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자본론 -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마스다 무네아키 지음, 이정환 옮김 / 민음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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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이정환 옮김, 민음사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이나 교보문고의 책읽는 공간 제공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츠타야서점(MPS, 멀티 패키지 스토어)에 관한 책. 고객에게는 ‘편안함‘과 ‘라이프 스타일‘을, 직원에게는 ‘자유‘라는 업무 스타일을 제안하는 회사. 과연 우리 회사는 고객과 직원에게 어떠한 가치를 제안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세계 최초‘를 지향하지 말고 ‘고객 가치 최대화‘를 지향하라. 기획을 세우려면 자유로워져야 한다. 관리받는 편안함에 젖어 있어서는 안 된다.

📖‘편하다‘라는 단순한 감각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사회에서 물리적인 장소에 사람을 모으려면 인터넷상에는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의식적으로 도입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바람이나 빛, 그리고 그것들이 만들어 내는 ‘편안함‘이지요.

📖이제 상품의 디자인은 결코 덤에 비유할 수 없는 요소로서 본질적 가치다. 디자인이 상품의 본질인 이상, 거기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못하는 사람은 비즈니스에서 무용지물이다. 머릿속에 존재하는 이념이나 생각에 형태를 부여하여 고객 앞에 제안하는 작업이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결국 제안과 같은 말이다. 각 상품의 내면에 표현되어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상품이라고 생각해 왔다.

📖상품 ▷ 플랫폼 ▷ 제안 능력(third stage)

📖어쩌면 효율과 행복은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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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얼음 - 경계인 송두율의 자전적 에세이
송두율 지음 / 후마니타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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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얼음, 송두율, 후마니타스(2017, 경계인 송두율의 자전적 에세이)


✏충분한 기득권을 가진 사람, 그래서 더 기억되는 사람. 한동안 잊고 있어서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들게 만드는 사람. 한국을 떠난지 50년, 어느 쪽에도 이용되지 않는 ‘한국인‘으로 돌아와 편히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3년 입국 당시 이곳에 없던 사상의 자유가 지금은 있는가? 마녀사냥의 현장에서 여론 호도의 주역을 자임한 언론지형은 얼마나 균형을 회복했는가? 2002년 대선 패배후 잃은 기득권 탈환과 유지를 위해 총공세를 펼쳤던 세력은 아직 우리 사회의 주요 권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가? 사람사는 세상으로 가는 길은 아직 한참 멀었다.


✏생뚱맞게 책을 읽으며, 동아리 친구들과 과거의 기억을 문자로 남기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물론 오래전부터 각자 기억하는 당시의 사건에 대해 서로 자기 말이 맞다고 우기고 있으므로 이미 늦은 것 같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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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생태보고서 - 2판
최규석 글 그림 / 거북이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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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생태 보고서(반지하 단칸방에 서식하는 비루한 청춘들의 웃기고 눈물나는 생태 보고서), 최규석, 거북이북스


✏그 시절 친구들과 나누었던 고민과 술잔이 생각난다. 고민은 나누어도 답이 보이지 않았고, 술잔을 나누며 답답한 가슴을 쓸어내렸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최규석 #습지생태보고서 #리얼궁상만화 #추억스타그램 #고민 #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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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가 적으면 뻘쭘해서 어쩌지.‘라는 생각은 내 기우였다. 감정이입이 되어 읽기 힘들었던 웹툰 ‘송곳‘. 남들도 같은 마음이라 강연회 참석자도 적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송곳‘의 배경이 된 것으로 예상되는 할인점 홈에버(한국시장에서 철수한 프랑스 할인점 까르푸를 인수한)는 내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마트 POS제휴 협의차 방문했을 당시 약속을 잡았던 직원은 파업 노동자들을 피해 다른 곳으로 피신해 있었고 정작 그곳엔 전경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난 그 광경에 무관심했다. 나와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쳤다. 짧은 생각이었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미국을 비롯한 외국과 달리 사회문제를 다룬 창작물(영화, 소설, 만화 등)을 이상한 눈으로 보는 내 시선 자체가 한국의 잘못된 교육이 만들어낸 사고방식 탓이라고 한다. ‘내 생각‘은 진정 ‘나의 생각‘인가 다시금 묻게 된다. 비판적 수용없이 받아들인 것이 너무나 많아서 하나씩 되새김질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작가도 수포자여서 고등학교 수학시간에 공상을 많이 한 것이 창작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한다. 반가웠다. 나와 같은 수포자를 만나서. 그런데 나는 수학시간에 뭘 했는지 기억에 없다. ‘포기‘한만큼 ‘잡기(雜技)‘도 해야 하는데 말이다.

😄˝내가 안해서 없는 것이다. 내가 하면 된다. 남 탓하지 마라. 남이 안하는 주제와 소재를 다루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고 경쟁자가 없어서 좋다. 자기의 길을 가기 위한 자질은 ‘근자감‘과 ‘자뻑‘이다. 잘하는 걸 못할때 슬럼프지, 못하는 걸 못하는 것은 슬럼프가 아니다. 못하는 걸 잘하려고 고집부리기 보다는 잘하는 걸 하면서 우회하는 것도 프로에게 필요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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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이쯤에서 마치는 거로 한다
한창훈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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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이쯤에서 마치는 거로 한다, 한창훈, 한겨레출판


📖어느 누구도 어느 누구보다 높지 않다. 우리 머리 위에는 푸른 하늘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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