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하의 변절이란 오랜 세월 가혹한 감옥생활에서 얻은 골병이 낳은 후유증이었다. (중략) 김지하는 가고자 하는 길을 너무 빨리 앞질러갔다. 눈 앞에서 민주화운동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민중은 6월 민주 항쟁으로 숨가쁘게 나아가고 있는데, 생명운동을 시대의 과제로 삼은 것이었다. 여기서 세상이 김지하에게 기대하는 것과 김지하가 세상에 바라는 것이 어긋나고 그 사이에 큰 간극이 생겼다.✒️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는 결국 타인과의 관계, 인연에 대한 것이다. 빛바랜 김지하시인에 대한 작가의 ‘용기있는‘ 마음은 평론가이기 이전에 사람이기에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적서승금 (책을 쌓아두는 것이 황금보다 낫다)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아이들에게 물려주려고 사모았던 책들을 당근으로 팔고 있다. 책장의 빠진 부분이 마음의 구멍을 보는 것 같다.#나의인생만사답사기 #유홍준 #창비 #김지하 #오윤 #백남준 #신학철 #홍세화 #인연 #주말자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