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악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송예슬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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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사에 격변을 일으킨 천재들의 광기어린 정신세계로 당신을 안내하는 소설. 천재성의 유무보다 그 천재성을 어디에 사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인생이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한 것처럼. AI, AGI의 발명이 인류 종말을 초래하지 않게, 알파고와의 네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두었던 78수와 같은 ‘신의 한 수‘가 필요한 때이다.

📖 나의 패배는 인류의 패배가 아닙니다. 이번 대국으로 드러난 것은 나의 약점이지 인류의 약점이 아닙니다. -이세돌-

📖 이를테면 세상을 날려버릴 수도 있는 무언가를 다루게 되는 상황이 갑자기 벌어졌을 때 우리는 한낱 어린아이일 뿐이었다. -존폰노이만-

📖 우리는 세상이 예전같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몇몇은 웃었고 몇몇은 울었으나 나머지는 침묵했다. 원자폭탄 창조로 물리학자들은 죄악이 무엇인지 알았고, 그 앎은 도무지 잃을 수 없는 것이다. -로버트_오펜하이머-

📖 기술력은 언제나 양면성을 가진 성과이고, 과학은 지극히 중립적이어서 어떤 목적으로든 쓰일 수 있는 통제수단을 제공할 뿐, 모든 사안에 무관심하지. 어떤 특정한 발명품의 비뚤어진 파괴력이 위험을 초래하는 게 아니야. 위험은 원래부터 내재해 있지. 진보를 치유할 방법은 없어.

📖 #MANIAC 1.미치광이, -광 2.수학 분석기와 숫자 적분기 및 계산기(Mathematical Analyzer, Numerical Integrator And Computer의 줄임말로, 존 폰 노이만이 만든 컴퓨터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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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스 시즌 5 박스세트 (4disc) - [할인행사]
알란 테일러 감독, 제임스 갠돌피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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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가 내면을 향하면 우울증이 되거든요.˝

✒️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가, 생각하게 된다.

#소프라노스 #시즌5 #HBO #주말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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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1~3 세트 - 전3권 - 촌뜨기 (초판 종료)
윤태호 지음 / 더오리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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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끼린 서로 뒤통수치지 말자.˝

✒️ 함께 일하는 사람이 하나씩 죽어 없어질수록 내 몫이 커지는 탐욕과 불신의 각축장. 욕망은 없는 것도 보이게, 있는 것도 안보이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

#파인 #촌뜨기들 #윤태호 #탐욕 #불신 #도굴 #머구리 #서바이벌 #주말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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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Luke Evans - Weekend in Taipei (위켄드 인 타이페이) (2024)(한글무자막)(Blu-ray)
Various Artists / Ketchup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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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륜미가 아니었으면 끝까지 보기 힘들었을 영화. 프랑스와 대만의 합작 영화라고 하는데 미국과 홍콩의 모습이 연상되는 영화. 계륜미는 왜 15년간 자신과 아들을 보살펴주었던 마약조직 보스를 배신한걸까? 범죄가 싫어서? 15년전 헤어진 마약단속국 요원(아들의 친부)을 아직 사랑하고 있어서? 서사의 헐거운 짜임새와 카체이싱 장면의 반복으로 100분이 채워진다.

#드라이브인타이페이 #WeekendInTaipei #계륜미 #대만 #영화스타그램 #주말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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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더 귀하다 - 아픔의 최전선에서 어느 소방관이 마주한 것들
백경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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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가까이 있지만 애써 외면하려는 죽음이라는 그림자. 죽음에 관한 글을 읽으면 맘이 편해진다. 죽음이 글처럼 잘 정리되어 내게 찾아오리라 착각을 불러일으켜서일까? 누구나 공평하게 맞이하는 것이라 억울한 일로 안느껴져서일까? 만난지 35년 된 친구가 빈대떡과 소주잔을 앞에 놓고 대학생때 내가 했던 말을 기억해낸다. ‘아무 것도 안하고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깝다‘고 했단다. 시간의 유한함을 알 수 없는 20대때도 난 ‘얼마남지 않은 시간‘에 대한 불안을 갖고 있었나보다. 이 강박을 떨쳐낼 그 시간은 언제 올까? 올 수는 있을까?

📖 언제 죽을지 몰라서 쓰는 글

📖 내가 아니었다면 그 남자가 살았을까. 생각하는 와중에도 목구멍으로 밥만 잘 넘기는 내가 우스웠다.

📖 누군가 가난과 외로움을 부끄러워한다면 그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같은 말로 포장하는 건 눈앞의 현실을 손바닥으로 가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손바닥 뒤엔 분명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이으니까. 위로를 하고 싶다면 먼저 손바닥을 치우고 눈높이에서 그 사람을 마주보아야한다. 중요한 건 그거다.

📖 세상에서 보통사람이 가지는 역할이 하나 있다. 그건 가장 보통의 역할이고 그래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바로 타인을 나와 같은 인간으로 보는 것, 그래서 세상을 보통사람들의 온기로 채우는 것이다.

📖 제힘으로 벽을 오르고 떨어지는 과정을 수없이 되풀이하다보면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남과 자신을 저울질해서 가치를 매기는 일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말이다. 대신 벽은 말한다. 터진 손바닥으로 각자의 벽을 오르는 사람들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내는 이상 존귀하다.

#당신이더귀하다 #백경 #소방관 #구급대원 #다산북스 #죽음 #Asystol #무맥 #존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머리쓰기 #글쓰기 #주말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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