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그널 - 2025년 삼성의 운명이 결정된다
서영민 지음, 이승우 감수 / 한빛비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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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st Innovation이라는 말이 있(었)다. 매년 제조원가를 일정 % 이하로 절감하는 목표가 연구원들에게 부여되었다. 기술혁신을 통해 이뤄야할 이 목표가 실은 협력업체 쥐어짜기 방식으로 일정 부분 달성되는 것 같았다. 특정 회사, 특정 업종의 문제는 아니다. 하청, 재하청으로 이뤄진 대기업 위주 경제 종속 구조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다. ˝IT기업이 기술보다 수익성을 먼저 생각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인텔입니다. 인텔은 CPU시대의 핵심회사였고 과거의 제왕이지만 지금은 볼품없어졌습니다.˝ 의사결정자들이 당해년도의 이익만 고려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통신업이라는 제한된 경쟁환경이 사라진다면 어떤 위기가 닥칠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보고싶어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영원히 보이지 않겠지만.

📖 파괴적 기술은 처음에는 고객들이 거부하고, 낮은 수익만 약속하고, 기존 기술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하찮은 시장에서만 판매 가능해서, 기존의 성공문법으로 보면 혁신적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파괴적 혁신은 당장의 성장, 성장율 유지, 총이익율 유지, 주가에 도움이 안된다. 우선 기존 기업은 기존 분야에서 커지고 성공할수록 반드시 진입해야하는 초기단계 신생시장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명분을 모으기가 어렵게 된다. 그래서 인텔은 모바일 시장(AP)에, 시게이트는 플래시에, 삼성은 HBM에 진출할 명분 모으기가 어려웠다.

📖 돈계산에만 몰두하며 목표 숫자에 집착하는 리더는 대개 성공하지 못하거나, 해봐야 한 번 정도에 그치고 만다. #밥러츠 #GM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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