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본적이 없어요.

오로지 도서관에서 독학으로만 공부해 화학자가 되었지요.

화학만이 전부인 그녀는 매사에 진지하고 잘 웃지도 않아요.

그런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화학,물리학 등을 접목시켜 생활하는 부분이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을 재밌게 표현해주고 있어요.

요리를 할때 화학 공식을 이용해 어떤점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부분이나 소금을 염화나트륨으로 표현하는 부분은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남자친구가 같이 조정을 배우자고 하는 부분이예요.

엘리자베스가 조정은 남자가하는 스포츠라고 여자가 어떻게 하냐며 선을 긋는 장면인데, 평소 남녀차별을 극혐했던 엘리자베스였기에 이런말이 통할리가 없죠. 결국 남자친구와 함께 조정을 배우게 되요.


체력적으로 힘든 운동이기에 계속 실패하는 엘리자베스에게 남자친구는 물리학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결국 물리학을 공부하며 몇가지 공식을 이용해 경기정이 물위를 거침없이 질주할 수 있게 해요.

이론만으로는 안될꺼 같던 요리나 운동이 과학적 공식 몇가지로 뚝딱 해결되다니요.

과학을 못하는 제가 요리도 못하는게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차별받는 일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존재하는거 같아요.

실제 엘리자베스 같은 강인하고 자기주장이 뚜렷했던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었기에 가능했었다고 생각되네요.

제가 받은 책은 샘플북으로 원본 내용의 1/3정도 밖에 안되는거 같아요.

조금은 독특한 이 커플의 잔잔한 사랑이야기가 계속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끝에 딱 한줄의 반전으로 인해 모든게 뒤집어졌어요.

절묘한 타이밍에 끝나버린 이 뒷이야기 어떡하나요~

이 책 보신분들은 아마 대부분 같은 느낌을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야한다고...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글 말놀이 자음 완주 따라쓰기 - 창의력과 사고력을 열어주는 완주 시리즈 4
링고애니 언어연구소 지음 / 서사원주니어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사원에서 나오는 바른 교육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 서사원 주니어라고해서 유아부터 초등까지 활용가능한 완주시리즈도 있더라구요.

친구 아들은 5세때 벌써 혼자 책을 읽던데.. 저희집 6세 막둥이는 셋째라 그런지 뭐든 느슨하게, 천천히 천천히 입니다. 딱히 6세가 늦었다 생각되지도 않구요.

한창 어린이집 다닐 시기에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나마 재미를 붙인게 각종 워크북이었어요.

제일 다가가기 쉬운 수학 관련 문제집들은 정말 많이 풀어본거 같아요.

사실 5세때 엄마표로 살짝 한글을 시작했었는데 쉽지 않았어요.

이제는 어느정도 말도 잘하고 이해하는데도 좀 늘은거 같아 다시 도전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영상에 많이 노출되어 있고 그걸 더 편하게 생각하잖아요.

그래서인지 자음 완주 따라쓰기도 동영상이 제공되고 있어 엄마표로 시작하기 수월해요.

 


시작하기에 앞서 학습 계획표가 있어요.

제목이 완주 따라쓰기인 만큼 써보는 활동이 많아요.

저는 하루에 다 하는게 너무 양이 많아보여서 이틀에 나누려고 했는데, 아이가 재밌어해서 어떤날은 낮에 반 저녁에 반 이렇게 하기도 했네요.

딱히 날짜는 안적고 자음 한글자 끝낼때마다 아이가 원하는 스티커 붙이게 해줬더니 재밌어하더라구요.


자음 ㄱ 부터 시작합니다.

매 자음마다 수업보기 QR코드가 있어요.

링고애니 블로그로 연결되는데, 배우고자하는 자음 수업 보기와 소리동화 보기 동영상이 제공되요.

동영상을 보다보니 쌤이 [한글 말놀이]앱을 사용해서 설명하시길래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보았어요.

총 3단계로 난이도를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어요.

각각의 단계는 동화보기, 발음듣기, 글자쓰기, 단어보기, 퍼즐맞추기, 공놀이, 소리블럭 7가지로 되어 자음한글자당 21가지의 활동을 할 수 있어요.

