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내가 선택한 변화로 인해 (1월 1일 휴일 빼고) 근무일 4일이 4개월보다 길게 느껴졌던 시간이었다. 대충 손꼽아보아도 20여년의 조직생활동안 대략 열여덟번의 부서 이동을 했는데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나보다. 은퇴할때쯤엔 익숙해지려나.
전에는 부서이동을 할 때 서점에서 업무 관련된 책을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습관이었는데, 이번에는 변화로 인한 불안정감을 중화시키고자하는 본능때문인지 익숙한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지금의 내겐 나를 지지해줄 무언가가 필요한가보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말을 나는 나름대로 이렇게 이해하며 생활하고 있다. ˝떠나야 할 때(떠날 수 있을 때) 떠나지 않으면, 머물고 싶을 때 떠나야 한다.˝라고. 그래서 나는 변화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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