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영웅본색 : 4K 리마스터링
오우삼 감독, 주윤발 외 출연 / 노바미디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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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는 특선영화로 위로하며 마무리하는게 제일. 영화 원제 ‘A better tomorrow‘, 조폭이나 영웅이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희망하는건 매한가지.

P.S 영화에 #구창모 의 #희나리 가 번안되어 나온다. 1987년 개봉작이니, 요즘 친구들에게 구창모라고 하면 NC다이노스 에이스 투수 구창모를 떠올리겠군.


#영웅본색 #주윤발 #장국영 #적룡 #오우삼 #TBS #영화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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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이석원 지음 / 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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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간 해 온 (글쓰기가 아닌 다른) 일을 그만두었을 때 작가의 기분은 어땠을까? 25년 이상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의무감 이상의 보람이나 의미를 얻(거나 부여하)고자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원하던대로 되지 않더라도 실망하지는 말자. 프랑스 국민 삽화가 장 자크 상페도 평생 돈과 명예를 안겨준 그림그리기를 의무감에 한 일이라고 고백했다하니..


📖 그래. 살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더 중요하다. 지금 노력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


#우리가보낸가장긴밤 #이석원 #산문 #달출판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머리쓰기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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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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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50분 이상 걷고 있다. 50분으로 설정한 이유는, 1시간은 뭔가 꽉차고 부담되는 분량이라 갑갑함이 들어서 내게 약간의 자유를 허용함으로써 하루도 빼먹지 않게 하려는, 주저함을 합리화하는 나의 뇌를 속이는 방법이다. 계획은 50분이지만 실제로는 1시간 이상씩 걷는다. 50분 걸었는데 10분 추가는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매일 옷챙겨입고 밖으로 나가는 그 순간이 중요하다. 다른 일에도 이런 실행력을 적용해야하는데 그게 아쉽다.


📖 티베트어로 ‘인간‘은 ‘걷는 존재‘ 혹은 ‘걸으면서 방황하는 존재‘라는 의미라고 한다. 나는 기도한다. 내가 앞으로도 계속 걸어나가는 사람이기를. 어떤 상황에서도 한 발 더 내딛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기를.

📖 신이시여! 당신께서 예비하고 계획하시는 일, 그저 묵묵히 따라 걸어갈 수 있도록 제게 건강한 두 다리만 허락해주십시오.

📖 나는 나의 기분에 지지 않는다. 나의 기분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믿음, 나의 기분으로 인해 누군가를 힘들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 걷기는 내가 나 자신과 타인에게 하는 약속이다.

📖 내 갈 길을 스스로 선택해서 걷는 것, 내 보폭을 알고 무리하지 않는 것, 내 숨으로 걷는 것. 걷기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묘하게도 인생과 이토록 닮았다.

📖 독서와 걷기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저는 그럴 시간 없는데요‘라는 핑계를 대기 쉬운 분야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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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
강헌 지음 / 돌베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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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월한 논리와 정곡을 찌르는 비유로도 물리치지 못한, 그에 대한 수많은 오해들. 진실보다는 믿고 싶은 것을 믿는 사람들.


🎶 세상이 변해갈 때 / 같이 닮아가는 내 모습에 / 때론 실망하며 때로는 변명도 해보았지만 / 흐르는 시간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 외동아들이 벌이는 밴드 놀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아버지의 눈을 피하고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동네 문방구에서 산 멜로디언과 스펀지로 뮤트mute시킨 통기타를 이용해 하룻밤 만에 곡을 쓴다. 불멸의 트랙으로 남을 바로 그 곡 <그대에게>를 말이다.

📖 희망에게는 아름다운 두 딸이 있다. 그들은 바로 분노와 용기다. 모든 것이 지금 그대로인 데 대한 분노, 그리고 마땅히 그래야 하는 방향으로 그 모든 걸 바꾸려는 용기. #아우구스티누스


#신해철 #강헌 #돌베개 #만사휴의 #무한궤도 #그대에게 #우리앞의생이끝나갈때 #Discography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머리쓰기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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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직업 - 독자, 저자, 그리고 편집자의 삶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이은혜 지음 / 마음산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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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발적으로 날아오는 정리되지 않은 질문이 언젠가부터 익숙해진 편두통을 가중시킨다.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 오히려 불행해지는가?‘ ‘평생 가난을 각오하고도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생을 마감하며 그동안 쓴 글을 일면식도 없는 편집자에게 보내는 이의 심정과 그 글을 읽어내는 편집자의 마음은 상상이 가능한 영역인가?‘ 삶의 체취가 결여된 이야기와 표현은 공허하다. 갈 길이 멀다.

🖊 문득 ‘책으로 만나는 저자‘는 편하고 좋은 사람일 수 있지만, ‘인간으로 만나는 저자‘는 피곤한 존재일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가족을 포함해 모든 인간관계는 어느 정도의 거리감이 필요하다.


📖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그는 ˝당신들은 식당에 가면 계란찜 시키지 마세요. 그거 눌어붙어서 설거지하기 정말 힘들거든요.˝라면서 번역을 하는 동안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가난하지만 그는 꿈을 현실로 만든 사람이다. 그래서 편집자는 작가의 가난을 안타까워할 때가 있을지언정 그들을 동정할 수는 없다. 작가는 우리가 동정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 비밀은 글을 쓰게 한다. 그러므로 진짜 비밀은 없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비밀과 달리 글로 쓰인 비밀은 울음과 비탄을 마침내 정돈해서 담아내는 까닭에 희망을 향해 달린다.

📖 ˝완벽한 세계를 향한 절대주의적 분노보다는 유머와 유연함을 가지고 부조리하면서 추악한 인간 존재의 운명을 파악, 수용해야 한다.˝ #마사누스바움

📖 소설 읽기가 사회정의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소설 읽기는 정의의 미래와 그 전망의 사회적 입법 사이에 다리를 놓아줄 수는 있을 것이다. #마사누스바움

📖 ˝그는 자신의 침묵으로 우리 모두를 더욱 똑똑하게 만들었다.˝ #보르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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