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가 흡사 하나의 사고(thought) 실험처럼 느껴졌다. 종교적(여호와의 증인) 신념을 이유로 수혈을 거부하는 (성년을 3개월 남겨둔)미성년 소년과 그 부모를 상대로 치료를 하게 해달라는 병원측의 소송을 맡은 판사(주인공, 엠마 톰슨 분)는 그 소년을 면회후 치료 허가 판결을 내리고 이로 인해 살아난 소년은 주인공과의 지속적 교감을 원해 따라다니게 된다. 판사는 소년의 접근을 적절히 거부하나 백혈병이 재발한 소년은 이제 성년으로서 수혈을 거부하고 ‘자신의 선택‘이라는 말을 남기고 죽어간다. 소년은 판사와 지속적인 교감(또는 사랑)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현실에 더 이상의 애착이 없어서 죽음을 ‘선택‘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개인의 신념을 타인과 법이 간섭, 강제, 제어하는 범위는 어디까지 허용 가능한가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다. ⭐️⭐️⭐️⭐️⭐️#칠드런액트 #TheChildrenAct #아동법 #엠마톰슨 #넷플릭스 #영화스타그램 #신념 #선택 #자유