교재까지 다 하려면 역시나 하루에 후루룩 하는건 쉬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앱 활동 중 제일 처음에 나오는 동화보기예요.

1단계는 각 페이지마다 책을 읽어주고 아이가 책장을 넘길 수 있어요.

2,3단계는 틀린그림찾기나 숨은그림찾기 등이 추가로 제공되요.

아이가 재밌어하는 글자쓰기 부분이예요.

1단계의 경우 자음만 써보도록 나와요.

2,3단계는 단어로 제공되는데 밤하늘 별이 반짝여서 글씨 쓰는 순서를 알려줘요.(실제보면 진짜 반짝반짝 이뻐요. 특히 이응이 짱입니다.)

순서를 잘못 쓴다면 절대 그어지지 않으니 집중해서 잘 써야해요.

다음은 단어와 그림을 매칭해 하나씩 누르며 볼 수 있고,

퍼즐과 공놀이 게임도 할 수 있어요.

퍼즐도 단계별로 4,9,16로 갯수가 늘어나요.

공놀이는 아이가 너무 어려워했어요. 사실 저도 처음엔 어떻게 하는지 몰랐네요.. 화살표로 조준해서 쏘면 되겠거니하고 화면을 터치하면 무조건 공이 날아가는 바람에 한참 헤맸어요.. 왔다갔다하는 화살표를 기다렸다가 적당한 위치에 가면 터치해서 공만 날아가게 하는거더라구요. 실패하면 그림이 커지면서 공이 들어갈 수 있는 면적이 넓어져요.

마지막은 소리블럭이예요.

글자를 한번 불러주고 맞는 단어를 하나씩 찾아 넣는거예요. 어려울 수 있으나 한글자씩 눌러보면 글자소리를 들을 수 있어 글자와 소리 매칭을 연습하는데 좋았어요.

교재 앞에 워크북으로 예습하고 동영상으로 복습한다고 되어 있는데, 저는 반대로 활용했어요.

교재를 먼저하면 제가 일일이 설명해야하는데 영상을 보여주고 하면 영상안에서 다 설명이 되기때문에 더 쉽게 이해하더라구요. 물론 동영상으로 복습도 무한반복 하지요.^^;

교재를 시작하면 앞부분에 배우고자 하는 자음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으로 공부해요.

ㄱ이 들어 있는 글자를 모두 색칠하면 ㄱ자가 나타나는 '모양을 찾아주세요' 부분이 있어요.

아이가 처음엔 아무생각 없이 칠하다가 "엄마, 기억이 여기 있어요."라고 알아 보더라구요.

어른인 전 아무것도 아닌듯 했는데 아이는 굉장히 신기해하며 재밌어했어요.

다음은 자음이 들어간 단어써보기예요.

두글자는 네번씩, 세글자는 두번씩 써볼 수 있게 되어있어요.

그림이 함께 나와 있어 어렵지 않게 읽어보기도 하네요.

마지막은 '창의 놀이터'예요.

앞에 나왔던 '모양을 찾아주세요'와 비슷한데 이번엔 단어에 맞는 그림이 나타나요.

글자 찾으며 색칠하는 활동을 아이가 제일 좋아했어요.

여러가지로 계속 반복해주니 글자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효과가 있네요.

교재와 앱 활용하는데 있어 양이 꽤 되기 때문에 저는 앱 1단계와 교재 자음 쓰기부분을 하루치로 잡았어요.

2,3단계는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어서 동화보기와 글자쓰기등 몇가지만 활용하고 교재 나머지 부분 합쳐 하루 더 하는걸로 마무리 했어요.

지금 ㄹ 까지 끝낸 상태인데 앱 활용은 사실상 ㄱ,ㄴ,ㄷ만 제공되고 나머지는 유료로 결제해야되는 부분이라 고민하고 있어요.

교재 큐알 사용하면 앱활용은 못해도 동영상은 제공되긴하는데 일단 앱의 단맛을 본 막둥이는 본인이 직접 눌러하는 앱을 선호하네요.

모음 완주 따라쓰기도 있던데, 자음 열심히 완주하면 풀패키지 쏘는것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