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45 - 타지마할의 킹코브라 마법의 시간여행 45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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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대한민국에서 초등학교 아이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다 아는 책이다.
'마법의 시간여행'
우리집 책장에도 1권부터 28권까지 있고 지식탐험도 여러권 있어 아이들에게 익숙한 책.
이번에 45권이 새롭게 출간되어 접하게 되었는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는..^^

처음엔 이 책 무엇이 그렇게 아이를 흔들까,했다.
아이의 눈길을 멈추게 할 예쁜 그림이 많은 것도 아니고(완전 흑백이다) 더군다나 150페이지가 넘는 문고판..
초등학교 입학 조금 앞두고 귀국한 아이에게 무리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는데, 초 2인 큰아이.. 끝까지 앉은 자리에서 읽어버렸다.
어떤 것이 그렇게 아이 마음을 흔들었는지 궁금해 읽어보았다.
책을 통한 신나는 간접체험.
내가 생각하는 독서의 효과중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맞물려있었다.
책을 읽으면 독해력도 생기고, 배경지식도 늘고, 어휘력도 풍부해지는 등 이루말할 수 없는 장점이 있지만 그 중 중요한 것이 간접체험 아닐까.
실제로 일상에서 할 수 없는 체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아이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주인공이 헤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문제해결력에 대한 체득을 할 수 있다는 것,.
잭과 애니의 아슬아슬하면서도 흥미진진한 모험이 아이를 이 책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하는 마력이 있는듯 하다.
또 책 뒤에 코끼리나 타지마할 등에 대해서 기본적인 설명을 덧붙여주고 있어 책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이들의 전반적인 상식을 높여주는 것도 감사한 일.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짜릿한 모험 속에 쉽게 배우는 사회,과학, 역사 이야기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다음 권의 출간이 유독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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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 그림책 - 성장편 삐뽀삐뽀 건강맨 1
이현 글, 픽토스튜디오 그림, 김덕곤 감수 / 국민서관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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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의 효과가 이렇게 클줄이야...
국민서관에서 나온 '키크는 그림책'은 말 그대로 성장기 어린이가 키크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동화책이다.
그림은 아이클레이느낌의 포근하고 부드러운 색감이고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귀여운 느낌의 그림책.

초등학생인 누나는 키가 학급의 여자애중 뒤에서 두번째로, 상당히 큰 편이라 (거의 130cm 육박) 키로 걱정해 본 적이 없다.
엄마인 나도, 아빠도 성인평균키를 윗도는 신장이기에 아이들 키에 대해선 걱정을 해본 적이 없는데 유치원생인 둘째 아들, 이 녀석이 클수록 키가 또래보다 작은 거다. ㅠ.ㅠ
아무 것이나 잘먹는 누나에 비해 역시 약간의 편식이 있고 아데노이드비대증으로 밤에 숙면을 취해지 못해서 그런것이라고 내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다.
아데노이드는 올여름에 수술 날짜를 잡아놨으니 우려가 되는 것은 아이의 편식.
골고루 잘 먹는 편이긴한데 유독 야채 종류는 싫어하니 엄마인 나도 걱정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주고나서 책내용대로 따라하며 골고루 잘 먹는 아이를 보니 정말 신기하단 생각이 든다. 

