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시간은 돈이다.`

내게 이 말은 `시간이 돈처럼 귀중하다`는 고상한 교훈을 주려는 말로 들리기 보다는, 실제로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삶`을 표현하는 말로 들린다.

출근안하는 주말에 째깍째깍 시간의 흐름을 수시로 들여다보는 것은 `팔지 않은 내 소유의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야한다는 강박증 탓이리라.

아무 것도 안하고 싶은 욕구와 뭐든 해야 한다는 당위가 나를 앞에 두고 휴일마다 다툰다.

주말에 쉬기 위해 평일에 일하는게 아니듯이, 평일에 일하기 위해 주말에 쉬고 싶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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