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2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 비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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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마쓰이에 마사시, 김춘미 옮김, 비채


🍀한여름 건축설계사무소 직원들의 시골 별장 근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하는 일 없이 피곤한 요즘의 내게 업무에 몰입함으로 인한 뿌듯함을 되찾게 해준 삼계탕같은 소설. 심지어 한번도 꿈꿔보지 않았던 ‘건축설계사가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

✏인턴사원이 들어와 멘토를 할때 오리엔테이션 차원에서 매번  ‘큰 기업에 근무하는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그 중에 장점만을 취하려고 하면 직장생활이 즐겁지 않고 오래하기 힘들다‘라는 말을 한다. 대개 후배에게 하는 말들은 선배로서 자신이 체화시키지 못한 멋드러진 말일 경우가 많은데 이 말도 물론 그런 종류의 말이다. 하지만 체화시키지는 못했어도 맞는 말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기에 지친 나를 발견할 때마다 비타민처럼 사용하고 있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무라이 설계사무소는 작은 회사다. 요즘도 수시로(거의 매달~) 회사가 싫어질때면 이런 소규모 회사에서 근무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규모가 작다고 해서 지금 이곳에서의 고민이 그곳에 없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다행히도 실행력 부족으로 20년간 그 상상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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