잘 만든 한 권의 책. 
반복해서 보고, 읽어주고, 스스로 읽는 동안 그 책 내용이 완전히 머리와 가슴에 새겨진 모양이다.
어떻게 하면 키가 크는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책에 나온 내용을 잘 알고 실천하려 애쓰는 아이.
엄마의 계속되는 잔소리나 꾸지람보다 훨씬 효과있고 아이에게도 정서적으로 좋은 '책'을 통한 훈계.
참 좋은 책을 만나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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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샐러드 - 매일매일 건강 담은 한 접시
김영빈 지음 / 비타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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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처럼 상큼하고 아삭한 느낌의 요리책을 만났다.
이름도 예쁜 '아이러브샐러드'
샐러드,드레싱을 만드는 방법을 기본부터 자세히,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있는 책이다.
평소에 샐러드를 참 좋아해 자주 하긴하지만 잘게 썬 샐러드용야채에 오로지 발사믹소스 하나만 뿌려댔던 나한테 참 유익하다.
가끔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마트에서 사는 샐러드용야채(손질되어 있는)를 샀었는데 이 책을 보니 그건 잘못된 거라는 것..
맛,영양소,식감이 떨어지니 말이다.
조금 귀찮더라도 가족을 위해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고자하는 의욕을 불끈불끈 솟게 하는 참 고마운 책이다.
마음에 드는 샐러드 특별히 몇개를 꼽아놨다.
하나씩 만들어봐야지.
그리고 가끔 손님들 오실때 이런 특별한 샐러드를 내놓으면 나도,손님도 눈과 입이 즐거워지겠지.
샐러드에 관한한 모든 것이 있는, 평생 내 옆에 있을 귀한 책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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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3 : 미궁에 갇힌 미노타우로스 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는 아티코스의 그리스 신화 3
루시 코츠 지음, 이순미 옮김, 안토니 루이스 그림 / 밝은미래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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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는 초 2, 7살인 우리아이들이 요즘 흠뻑 빠져있는 책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야 황당무계하고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신화를 안읽었으면 좋겠지만, 서양문물의 근간이 되는 그리스신화를 읽지않고 자라는건 불가능한 일.
그리스신화를 읽고 이해하면, 상식도 풍부해지고 서구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듯해 초등학교 저학년 필독도서인 그리스신화 전집을 샀었다.
만화로 된것이 아니라 내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아티코스의 그리스신화 단행본을 접하게 되었다.
'미궁에 갇힌 미노타우로스'편.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를 그린 유명한 안토니 루이스가 그림을 그린 책이다.

그런데 첫장을 펼치니 왠 지도가 나온다.
이야기 속에 나오는 지명들을 지도로 설명해주고 있었다.
'음.. 신경써서 만든 책이군.'
다음장을 넘겨간다.
글밥은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에 적합하고, 중간중간 문고판 치고는 칼라그림이 자주 등장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을 것 같다.
테세우스가 진짜 아버지를 찾아간 이야기 '미궁에 갇힌 미노타우로스'를 덮으려고 하니 '무조건 기억해요'라는 페이지가 보인다.
가이아와 우라노스에서 시작된 올림포스 열두신을 정리해놓고 있었다.
전집을 빠짐없이 읽어도 이렇게 큰 맥락을 머릿속에 그려두고 있지 않으면 헷갈리기 쉬운데 정리가 되어 있으니 아이들도 이해가 쉬울듯하다.
신들의 또다른 이름과 특징도 설명해주고, '명화로 보는 그리스신화'라고해서 그리스신화를 소재로 한 유명화가들의 명화도 싣고 있다.
이쯤되면 그리스신화 책 중에서 알차고 가장 학습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라 하겠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가니 아이들은 재미있고, 유익한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괜찮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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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쟁이 미생 - 융통성 느낌표 철학동화
김정호 지음, 노성빈 그림 / 을파소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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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를 원작으로 한 철학동화 '고집쟁이 미생' 

융통성을 주제로 한 철학동화이다. 

성실하고 약속을 잘 지키지만 융통성이 부족한 미생이, 초홍이라는 아가씨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비가 굉장히 많이 오는데도 나와 기다리다가 결국은 목숨을 잃게 된다. 

초홍은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고 지혜롭게 행동하는 타입이라 이런 날씨에 당연히 미생이 나오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았고.. 

비교적 간결하 줄거리였지만 아이와 함께 생각하고 나눌 거리가 많았다. 

평소에 아이들에게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이들과 한 약속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해도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책장을 덮고나니 내가 지금까지 강조했던 약속의 중요성과 융통성이란 것을 아이들이 어떻게 이해했나 궁금해졌다. 

미생이 바보같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며 그래도 균형잡힌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내 나름대로 안심.. 

물론 약속은 중요한 것이고 꼭 지켜야하는 것이지만 전제는 그것을 지킬 수 있는 '상황'이 있어야할 것이다. 

상황을 뒤로 하고 맹목적으로 약속만 지키려한다면 미생처럼 좋지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융통성있는 지혜를 가져야한다는 것.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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