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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기의 기술 - 카피라이터 김하나의 유연한 일상
김하나 지음 / 시공사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힘 빼기의 기술(카피라이터 김하나의 유연한 일상), 시공사
✒에버노트에 조금씩 기록해 두었던 메모가 날아가버려 ‘이제 다시는 메모안해‘라고 작정한 바로 그날 내 마음을 돌려놓고 ‘하루에 반드시 최소 한줄의 글을 쓰리라‘라고 마음먹게 해준 책이다.(하지만 ‘큰‘ 결심으로 나를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다.)
확실히 힘은 주는 것보다 빼는게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큰 꿈을 품고 심각하고 진지하게 사는게 올바른 삶‘이라는 가치관이 이미 내 삶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어서일테다.
이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 읽게 될 것 같다.
📖꿈은 클수록이 아니라 다양할수록 좋다고 믿는다. 나는 자꾸만 삶을 비장하게 만드는 말들이 싫다. 사는 게 힘들기만 한 사람은 인생을 예찬할 수 없다. 나는 완주와 기록에 의의를 두기보다는 삶을 선물로 여기게 만드는 순간들을 더 천천히 들여다 보고 싶다.
📖힘을 빼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힘을 줄 수 있는데 그 힘을 빼는 건 말이다. ‘잘하려고 한다‘는 게 뭔가? 기존에 정해진 ‘잘함‘의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맞추어 높은 성취를 이끌어 내기 위해 힘쓰는 것 아닌가? 하지만 그 힘을 빼버릴 때 ‘잘함‘의 기준을 전복하는 전혀 새로운 매력이 생겨나기도 한다.
📖인생에서 우연이 얼마나 큰 힘을 갖는지를 깨달으려면, 지금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세 가지를 떠올리고, 그 셋이 어떻게 내 인생에 들어오게 되었는지를 거슬러 올라가보라고 했다.
📖이 사람은 내가 ˝아, 고마워˝하면 ˝너라도 그랬을 거야˝라는 말을 잘한다.
📖‘언젠가‘를 ‘올해‘로 바꾸지 못할 건 또 무언가 싶었다. 인생은 언제나 기회비용과 선택의 문제. ‘가만있자, 그 돈이면...?‘으로 어떤 선택을 하는가, 다시 말해 얼마나 휘둘리고 또 휘둘리지 않는가, 그로 인해 인생은 조금씩 만들어지는 듯하다.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내 태도가 달라지니까 관점이 변해간다.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역시 태도, 행동, 실천이다.
📖우리는 돈을 버는 법은 모르지만, 인생을 사는 법은 안다. 좋은 날도 지나가고 나쁜 날도 지나간다, 하루는 지나가는 것이니, 좋게 보내는 게 낫지 않겠는가.
📖삶의 리듬은 그렇게 약박에서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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