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백 -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표백, 장강명, 한겨레출판


✏입사동기들이나 동년배를 만나 과거를 회상할 때마다 ˝IMF전에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 말이 이후 사회에 나온 후배들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자유주의(와 이를 이용해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0.1%의 사람들)로 인해 과도한 경쟁이 불가피해진 구조적 모순속에서 사회적 약자들끼리 싸우는 비극적 광경을 막기 위한 대안이 시급하다.


📖˝누가 빨리 책에서 정답을 읽어서 체화하느냐의 싸움이지. 나는 그 과정을 ‘표백‘이라고 불러.˝ 표백 세대들은 아주 적은 양의 부를 차지하기 위해 이전 세대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경쟁을 치러야 하며, 그들에게 열린 가능성은 사회가 완성되기 전 패기있는 구성원들이 기대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아주 하찮은 것에 불과하다.

📖작가의 말:내가 장담할 수 있는 게 두 가지 있다. ‘계속 쓰다 보면 끝까지 쓸 수 있다‘는 것과 ‘계속 쓰면 점점 나아진다‘는 것이다. 3분의 2지점을 통과하면 그 다음부터는 저절로 끝까지 가게 된다는 점도 글쓰기와 마라톤의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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