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튀어! 2 오늘의 일본문학 4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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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southbound) 오쿠다 히데오, 양윤옥 옮김, 은행나무


✏‘청소년 소설‘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내게  ‘부모가 아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소설로 쓴 책‘으로 읽혔다.

✏국민연금 납부와 기미가요 제창을 거부하고 자급자족의 이상향(남쪽 섬)을 가진 아나키스트 아버지. 나는 어떤 아빠이며 어떤 아빠로 남고 싶은가? 아이들에게 장애물만 되지 말자는 소극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가? 적극적 거름이 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아이들은 커서 아빠를 얼마나 이해해 줄까? 돌아가시고서야 아버지를 조금 이해하는 나를 돌이켜보건데, 이해받을 기대는 안하는게 맞겠다.

✏마음을 움직이는 책은 재미있게 써야한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배움.

✏꿈, 이상이 부재한 시대를 살아가며 붙잡게 되는 ‘마지막 지푸라기‘가 되는 책.


📖˝지로, 이 세상에는 끝까지 저항해야 비로소 서서히 변화하는 것들이 있어.˝

📖˝지로, 전에도 말했지만 아버지를 따라하지 마라. 아버지는 약간 극단적이거든. 하지만 비겁한 어른은 되지 마. 제 이익으로만 살아가는 그런 사람은 되지 말라고.˝

📖˝이건 아니다 싶을 때는 철저히 싸워. 져도 좋으니까 싸워. 남하고 달라도 괜찮아. 고독을 두려워하지 마라. 이해해주는 사람은 반드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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